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이사야 40:9] 그리스도를 아는 우리의 지식은 어떤 점에서 보면 웨일스의 산 중 하나를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산 밑에 있을 때는 아주 조금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산의 높이도 실제 높이의 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서 조금 올라가 작은 계곡 속에 갇히게 되면, 그때는 잔물결을 일으키며 산 밑에 있는 개울로 흘러 들어가는 계곡 물밖에 다른 것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산봉우리로 올라가 보십시오. 그러면 지금까지 올라온 그 산 밑의 계곡이 굉장히 넓고 길게 보일 것입니다. 거기서 더 높이 올라가 보십시오. 거기서는 사오 마일 반경내에 있는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 탁 트인 전망을 볼 때 기분이 아주 좋을 것입니다. 그래도 계속 ..

스펄젼의 Q.T 2023.06.26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세기 21:6] 다 늙은 사라가 아들을 낳다니 이런 영광이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자연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니 오히려 자연 법칙에 어긋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불쌍하고 쓸모 없는 죄인인 내 영혼 속에 주 예수님의 영이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인 모든 법칙을 초월하는 일입니다. 그 본성이 쓸쓸한 광야처럼 메마르고 시들시들하며 저주받은 불모지 같던 나, 그래서 한 때 절망적이었던 내가 이제는 거룩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다니, 이런 경사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늘 싱글벙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주께 받은 그 특이하고..

스펄젼의 Q.T 2023.06.26

자기는 위선자였구먼!

“너도 우리같이……되었느냐.” [이사야 14:10] 입으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했지만 실은 복음을 배반한 사람, 이 벌거벗은 영혼으로 하나님 앞에 나타날 때 어떤 운명에 처해질까요? 하나님이 그를 향하여 “너 저주받은 자여 나를 떠나라. 네가 나를 거절하였으므로 나도 너를 거절한다. 너는 그 동안 음녀 노릇을 했으니 나를 떠나라. 나 역시 너를 나의 존전에서 영원히 쫓아내고 네게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리치실 때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마지막 심판 날 모든 성도들이 모인 앞에서, 자신이 썼던 가면이 벗겨질 때 이 비열한 배도자는 과연 어떤 수치를 당하게 될까요? 하나님을 욕되게 한 그 사람을 보십시오. 이 땅에 사는 동안 한번도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한 적이 없는 죄인들도 지옥불 가에..

스펄젼의 Q.T 2023.06.26

마리아와 동등한 은혜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가로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1:27 - 28] 우리 주님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특권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어머니는 우리가 꿈도 꿀 수 없는 방식으로 주님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그럴 듯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틀린 생각입니다. 우리는 마리아가 정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알았었는지 그 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마음속으로 간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서 어디를 보아도 그녀가 그리스도의 다른 제..

스펄젼의 Q.T 2023.06.24

뒤집지 않은 전병

“에브라임이 열방에 혼잡되니 저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호세아 7:8] 여기서 뒤집지 않은 전병은 한쪽이 익지 않은 전병을 말합니다. 따라서 에브라임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되 그 영향을 골고루 다 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즉 부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지만 아직 반항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이 혹시 여러분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지 한번 살펴 보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의 것들에 대해 철저합니까? 여러분의 모든 능력과 언행과 생각 속에서 그 은혜의 역사를 느낄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존재의 중심을 통과했습니까? 성화되려면 여러분의 몸과 혼과 영이 다 성화되기를 목표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안에서 성화가 온전히 이루어질 수는 없다 ..

스펄젼의 Q.T 2023.06.23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스가랴 6:13] 그리스도는 그의 영적 성전의 건축자십니다. 그는 그것을 그의 변함없는 사랑과 전능하신 은혜와 무오하신 진실성 위에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성전을 지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성전도 그것을 짓는 데 필요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재료 중에는 “레바논의 백향목들”도 있는데 그것들은 성전 건물에 짜맞추지 않습니다. 즉 잘라서 결합하여 판자로 만들지 않습니다. 이 백향목은 그 아름다운 향기로 낙원에 있는 여호와의 집 궁정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채석장에는 또 아직 다듬지 않은 거친 돌들이 있는데 그 돌들을 떠서 정방형으로 잘 다듬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서 직접 하십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성전의 자기 자리..

스펄젼의 Q.T 2023.06.22

하나님의 견고한 터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디모데후서 2:19] 우리의 믿음이 든든히 서 있을 수 있는 기초는 바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고후 5:19)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순전한 믿음은 다음과 같은 위대한 사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벧전 3:18),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한마디로 말해서 ..

스펄젼의 Q.T 2023.06.21

체질하시고 챙기심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아모스 9:9] 모든 체질은 하나님의 명령과 허락하에 오는 것입니다. 사탄은 먼저 하나님께 여쭤 보고 허락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욥에게 손가락을 댈 수 있었습니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체질당하는 것은 천국에서 직접 오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친히 “내가 이스라엘 족속을 체질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사탄은 그 곡식을 파괴할 생각으로 악착스럽게 끝까지 체질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권적인 하나님의 손은 원수가 파괴하려고 마음먹은 바로 그 과정을 통해 곡식을 정결케 만드십니다. 체질을 많이 당한 하나님의 귀한 자녀여,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과 ..

스펄젼의 Q.T 2023.06.20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사도행전 2:4] 만일 우리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다면 이날 참으로 복된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해졌을 때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생명과 위로, 빛과 정결, 능력과 화평, 이 외의 다른 많은 소중한 축복들이 성령의 임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성령은 거룩한 기름을 성도의 머리에 부어 그를 제사장으로 삼으며 그가 그 직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진실로 정결케 하는 유일한 물인 성령께서는 우리를 죄의 세력으로부터 씻어 주시고 우리 안에서 우리가 주의 선하신 뜻을 택해서 행하도록 역사하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성화시키십니다. 빛되신 성령은 처음에 죄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 자신..

스펄젼의 Q.T 2023.06.19

여호와여 도우소서 -가장 짧은 기도

“여호와여 도우소서.” [시편 12:1] 이 기도는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아주 놀라운 기도입니다. 비록 짧긴 하지만 때에 맞고, 지혜로우며, 시사하는 바가 많은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주변에 신실한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통탄하며 눈을 들어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낙심이 된 그는 창조주에게 달려갔습니다. 물론 자신의 연약함을 느꼈기 때문에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그와 함께 진리를 위해 노력할 셈이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우리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도우소서”라고만 기도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두 단어에 불과한 이 간청 속에는 단도 직입적이며 분명한 통찰력과 명료한 발언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신앙고..

스펄젼의 Q.T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