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시편 73:22]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고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는 자신의 속사람에 대해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라고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우매”라는 말 속에는 우리가 보통 쓰는 어리석다는 말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다윗은 이 전 절에서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그 어리석은 자(한글 개역에는 “오만한 자”로 번역됨-역자 주)를 질시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 나오는 “우매”라는 말 속에는 죄가 포함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는 이처럼 “우매”한 자가 됨으로써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우매의 정도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한마디 덧붙여 “내가 이같이 우매하니”라고 쓰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