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Q.T 35

미쁘신이가 이루시리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4] 천국은 우리가 절대 죄를 지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우리 발을 올무에 빠지게 할 유혹자가 전혀 없기 때문에, 끈질기게 달려드는 원수를 대항하여 늘 경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곳은 악한 자들이 괴롭히던 일을 그만 두고 곤한 자들이 편히 쉬는 곳입니다. 천국은 “더럽혀지지 않은 기업”으로, 완전히 거룩한 땅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안전한 곳입니다. 사실 성도들은 이 땅에서도 이따금씩 이와 같은 천국의 안전한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린양과 하나된 자들은 모두 다 안전하다고 가르칩니다. 의인들은 모두 그 길에 꼭 붙어 있을 것이요 그리스도의 보호 아래 자기 영혼을 맡긴 자들은 그가 신실하며 변개치 않는 ..

칼빈의 Q.T 2021.12.12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로마서 11:36]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의 유일한 소원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이에 비하면 다른 모든 소원은 부차적이요 종속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성도는 자신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라는 이 소원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때에만 그래야 합니다. 성도는 또 더 많은 은사와 은혜를 얻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도록” 하기 위한 소원에서 나온 것이라야 합니다. 오직 주의 영광만 생각하는 것, 이 동기 이외의 다른 어떤 동기에 의해 마음이 움직인다면 여러분은 자신이 마땅히 행해야 할 길로 행하고 있는 것이 아..

칼빈의 Q.T 2021.11.17

가만히 서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4:13] 이 말씀 속에는 성도가 대단한 곤궁에 빠지거나 특별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어떻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뒤로 물러설 수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오른쪽을 보나 왼쪽을 보나 모두 막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은 그에게 “가만히 서 있으라”고 명하십니다. 만일 이럴 때 그가 주님 말씀만 듣는다면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나 악한 충고자들은 그에게 찾아와 이와 다른 충고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망은 와서 “누워서 죽어라. 다 포기해 버려”라고 속삭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갖고 힘을 내라고 하십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

칼빈의 Q.T 202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