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타락한 모습을 보면서 칼빈의 충고를 들어봅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고전1:30)
회개의 시작인 죄에 대한 미움이 먼저 우리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다가가게 하듯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려면 회개를 지향하여 평생토록 회개에 힘쓰며 끝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가치 없는 자들에게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행3:26)하심으로써 복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사함을 베푸실때 보통 회개를 요구하시고
하나님의 자비는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이는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시56:1).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사59:20)
"너희는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없이 함을 받으라"(행3:19).
그러나 회개는 용서받을 자격을 얻기 위한 기초가 된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조건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명백히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시려고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기를 결심하셨으므로
회개는 오히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얻으려면 반드시 지향해야 할 목표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이라는 감옥 안에 있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타락한 본성의 악과 싸워야 하며
우리의 자연적 성향과도 싸워야 합니다.
진실로 그리스도인의 일생이란 육신이 확실히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지배권을 얻으실 때까지
육신을 죽이기 위한 끊임없는 열심과 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가장 불만족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내가 보기에는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하고 겸손과온유를 가집니다.
그런 사람은 진흙탕 속에 머룰러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에 깊이 사로잡혀 끊임없이 회개에 대해 숙고하기 위해
갈 길을 서두르며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진정으로 죄를 미워하는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의에 사로잡히지 않고서도 죄를 미워한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존 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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