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요한복음 18:8] 성도 여러분, 주님은 시험당할 때조차 자기 손안에 있는 양떼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죽음이 임박했는데도 제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열정을 강력히 나타내셨습니다. 자신은 원수의 손에 내맡기면서 제자들은 가게 하라고 권위 있게 한마디 하십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마치 털 깎는 자 앞에 선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않으시면서 제자들을 위해서는 전능하신 능력으로 말씀하십니다. 바로 여기에 자신을 잊은 사랑, 충실하고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겉으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대속의 영을 볼 수 있습니다. 선한 목자되신 주님께서 양떼를..

스펄젼의 Q.T 2024.03.26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누가복음 22:48] “원수의 입맞춤은 속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 세상이 우리에게 애교 띤 얼굴로 아양을 부릴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 그랬던 것처럼 우리를 배신하기 위한 수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기독교를 중상하려 할 때마다 보통 기독교에 대해 굉장한 경의를 표하며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니 이단과 배신에 반드시 따라다니기 마련인 애교스러운 표정의 위선을 조심하십시오. 불의의 기만성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 뱀처럼 지혜롭게 그것을 간파하여 원수의 간교한 계교를 피해야 합니다. 잠언에 나오는 젊은이는 명철이 없어 낯선 여인의 입맞춤에 현혹되어 옳은 길에서 벗어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온종일 이 세상의 “매력적인 말”이 아무 영향을 미치..

스펄젼의 Q.T 2024.03.25

땀이 피방울로 변한 고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44] 여러분은 주님이 유혹과 싸울 때 그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아십니까?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던지 온몸에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죄의 무게가 얼마나 엄청나길래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만큼 구세주를 내리눌렀을까요! 이것은 또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아이작 암브로스(Isaac Ambrose)는 자르지 않은 나무에서 스며 나오는 수지(樹脂)가 항상 제일 좋은 거라고 말했는데, 잘 보았습니다. 물론 이 귀한 헤나 나무(camphire-tree)는 매듭이 많은 채찍으로 맞을 때와 십자가 위에서 못으로 찔릴 때도 아주 달콤한 향기를 냅니다. 그러나 채찍에 맞거나 못에 찔리거나..

스펄젼의 Q.T 2024.03.23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고린도후서 12:9] 만일 하나님의 성도들 중 가난하거나 고난당하는 성도가 한 명도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져다 주는 위로에 대해 지금 알고 있는 것의 반도 모를 것입니다. 자기 머리 둘 곳도 없는 방랑객이 “그래도 나는 여전히 여호와를 신뢰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먹고 마실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예수님을 자랑스러워하는 가난한 사람을 볼 때, 남편을 잃고 슬퍼 어쩔 줄 모르면서도 여전히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켜 나가는 과부를 볼 때, 오! 이런 이들은 복음에 대해 얼마나 큰 영광을 나타내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성도들의 가난과 시련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성도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믿기 때문에,..

스펄젼의 Q.T 2024.03.22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요한복음 3:7] 중생은 구원에 있어서 아주 기초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말 “거듭났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거듭났으면 기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중생하지 않았으면서 자기 혼자 중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해서 그가 정말 그리스도인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기독교 국가에서 태어난다든가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으로 인정되는 것, 이런 것은 중생이 거기 첨부되지 않는 한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거듭나는 것”은 인간의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신비스러운 일입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스펄젼의 Q.T 2024.03.22

고난의 유익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시편 30:6] “모압이 그 찌끼 위에 안연히 처하여 한번도 어려움을 당한 적이 없구나.” 인간에게 많은 재물을 주어 보십시오. 그의 배가 계속해서 풍성한 화물을 싣고 집으로 돌아오게 해보십시오. 바람과 파도가 그의 편이 되어 그 배들이 광활하고 깊은 바다를 무사히 잘 건널 수 있게 해보십시오. 그의 땅이 풍부한 산물을 내어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좋은 날씨를 허락해 보십시오.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며 사람들 가운데서 성공한 상인이 되게 해보십시오. 항상 건강을 누릴 수 있게 해보십시오. 이 세상을 씩씩하게 행진해 나갈 수 있도록 빛나는 눈과 단단한 신경을 주어 그로 하여금 행복하게 살게 해보십시오. 그에게 쾌활한 정신을 주고 그 입..

스펄젼의 Q.T 2024.03.22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요한복음 16:32] 우리 가운데 겟세마네에서 괴로워하시는 주님과 교제를 나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대부분은 아직 “그 심한 고뇌”의 신비를 지켜볼 만큼 그렇게 은혜 안에서 충분히 자라지 못했습니다. 자기네 집에서 열리는 유월절 잔치에 여념이 없는 그들은 율법의 문자에 따라 살지만 복음의 영에 관해서는 아직 갓난아기에 지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열두 명, 아니 겨우 열한 명만 겟세마네 동산에 들어가 “이 위대한 광경”을 볼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열한 명 중 여덟 명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주님과 교제는 나누었으나 대단히 사랑받는 사람으로 인정될 만큼 그렇게..

스펄젼의 Q.T 2024.03.21

주님의 사랑만이 저의 유일한 소유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 [아가 2:8] 이것은 그 옛날 교회가 가장 기뻤던 순간에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께 붙인 귀한 이름입니다. 새들이 지저귀며 종달새 소리 나는 계절이 되었어도 교회가 주님께 바치는 사랑 노래가 그 두 소리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는구나”(아 2 : 16). 교회는 그 사랑 노래 속에서 항상 그리스도를 가리켜 “나의 사랑하는 자!”라고 불러왔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이름입니까! 심지어 우상 숭배로 여호와의 동산이 다 시든 긴긴 겨울에도 교회의 선지자들은 잠시 여호와의 짐을 내려 놓고 이사야처럼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스펄젼의 Q.T 2024.03.20

아무 땅에서나 평온하고 염려가 없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대저 나는 주와 함께 객이 되고.” [시편 39:12] 오 주여, 그렇습니다. 저는 주님께 객이 된 것이 아니라 주와 함께 객이 되었습니다. 제가 자연인일 때 주님에 대해 갖고 있던 그 모든 소외감은 주님의 은혜로 이미 다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님과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타국에 사는 순례자로 이 죄악된 세상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 자신의 세상에서 객이 되어 사십니다. 인간은 주님을 잊어버리고, 주님을 푸대접하며, 새로운 법과 이상한 관례들을 세웁니다. 그들은 주님을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것인 이 세상에 오셨을 때도 그의 백성들은 그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 계셨고 이 세상은 그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세상은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방 ..

스펄젼의 Q.T 2024.03.19

믿음의 영향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로마서 4:20]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을 잘 관리하십시오. 믿음은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기 원한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기도도 그것이 정말 믿는 사람이 간절히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응답을 끌어내릴 수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 영혼과 영광 중에 계신 주 예수님 사이에 있는 천사와 같은 사자입니다. 그 천사가 뒤로 물러나면 기도를 올려보낼 수도 없고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믿음은 이 땅과 천국을 연결하는 전선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그 줄을 타고 어찌나 빨리 날아오는지 우리가 미처 부르기도 전에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우리..

스펄젼의 Q.T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