스펄젼의 Q.T 2352

서서 먹이시는 그리스도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그 떼에게 먹여서.” [미가 5:4] 그리스도는 그의 교회를 다스리시되 목자와 왕으로서 다스리십니다. 그는 지배권을 갖고 계시지만 그것은 그의 사랑하는 곤궁한 양떼들을 온유하고 지혜롭게 다스리시는 목자로서의 지배권입니다. 그는 순종을 명하고 받으시지만 그것은 그의 보살핌을 잘 받은 양이 기꺼이 자진해서 드리는 순종이요 그들이 그 음성조차 잘 아는 사랑하는 목자에게 기뻐 바치는 순종입니다. 그는 강권하시는 사랑과 선하신 능력으로 다스리십니다. 주님의 통치는 실제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그가……서서……먹여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은 그의 백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해 주시되 아주 적극..

스펄젼의 Q.T 2022.08.19

많은 경건치 못한 사람들이 주의 사역에 입문

“이방인이 여호와의 집 성소에 들어가므로.” [예레미야 51:51] 이 점에 관해서는 주의 백성들이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해야만 했습니다. 제사장들만 들어가게 되어 있는 거룩한 성소에 보통 사람들이 들어간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변 어디서나 이와 비슷한 서글픈 현상들을 보게 됩니다. 지금 얼마나 많은 경건치 못한 사람들이 주의 사역에 입문하겠다며 교육을 받고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 전국민이 국가 교회라는 교회 안에 명목상의 교인으로 가입되어 있으니 이런 기막힌 거짓말이 어디 있으며 이렇게 통탄할 죄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회심도 하지 않은 사람들한테 교회의 종교 의식을 지키라고 강요하고 있으며, 좀 계몽되었다는 교회들도 징계를 별로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니 이런 두려운 일이..

스펄젼의 Q.T 2022.08.18

“처녀들이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아가 1:4] 성도들은 예수님을 사랑하되 다른 어느 누구에 대해서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떨어져 있느니 차라리 이 땅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더 빨리 여의는 편을 택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위로는 느슨히 잡지만 예수님만은 꼭 부여잡습니다.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자진해서 자신을 부인할지언정 절대 주님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얄팍한 사랑은 핍박의 불로 끌 수 있지만 참성도의 사랑은 그보다 깊어서 핍박의 불로도 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신실한 성도들을 주님으로부터 떼어 놓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애써 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도는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들이 ..

스펄젼의 Q.T 2022.08.17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시편 29:2] 하나님은 그 본성과 행하신 일들로 인해 영광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는 성품이 영화로우십니다. 하나님 안에는 거룩하고 선하고 사랑스러운 모든 것이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의 성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행위들 또한 영화롭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행위들을 통해 피조물들에게 그의 선하심과 자비와 공의를 나타내기 원하시는 한편 그 행위들과 관련된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지기 원하십니다. 우리 자신 속에는 영광받을 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사실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만드신 분이 누굽니까? 또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중에 모든 은혜의 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다면 주님 앞에서 겸손히 ..

스펄젼의 Q.T 2022.08.16

그리스도인 - 레바논의 백향목

“그의 심으신 레바논의 백향목이로다.” [시편 104:16] 여기서 레바논의 백향목은 그들이 오직 여호와에 의해 심겨졌다는 뜻에서 그리스도인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은 인간이 심은 존재도 아니요 자기 자신이 심은 존재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서 심어 주신 존재입니다. 성령의 신비한 손길이, 미리 준비해 둔 심령 속에 친히 오시어 살아 있는 씨앗을 심으셨습니다. 이처럼 천국의 모든 참 후사들은 위대한 농부되신 하나님에 의해 심겨진 것입니다. 게다가 레바논의 백향목은 인간이 뿌려 주는 물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높은 반석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인간이 주는 물로 그 자신을 적시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제공해 주..

스펄젼의 Q.T 2022.08.13

여호와의 통치는 영원히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시편 97:1] 이 복된 말씀이 진리인 한, 우리는 불안해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호와는 마치 바다의 맹렬한 파도를 즉시 잠잠케 하시듯, 이 땅에서 일어나는 악한 자들의 격노도 즉시 평정하십니다. 그는 소낙비를 내려 이 땅을 신선하게 만드시듯 그 긍휼로 빈궁한 자들을 소생케 하십니다. 마치 사납고 무서운 비바람이 불 때 그 속에서 위엄 있는 불꽃이 번득이듯, 열방들이 무너지고 그 왕권이 붕괴되는 장관 속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환난과 싸움 속에서 왕되신 하나님의 손길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의 모든 환난과 눈물을 보고 들으신다. 그러니 내 영혼아, 어떤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영..

스펄젼의 Q.T 2022.08.12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이삭을 줍겠나이다.”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이삭을 줍겠나이다.” [룻기 2:2] 마음이 심란하고 풀이 죽어 있는 성도들이여, 와서 오늘의 이 넓은 약속의 밭에서 이삭을 주으십시오. 여기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충족시켜 줄 소중하고 귀한 약속들이 풍성히 들어 있습니다. 자, 우선 이 약속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그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마 12:20). 여러분에게 꼭 맞는 말씀 아닙니까? 무력하고 하찮으며 연약한 갈대, 어떤 음악도 흘러나올 수 없는 상한 갈대. 연약함 그 자체보다 더 약한 갈대, 그것도 상한 갈대인 여러분. 그런데 주님은 그런 여러분을 꺾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런 여러분을 회복시켜 강건케 해주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꺼져가는 심지 같습니다. 여러분에게서는 어..

스펄젼의 Q.T 2022.08.11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 [골로새서 3:4] 바울의 이 놀라운 표현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생명의 원천이 되신다는 사실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신 그 동일한 음성이 우리를 새 생명으로 일으키셨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의 영적 생명의 실체십니다. 그의 생명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는 영광의 소망이요, 우리 행동의 용수철이요, 우리의 모든 생각들을 움직이는 중심 생각으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가 없다면 우리 성도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요?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요 6:50). 오, ..

스펄젼의 Q.T 2022.08.10

비췸이 쓸데없으니.”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요한계시록 21:23] 저기 있는 더 나은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피조물의 위로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입고 있는 흰 옷은 절대 해지거나 더럽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병을 치료할 약도 필요없습니다. “그곳 거민은 절대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새 힘을 얻기 위해 잠을 잘 필요도 없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고 주의 성전에서 지칠 줄 모르고 주를 찬양합니다. 그들은 위로의 사역을 하기 위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필요도 없고 이 땅에서 동료들과의 교제를 통해 행복을 얻으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이 누리는 지복에는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주님이 거하시는 그 성은 그들의 소원을 모두 ..

스펄젼의 Q.T 2022.08.09

내가 너 안에

“내가 저희 안에.” [요한복음 17:23] 만일 우리 영혼과 우리 주님의 인격 사이에 이런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교제의 폭과 깊이가 얼마나 넓고 깊을까요! 주님과 우리 사이의 교제의 통로는 실낱 같은 냇물이 흘러가는 그런 좁은 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놀랄 만큼 넓고 긴 통로로 그 통로를 따라 엄청난 양의 생수가 홍수처럼 넘쳐 흐릅니다. 주님은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셨습니다. 그러니 꾸물거리지 말고 들어갑시다. 이 교제의 성에는 진주로 된 문이 많이 있습니다. 진주가 한 개씩 박혀 있는 그 모든 문은 우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마치 우리를 환영한다는 듯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작은 창문 하나뿐이라면, 그 좁은 문을 통해 교제의 말을 나눈다는 것은 정말 ..

스펄젼의 Q.T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