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거침이 없게 하시고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유다서 1:24] 어떤 의미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은 아주 안전합니다. 그러나 또 어떤 점에서 보면 그보다 더 위험한 길도 없습니다. 그 길은 많은 곤란이 따릅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이렇게 헛발질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넘어지고 맙니다. 또 어떤 이들은 굉장히 미끄러운 길을 밟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처럼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다”(시 73:2)고 자주 외쳐야만 합니다. 만일 우리가 강건하여 넘어지지 않고 산을 잘 타는 사람이라면 이런 것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모릅니다! 포장이 잘된 길에서도 곧잘 비틀거리며 아주 평탄한 길에서도 금방 넘어지는 ..

스펄젼의 Q.T 2021.10.09

깊은 데 가서 그물을 내려라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누가복음 5:4]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인간 행위의 필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고기를 잡아올린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부와 그의 배 혹은 그의 낚시 도구 역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그 고기들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도 하나님은 도구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섭리도 활용하시지만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의 어리석음을 기쁘게 사용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이 도구 없이 일하면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서 자신을 가장 널리 선포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구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

스펄젼의 Q.T 2021.10.08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민수기 11:11]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자주 환난을 보내십니다. 우리 믿음이 굳건하면 그 시험을 이겨낼 것입니다. 도금한 금은 불을 두려워하지만 진짜 금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조 보석은 시금석인 다이아몬드에 닿는 것을 몹시 싫어하지만 진짜 보석은 어떤 테스트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실한 친구들이 있고, 몸도 건강하며, 사업이 번창할 때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형편없는 믿음입니다. 친구들이 다 떠나버리고, 몸은 병들어 아프며, 영혼도 낙심이 되고, 하나님 아버지가 그 얼굴을 가리사 거기서 나오는 빛마저 없을 때, 그럴 때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견디는 믿음, 이것이 참믿음입니다. 아주 무서운 환난 속에..

스펄젼의 Q.T 2021.10.07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요한복음 4:14] 예수님을 믿는 신자는 현재 자신을 만족시킬 것뿐 아니라 영원히 만족시킬 것까지 주님 안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위로가 부족해서 대낮에 피곤한 사람도 아니요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생각이 없어서 밤에 지루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만족스럽고 행복할 만큼 기쁨과 위로의 샘을 발견합니다. 성도를 토굴에 집어 넣어 보십시오. 그는 거기서도 선한 교제를 발견할 것입니다. 그를 황량한 광야에 두어 보십시오. 거기서도 천국의 만나를 먹을 것입니다. 모든 우정을 다 끊어 보십시오. 그러면 “형제보다 더 친밀한 친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를 덮고 있는 호박 넝쿨을 다 시들게 해보십시오. 그러면 영원한 반석되신..

스펄젼의 Q.T 2021.10.06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스가랴 14:7] 우리는 종종 저녁에도 빛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노년의 때를 기다립니다. 사실 많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노년은 그들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입니다. 인생이라는 대양을 항해하다 불멸의 해변 가까이 다가가면, 부드럽고 온화한 바람이 뺨을 스치며 깊고 잔잔한 바닷물 위에 고요함이 깃듭니다. 노년이라는 제단에서는 젊음의 열기가 뿜어내는 번득임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느낌이라는 보다 참된 불꽃이 남아 있습니다. 이 노년의 시절은 마치 이 땅에서 보내는 천국 시절과 같아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뿔라라는 이 행복한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천사들이 찾아오고, 천상의 산들바람이 불며, 낙원의 꽃들이 자라고, 맑고 깨끗한 음악 같은..

스펄젼의 Q.T 2021.10.04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 [골로새서 1:5]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천국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생기가 납니다. 그런 우리가 소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그곳에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이렇게 피곤하고 고생에 찌들어 있지만 그곳에서는 우리의 이마에 더 이상 수고의 땀방울이 맺히지 않으며 피곤이 영원히 사라질 안식의 땅이 있습니다. 곤하고 지친 자들에게는 “안식”이라는 말이 천국의 전부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터에 있습니다. 안으로는 많은 유혹에 시달리고 밖으로는 원수들에게 시달립니다. 그래서 평안이 거의 없거나 아니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승리의 깃발이 높이 흔들릴 때, 칼을 칼집에 집..

스펄젼의 Q.T 2021.10.02

찬양은 명령이고 의무이며 만든 목적이다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시편 66 : 2 [시편 66:2] 하나님을 찬양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마땅히 찬양받으셔야 할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모든 성도들은 매일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물론 매일 하나님을 찬양해야만 한다는 것이 율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하루 중 몇 시간씩 감사와 찬양을 드리라는 계명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판에 새겨진 법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옳다고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문자로 쓰여지지 않은 명령도 돌비에 새겨진 계명이나 뇌성 번개가 울리는 가운데 시내산 꼭대기에서 전해받은 율법만큼이나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

스펄젼의 Q.T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