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여호와여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를 붙잡아 주소서.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 38:21] 우리는 시험을 당하거나 유혹받을 때 하나님께 우리를 버리지 말라고 종종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기도를 항상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 자주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아무리 거룩해도, 여호와께서 계속 붙잡아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한순간도 잘할 수 없습니다. 빛 가운데 있든 어둠 가운데 있든, 주님과 교제를 나누고 있든, 아니면 유혹을 받고 있든, 우리는 언제든지 “여호와여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를 붙잡아 주소서. 그래야 제가 안전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아이는 항상 유모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조타수가 없는 배는 즉시 그 항로를 벗어나 떠내려가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위로부터 오는 도움을 끊임없이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

스펄젼의 Q.T 2023.06.05

노아를 온 세상과 격리시켜 방주에 닫아 넣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 [창세기 7:16] 노아가 방주로 들어가자 하나님은 그 사랑의 손으로 노아를 온 세상과 격리시켜 방주에 닫아 넣으셨습니다. 선택의 의미를 갖고 있는 그 문은 우리와 세상(악한 자의 손에 있는) 사이에 들어서서 둘을 갈라놓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죄와 환락 속으로 휩쓸려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어둠의 자녀들과 함께 허영의 시장에서 놀 수 없습니다. 노아는 그의 하나님과 함께 방주에 닫아 넣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방주로 들어가라”고 초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초대를 통해 그가 친히 그의 종 노아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방주 안에 거하실 예정이라는 사실..

스펄젼의 Q.T 2023.06.05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갈라디아서 5:17] 어느 성도의 가슴 속에서나 옛 본성과 새로운 본성이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옛 본성은 아주 적극적이며 기회만 있으면 그 치명적인 무기고에 있는 무기들을 다 동원해서 새로 태어난 은혜를 대적하려 듭니다. 한편 새로 태어난 본성은 그 원수를 저항하고 멸하기 위해 항상 경계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은혜는 그 악을 쫓아내기 위해 기도와 믿음, 소망과 사랑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열심으로 싸웁니다. 서로 상반되는 이 두 본성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계속 싸웁니다. 천로역정에 나오는 “기독도”와 “아볼루온”의 싸움은 세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인이 자기 자신과 싸우는 이 싸움은 쪽문..

스펄젼의 Q.T 2023.06.02

저녁과 아침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5] 이것은 태초부터 그랬습니까? 첫째 날에도 빛과 어둠이 시간을 갈라 놓았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번영이라는 햇빛을 쬐다가 역경이라는 한밤중에 갇히게 되는 환경의 변화를 겪는다 해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은 우리 영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영혼이 항상 정오의 빛으로 빛나라는 법은 없을테니까 말입니다. 틀림없이 전에 즐기던 기쁨이 사라지는 바람에 슬피 울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요 밤중에 사랑하는 이를 찾아 헤맬 때도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비단 나 혼자 이런 일을 겪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주께서 사랑한 모든 성도들이 심판과 긍휼, 시련과 구원, 애통과 기쁨, 이 모든 것을 다 겪었습니다. 우리가 “..

스펄젼의 Q.T 2023.06.01

시편 기자가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시편 138:8] 여기서 시편 기자가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기에 충분한 은혜를 갖고 있다. 내 믿음은 아주 견고해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절대 식지 않을 아주 따스한 사랑을 갖고 있다. 나의 결단은 아주 확고해서 아무것에 의해서도 요동치 않을 것이다.” 아닙니다. 그는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영원한 반석되신 여호와를 의지하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 아니라 다른 것에서 오는 자신감에 빠져 있다면, 그 자신감은 백일몽보다 더 허망한 것으로 곧 무너져내려 우리를 슬픔과 혼란 가운데 빠지게 할 것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은 시간이..

스펄젼의 Q.T 2023.05.31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시편 107:7] 변하기 쉬운 불안정한 상황에 접하게 될 때 우리 성도들은 “왜 이럴까?” 하며 불안해 합니다. 빛을 구하는데 어둠이 찾아오고 평화를 원하는데 골칫거리가 생깁니다. 그럼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내 산은 든든하게 서 있으니 나는 절대 요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주께서 주의 얼굴을 숨기시니 제가 이런 환난을 당합니다. 어제만 해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신했었는데, 오늘의 내 생활 속에서는 그것을 뒷받침해 줄 만한 증거가 아주 미약합니다. 그뿐 아니라 내 소망에까지 구름이 끼었습니다. 어제는 비스가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저 멀리 보이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장차 얻을 그 기업을 생각하며 자신 있게 기뻐할 수 있었는데, 오늘 내 영혼은 아무런 ..

스펄젼의 Q.T 2023.05.31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사무엘하 15:23] 다윗은 비탄에 잠긴 부하들을 데리고 배신한 아들 압살롬을 피해 이 울적한 시내를 건넜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도 환난을 면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환난으로 가득 찬 일생을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여호와로부터 기름 부음받은 자인 자인 동시에 여호와께 고난당한 자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환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까? 지금까지 가장 고상하고 훌륭했던 사람들이 슬픔의 문에서 그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는 왜 환난을 당하면 무슨 못 당할 일이이라도 당한 것처럼 불평을 하고 야단입니까? 만왕의 왕되신 우리 주님조차 즐겁고 호화로운 길을 갈 수 있는 특권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

스펄젼의 Q.T 2023.05.31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베드로전서 2:3] “……맛보았으면”-그렇다면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맛보았으면”-이것은 즉 어떤 이들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못했을 가능성과 개연성도 있다는 뜻입니다. “……맛보았으면”-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베풀어지는 일반 긍휼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는 특별 긍휼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아 알고 있는지의 여부도 한번 조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적인 은혜에 관한 한, 우리 마음속을 살펴보지 않아도 되는 은혜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진심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알아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만약 자기가 정말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는지 그 점에 대..

스펄젼의 Q.T 2023.05.30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아가 2:15] 작은 가시가 온몸을 쑤시게 할 수도 있으며 손바닥만한 구름 한 점이 햇빛을 가릴 수도 있습니다. 작은 여우들이 포도원을 헐며 작은 죄악들이 온유한 가슴에 해를 끼칩니다. 이런 작은 죄들이 우리 영혼 속에 숨어 있으며 영혼을 온통 죄악으로 가득 채웁니다. 죄를 증오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편안한 교제를 나누실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우리 영혼을 가득 채웁니다. 큰 죄는 그리스도인을 멸망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작은 죄는 얼마든지 그리스도인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백성들이 알고 있는 모든 죄를 내쫓기 전에는 그들과 동행하시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스펄젼의 Q.T 2023.05.30

또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방백들은 종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

또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방백들은 종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 [전도서 10:7] 이 세상에서는 정말 훌륭한 사람들은 알려지지 않은 채 무명으로 지내는 반면 어정뱅이들이 높은 자리를 빼앗아 불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갖고 있는 수수께끼로, 언젠가 그 수수께끼가 풀리는 날에는 의인들의 마음이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납니다. 따라서 설사 우리가 이런 운명에 처한다 해도 절대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온 땅을 다스리는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가장 비천한 종의 모습으로 오시어 우리를 섬기며 곤한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요, 그 보혈로 인..

스펄젼의 Q.T 202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