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하나님을 바랄지어다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시편 27:14] 기다리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군사가 오랫동안 배우지 않으면 절대 익힐 수 없는 덕목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용사들에게는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 빨리 행진하는 것이 훨씬 더 쉽습니다. 기꺼이 주님을 섬기고 싶지만 어느 분야에서 주님을 섬겨야 좋을지 몰라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절망에 빠져 그냥 쩔쩔매고 있어야 할까요? 겁을 집어먹고 뒤로 물러서야 할까요? 두려워서 뒤돌아서야 할까요? 아니면 주제넘게 그냥 밀고 나가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냥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되 기도하며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그분 앞에 여러분의 사정을 말씀드리십시오. 여러분이 ..

스펄젼의 Q.T 2021.08.30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시편 51:1] 캐리 박사가 위험한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을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만일 이 병이 죽을 병으로 판명된다면 박사님의 장례식 설교를 위해 어떤 구절을 본문으로 택하시겠습니까?” 이에 대해 캐리는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오, 이런 불쌍하고 죄많은 피조물에게 무슨 장례식 설교까지 해주시려 하십니까? 그래도 굳이 장례식 설교를 해야 한다면 이 말씀으로 해주십시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그는 그와 똑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 외에는 아무것도 새기지 말라고 유언했다고 합니다. 윌리엄 캐리, 1761년 8월 17일 태어..

스펄젼의 Q.T 2021.08.30

등유

“등유 ” [출애굽기 25:6]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자신에게 등유가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모릅니다. 등유가 없으면 등불이 계속해서 타지 못하고 곧 꺼져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등불이 꺼지면 심지에서 연기가 나와 아주 고약한 냄새를 풍길 것입니다. 게다가 기름이 전혀 없으면 연기마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 안에는 기름이 솟구쳐 나올 유전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름 파는 자들에게 가서 그것을 사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은 처녀들처럼 “내 등이 나갔다”고 부르짖게 될 것입니다. 성별된 등들도 기름이 없으면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비록 성막에 세워진 등불이 아니라 해도 기름은 계속 부어 주어야 하며, 거친 바람이 그 위로 불어오지 않는 등불이라 해도 손질은 계속 해줘야 ..

스펄젼의 Q.T 2021.08.28

이 백성이 어느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이 백성이……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민수기 14:11] 여러분, 불신이라는 괴물을 몰아내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우십시오. 불신은 그리스도를 멸시하는 행위로 만일 우리가 계속 불신에 빠져 있음으로써 주님을 모욕한다면, 주께서 그의 임재를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불신은 가라지와 같아서 이 땅에서 완전히 다 뽑아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열심과 인내로 그것을 근절시키려는 노력은 해야 합니다. 불신은 우리가 미워해야 할 것 중 가장 혐오해야 할 것입니다. 불신은 불신하는 사람이나 불신받는 사람이나 둘 다 그로 인해 해를 당할 정도로 독한 것입니다. 오 성도 여러분,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불신한다면 이것보다 더 악합니다. 지난날 주께서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그 긍휼들 때문에 지금 주를 의심하..

스펄젼의 Q.T 2021.08.27

말씀이 달다는 의미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아가 2:13] 성경은 믿음에 대해 말할 때 여러 가지 상징들을 통해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믿음은 보는 것입니다. “나를 보라 그러면 너희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듣는 것입니다. “들으라 그러면 네 영혼이 살 것이다.” 냄새를 맡는 것입니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시 45:8).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아 1:3). 영적인 만짐입니다. 그 여인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뒤로 와서 그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생명의 선한 말씀에 담겨 있는 것들을 다룹니다. 믿음은 바로 우리 영이 맛보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시 119:103). 그리스도는 ..

스펄젼의 Q.T 2021.08.25

주가 앞서 가시며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미가 2:13] 예수님이 우리 앞서 가셨다면, 모든 것이 다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주님이 그 길을 지나가지 않으셨을 때의 모습과는 다를 것입니다. 주께서 그 길을 가로막고 있던 모든 원수를 정복하셨습니다. 그러니 지금 낙심해 있는 용사들이여, 힘을 내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밟고 지나가셨을 뿐 아니라 그의 원수들도 다 죽이셨습니다. 혹시 죄를 무서워하고 계십니까? 주께서 죄도 그의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사망을 두려워하고 계십니까? 주께서 사망도 죽이셨습니다. 지옥이 두렵습니까? 주께서 그의 백성은 한 사람도 그곳에 빠지지 못하도록 지옥문을 잠그셨습니다. 주의 백성은 저 깊은 지옥 구덩이를 절대 보지 못할 것입니다. 성도 앞을 가로막고 있는 원수가 무..

스펄젼의 Q.T 2021.08.24

그러므로 서로 위로하라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이사야 65:19] 영화롭게 된 자들은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슬프게 하던 외적인 원인들이 다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는 깨어진 우정이라든가 좌절된 기대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곳에는 가난이나 기근이나 위험이나 핍박이나 비방도 전혀 없습니다. 고통스러운 번민이나 죽음이나 사별에 대한 생각들로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성화되기 때문에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어떤 “불신앙적인 악한 마음”도 그들을 격동시켜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흠없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으며 그의 형상을 완전히 닮아 있습니다. 죄 짓기를 그친 사람들이 애통하기를 멈춘다는 것은 아주 ..

스펄젼의 Q.T 202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