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거미줄에 걸리는 사람들

“거미줄을 짜나니.” [이사야 59:5] 거미줄을 보고 그것이 위선자가 믿는 기독교를 얼마나 잘 보여 주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거미줄은 먹이를 잡기 위해 있습니다. 즉 거미는 파리를 잡아먹고 자기 자신을 살찌웁니다. 바리새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척”하는 사람들이 큰 소리로 하는 신앙고백에 쉽게 걸려듭니다. 심지어 영리하고 판단력이 있다는 사람들조차 이런 고백에 걸려듭니다. 성경에서 그 믿음이 교활하여 베드로의 준엄한 책망을 받았던 마술사 시몬은 빌립에게 세례를 받은 자입니다. 위선자들은 관습이나 명성, 칭찬이나 출세 및 기타 다른 파리들을 그들 거미줄에 걸리게 합니다. 거미줄은 정말 놀랄 만큼 공교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거미줄을 한번 쳐다 보십시오. 그 교활한 사냥꾼의 책략에 ..

스펄젼의 Q.T 2022.08.08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는가?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이사야 21:11] 지금 어떤 원수들이 널리 퍼져 있습니까? 오류가 무수히 많이 퍼져 있으며 매 시간마다 새로운 오류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이단을 조심해야 할까요? 어둠이 다스릴 때는 죄들이 그 숨어 있던 곳에서 살금살금 기어나오는 법입니다. 그러니 속히 파수대로 올라가 깨어 기도해야만 합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가해지려는 공격들이 무엇인지 미리 다 알고 계십니다. 만일 우리를 위해 계획된 그 악이 단지 사탄의 소원에서 나온 것이면, 우리가 밀 까부르듯 까불림을 받을 때 주께서 우리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 파수꾼이신 자비로운 주여, 우리에게 계속 원수들의 공격을 미리 경고해 주시고 시온을 위해 주의 평강..

스펄젼의 Q.T 2022.08.06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람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우리 성도들이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가 심히 요동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그 배 위에 앉아 계심을 확신합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항상 이 세상 키 손잡이 위에 있어서 섭리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든 여호와께서 그 키를 잡고 조종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 확신 때문에 모든 것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납게 일어나는 파도 저 너머를 보며 그 파도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영을 봅니다. 또 “내니 두려워 말라”는 주님의 음성도 듣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지혜로우시다는 사실도 압니다. 이것을 아는 우리는 우연..

스펄젼의 Q.T 2022.08.05

강한 하나님의 백성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다니엘 11:32] 모든 성도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성도들의 힘의 원천은 바로 이 영적인 지식에 있습니다. 이 지식이 성도의 믿음을 강건하게 해줍니다. 성경은 성도들을 가리켜 여호와께 가르침을 받아 깨우친 자들이라고 계속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거룩한 자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이 성령의 특수 사역으로 이 모든 것은 그들의 믿음을 촉진하여 증진시키기 위함입니다. 지식은 믿음뿐 아니라 사랑도 강화시켜 줍니다. 지식은 문을 열어 줍니다. 우리는 그 문을 통해 우리 주님을 봅니다. 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예수님의 초상화를 그려 주고 우리는 그 초상화..

스펄젼의 Q.T 2022.08.04

어린양이 빛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요한계시록 21:23] 그 어린양을 천국의 등 혹은 빛으로 조용히 묵상해 보십시오. 성경에서 빛은 기쁨의 상징입니다.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기뻐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택하시고 사랑하시어 데려다가 깨끗게 하신 다음 의의 옷을 입혀 주시고 끝까지 보존하여 영화롭게 하셨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즉, 그들이 천국에 있는 것은 전적으로 주 예수님 덕분이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천국에 있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이 생각 하나하나는 마치 에스골의 포도송이와 같습니다. 빛은 또 아름다움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빛이 나가면 어떤 아름다움도 남지 않습니다. 빛이 없으면 사파이어에서 반짝거리는 광채도 나올 수 없으며 진주에서 흘러나오는 그 은은하고 아름다운 빛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천..

스펄젼의 Q.T 2022.08.03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레위기 6:13] 여러분의 개인 기도 제단 불이 항상 타오르게 하십시오. 그것이 모든 경건의 생명입니다. 성소와 가정 제단들이 여기서 불을 빌려 갑니다. 따라서 이 불이 잘 피어 오르게 해야 합니다. 은밀한 기도 생활이야말로 생명 있는 참기독교의 정수요 증거요 측정기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의 희생 제물 기름을 태우십시오. 가능하면 여러분의 골방에 정기적으로 드나들며 아무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자주 기도하십시오. 효과적인 기도는 쓸모가 아주 많습니다. 기도할 제목이 없습니까? 그럼 교회를 위해, 목회자의 사역을 위해, 여러분 자신의 영혼을 위해, 자녀들과 친척들을 위해, 여러분의 이웃과 나라를 위해, 그리고 온 세계에 하나님의 진리와 복음이 전파되기..

스펄젼의 Q.T 2022.08.02

원대로 역사하시는 한 분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 [에베소서 1:11]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믿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구원 사역에 대해 이미 확정된 목적과 계획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상하신 것이 아니라면 이 모든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졌겠습니까?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가 그런 모양으로 생긴 것이 그냥 우연히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의 뼈나 골절, 근육이나 힘줄, 선(腺)이나 혈관, 이 모든 것 속에서 무한한 지혜의 구상에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봅니다. 그럼 하나님은 이처럼 창조 속에 현존하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지만 은혜 속에는 안 계실까요? 이전에 창조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라 다스려지지만 새로 창조된 것은 변덕스러운 자유 의지에 의해 다..

스펄젼의 Q.T 2022.08.02

동일한 시민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에베소서 2:19] 천국 시민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천국의 통치 아래 있다는 뜻입니다. 천국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매일 “주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영광의 보좌에서 선포된 말씀들을 값없이 받습니다. 만왕의 왕되신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들에 대해 기쁘게 순종합니다. 그런 다음 새 예루살렘의 시민인 우리가 천국의 영광들을 누립니다. 이미 영화롭게 된 성도들이 받아 누리는 그 영광을 우리도 받아 누립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보혈 제국 왕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흠도 점도 없는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고 있으며, 천사들을 우리의 수종자로,..

스펄젼의 Q.T 2022.07.30

생각하고 울었더라

“생각하고 울었더라.” [마가복음 14:72] 베드로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자신이 주님을 부인했던 사실을 기억할 때마다 눈물을 주르르 흘렸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죄는 너무 큰 죄였지만 후에 베드로 안에 있던 은혜가 그 사역을 온전히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구속받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도 성령께서 돌같이 단단한 자연인의 마음을 어느 정도 제거하시느냐에 따라 이와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우리가 자신만만하게 한 약속을 기억합니다.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버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한 그 말을 곱씹으며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겠다고 서원했던 것과 우리의 실제 모습을 비교..

스펄젼의 Q.T 2022.07.3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시편 73:23] “그럼에도 불구하고”(한글 개혁에는 따로 번역하지 않았음-역자 주) 즉 다윗이 방금 하나님께 고백한 그 모든 우매와 무지에도 불구하고 그가 구원받아 하나님께 용납되었다는 사실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의 임재 속에 있을 수 있는 축복 역시 그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죄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는 자신의 상태, 자기 본성의 그 사악함과 기만성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충천하여 너무 기쁜 나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다윗의 고백과 인식 속으로 들어가 그와 같은 심령이 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리스도께 속하였..

스펄젼의 Q.T 202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