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원수들에게 배워야

“온 이스라엘 사람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내려갔었는데” [사무엘상 13:20] 우리는 악이라는 블레셋 사람들과 대전쟁 중에 있습니다.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무기는 모두 다 사용해야 합니다. 설교, 가르침, 기도, 베풂, 이 모든 것을 실천에 옮겨야 하며 그 동안 주님을 섬기기에는 너무 하찮다고 생각했던 은사들도 다 사용해야 합니다. 삽이나 도끼, 괭이 같은 것들도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는 데 모두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거친 도구들을 가지면 강하게 날아오는 공격들을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적을 제대로 죽이기만 하면 됩니다. 꼭 멋지게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매 순간을, 배운 자든 배우지 못한 자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을..

스펄젼의 Q.T 2023.03.02

향기를 날리라

[아가 4:16] 무엇이든 무관심이라는 죽음 같은 정적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환난이라는 북풍이 도리어 유익이 되어 은혜의 향기를 가져다 준다면, 우리 영혼은 환난의 바람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은” 것만 아니라면, 우리는 은혜라는 초목 위에 항상 불게 되어 있는 그 쌀쌀한 겨울 바람으로부터 움츠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십시오. 본문에 나오는 신부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책망에 겸손히 순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그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형태로든 은혜를 보내 달라고 간청할 뿐 그 은혜를 어떤 방식으로 보내 달라는 조건은 내걸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녀는 혹시 우리처럼 죽은 듯한 정적에 너무 질리고 지쳐서 자신을 자극하여 행동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스펄젼의 Q.T 2023.03.01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편 62:5] 이것은 성도들만 말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만일 성도가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딱한 “소망”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그것이 일시적인 축복이든 아니면 영적인 축복이든)들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실 줄 알고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그의 “소망”은 절대 헛된 소망이 아닙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기 믿음을 행사하여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부요함으로부터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땅의 모든 은행가들 대신 하나님을 나의 은행가로 모셨습니다. 내 주님은 자신의 약속을 항상 존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약속들을 그의 보좌로 가져가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에 응답하여 우리에게..

스펄젼의 Q.T 2023.02.28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요나 2:9]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어 있는”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을 새 생명 안에서 유지하는 것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기도를 많이 하십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기도를 많이 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혜를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일관성 있는 삶을 계속 살아가십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손으로 여러분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안에서 먼저 역사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

스펄젼의 Q.T 2023.02.27

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

“내가……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 [에스겔 34:26] 여기 하나님의 주권적 긍휼이 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 이것이야말로 주권적인 하나님의 긍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이 아니고서야 누가 감히 “내가 장마비를 내리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구름에게 온 천지에 비를 내라고 명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누가 이 땅에 비를 내립니까? 누가 산천초목 위에 장마비를 뿌려 줍니까? 여호와가 하시지 않습니까? 이처럼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혜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또 반드시 필요한 은혜입니다. 만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이 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설사 우리가 밭을 일궈 씨앗을 심는다 해도 비..

스펄젼의 Q.T 2023.02.25

임박한 진노

[마태복음 3:7]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시골길을 걸으면 기분이 아주 상쾌하고 좋습니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간 후, 신선한 풀내음을 맡으며 나뭇잎에 떨어진 빗방울이 햇빛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지금 구세주의 머리 위로 폭풍우가 쏟아져 내린 땅을 통과해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몇 방울의 슬픔이 방울져 떨어진다면 그것은 긍휼의 구름에서 떨어지는 이슬 방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이슬 방울은 우리를 멸망시키는 이슬 방울이 아니라고 확신시켜 주심으로써 우리의 기운을 북돋워 주십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지려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즉 폭풍우를 알리는 경고들을 보게 될 때, 예를 들..

스펄젼의 Q.T 2023.02.25

내가……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히브리서 13:5]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이 어떤 약속이든 어떤 한 개인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느 한 성도에게 하신 말씀은 그것이 어떤 말씀이든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한 사람을 위해 샘을 여신다면 그것은 곧 모든 이들이 마실 수 있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처음에 천국의 곳간 문을 여실 때는 굶어 죽어가는 어느 한 사람에게 식량을 내어 주시려고 그 문을 여셨을 수도 있지만 그 후로는 배고픈 성도 누구나 다 와서 그 식량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든 모세에게 말씀하셨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말씀을 언약의 한 후손인 여러분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너무 고상..

스펄젼의 Q.T 2023.02.23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창세기 49:24] 여기서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힘은 진짜 힘입니다. 괜히 뽐내는 용맹이나, 지어낸 이야기나, 허풍에 지나지 않는 그런 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힘-이것은 진짜입니다. 요셉은 유혹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그렇게 거뜬히 물리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진정한 힘은 “야곱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얼마나 허물없이 친밀한 방법으로 이 힘을 주셨는지 한번 눈여겨 보십시오.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여기서 하나님은 그의 팔을 요셉의 팔에 올..

스펄젼의 Q.T 2023.02.22

그가 친히 말씀하신 것

[히브리서 13:5] 만일 이 말씀을 믿음으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손에 모든 것을 정복하는 무기를 갖는 셈이 됩니다. 두 날이 선 이 검에 의해 죽음당하지 않을 의심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언약의 시위에서 쏘아대는 이 화살 앞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쓰러지지 않을 의심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인생의 고뇌, 사망의 고통,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더러운 것들, 우리 밖에 있는 올무들, 위에서부터 오는 시련, 밑에서부터 오는 유혹, 이 모든 것들을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이라는 이 방파제 밑에 우리 자신을 숨기고 당한다면 그것들은 아주 가벼운 고통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차분한 가운데 기뻐할 수 있기를 원하든, 투쟁 가운데서 힘을 얻기 원하든, 우리는 매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

스펄젼의 Q.T 2023.02.21

내게 구해야 할지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에스겔 36:37] 하나님의 긍휼을 맛보려면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와 교회사를 돌아보십시오. 그러면 먼저 하나님께 간청함 없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크신 긍휼이 임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이미 이것이 사실임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 동안 여러분에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은총을 베푸셨을 것입니다. 설사 그렇다 해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가 임하기 전에 항상 많은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맨 처음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했을 때, 그때도 여러분은 많이 기..

스펄젼의 Q.T 20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