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시편 65:11] “기름이 떨어지는 주의 길”은 많이 있는데 특히 기도의 길이 그렇습니다. 골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성도들은 “나의 수척함이여, 나의 수척함이여, 내게 화로다”라고 부르짖을 필요가 없습니다. 굶주리는 영혼들은 시은좌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가뭄이 들면 금방이라도 갈라져 버릴 것처럼 보이는 바싹 마른 밭처럼 삽니다. 사력을 다해 기도로 하나님과 싸워 이기는 성도, 그런 성도는 설사 행복하진 않더라도 분명 강건해질 것입니다. 천국 문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는 천국에 있는 은혜의 보좌입니다. 예수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더 많은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을수록 우리의 신앙은 깊이가 없을 뿐 아니라..

스펄젼의 Q.T 2021.10.19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요한복음 21:12] 성도는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오라는 거룩한 초대를 받습니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는 말씀은 주님과 같은 식탁에서 주님과 같은 식사를 한다는 뜻입니다. 때로는 이것이 주님과 나란히 앉아 우리 머리를 주님 가슴에 기대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잔치가 벌어진 집, 구속이라는 사랑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는 집으로 초대받아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는 말씀은 예수님과의 연합을 연상시켜 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함께 조반을 먹을 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식사는 바로 예수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오, 얼마나 놀라운 연합입니까! 이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깊은 연합입니다..

스펄젼의 Q.T 2021.10.17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말라기 3:2] 그리스도는 이 땅에 처음 강림하실 때 장엄한 모습으로 강림하신 것도 아니요 능력을 나타내며 강림하신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실 그 시험하는 능력을 당할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놀라운 탄생 소식을 듣고 헤롯과 그와 함께한 온 예루살렘이 떠들썩했습니다. 자기들이 그리스도를 기다린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가 오시자 그를 거절함으로써 자기들의 고백이 거짓임을 드러냈습니다.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의 생애는 하나의 풍구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많은 사람들을 키질했지만 그 키질을 능히 견딘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어느 죄인이 감히 그 생각을 하며 떨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

스펄젼의 Q.T 2021.10.15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고린도후서 7:10] 죄에 대해 통회 자복하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회개는 자연의 정원에서 자라기에는 너무 고상한 꽃입니다. 진주는 조개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라지만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안에서 역사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죄인들 안에서 저절로 자라는 법이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정말 죄를 증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 속에 있는 가시들은 무화과 열매를 하나도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요 3:6). 진정한 회개는 특별히 구세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회개할 때 한쪽 눈으로는 죄를 바라..

스펄젼의 Q.T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