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하나님은 "내가 계속해서 의지할 수 있는 견고한 처소"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시편 91:9]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구름 기둥이 머무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장막을 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이면 아침 해도 뜨기 전에 나팔이 울리고 언약궤가 움직이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가는 대로 좁은 산골짜기를 통과하든, 언덕길을 오르든, 그 광야의 황폐한 불모지를 가든 따라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잠시 쉴 시간도 없이 금새 “출발! 이곳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다. 너희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가나안을 향해 가야 한다!”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샘물이나 야자수 나무를 만나도 거기서 오래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

스펄젼의 Q.T 2024.03.02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아가 4:16] 무엇이든 무관심이라는 죽음 같은 정적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환난이라는 북풍이 도리어 유익이 되어 은혜의 향기를 가져다 준다면, 우리 영혼은 환난의 바람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은” 것만 아니라면, 우리는 은혜라는 초목 위에 항상 불게 되어 있는 그 쌀쌀한 겨울 바람으로부터 움츠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십시오. 본문에 나오는 신부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책망에 겸손히 순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그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형태로든 은혜를 보내 달라고 간청할 뿐 그 은혜를 어떤 방식으로 보내 달라는 조건은 내걸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녀는 혹시 우리처럼 죽은 듯한 정적에 너무 ..

스펄젼의 Q.T 2024.03.01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는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요한복음 1:16]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 충만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본질적인 신성의 충만함이 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골 2:8). 그 안에는 또 완전한 인간의 충만함이 있습니다. 이는 육체로 나타나신 그리스도 안에서 신성이 계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피 안에는 대속의 효력이 충만히 들어 있습니다. 이는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요일 1:7).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는 의롭게 하는 의의 충만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롬 8:1). 그의 간구 속에는 하나님의 능..

스펄젼의 Q.T 2024.02.29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편 62:5] 이것은 성도들만 말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만일 성도가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딱한 “소망”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그것이 일시적인 축복이든 아니면 영적인 축복이든)들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실 줄 알고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그의 “소망”은 절대 헛된 소망이 아닙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기 믿음을 행사하여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부요함으로부터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땅의 모든 은행가들 대신 하나님을 나의 은행가로 모셨습니다. 내 주님은 자신의 약속을 항상 존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약속들을 그의 보좌로 가져가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에 응답하여 우리에게..

스펄젼의 Q.T 2024.02.28

임박한 진노

“임박한 진노.” [마태복음 3:7]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시골길을 걸으면 기분이 아주 상쾌하고 좋습니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간 후, 신선한 풀내음을 맡으며 나뭇잎에 떨어진 빗방울이 햇빛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지금 구세주의 머리 위로 폭풍우가 쏟아져 내린 땅을 통과해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몇 방울의 슬픔이 방울져 떨어진다면 그것은 긍휼의 구름에서 떨어지는 이슬 방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이슬 방울은 우리를 멸망시키는 이슬 방울이 아니라고 확신시켜 주심으로써 우리의 기운을 북돋워 주십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지려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즉 폭풍우를 알리는 경고들을 보게..

스펄젼의 Q.T 2024.02.26

내가……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내가……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히브리서 13:5]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이 어떤 약속이든 어떤 한 개인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느 한 성도에게 하신 말씀은 그것이 어떤 말씀이든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한 사람을 위해 샘을 여신다면 그것은 곧 모든 이들이 마실 수 있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처음에 천국의 곳간 문을 여실 때는 굶어 죽어가는 어느 한 사람에게 식량을 내어 주시려고 그 문을 여셨을 수도 있지만 그 후로는 배고픈 성도 누구나 다 와서 그 식량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든 모세에게 말씀하셨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말씀을 언약의 한 후손인 여러분에게도 주..

스펄젼의 Q.T 2024.02.23

그의 양손을 요셉의 양손 위에 올려 놓았다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창세기 49:24] 여기서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힘은 진짜 힘입니다. 괜히 뽐내는 용맹이나, 지어낸 이야기나, 허풍에 지나지 않는 그런 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힘-이것은 진짜입니다. 요셉은 유혹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그렇게 거뜬히 물리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진정한 힘은 “야곱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얼마나 허물없이 친밀한 방법으로 이 힘을 주셨는지 한번 눈여겨 보십시오 .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여기서 하나님은 그의 팔을 요셉의 팔에 ..

스펄젼의 Q.T 2024.02.22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시 94:19)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고린도후서 7:6] 세상에 우리 하나님처럼 위로하시는 분이 어디 있습니까? 슬픔과 비통에 잠겨 있는 하나님의 불쌍한 자녀에게 가서, 한번 그의 귀에 대고 달콤한 약속들을 말하며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을 속삭여 보십시오. 아무리 지혜로운 말로 위로한다 해도 귀머거리처럼 그 하는 위로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지금 통한의 잔을 마시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말로 위로한다 해도 고작해야 그만두라는 사양의 말 한두 마디만 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위로해도 찬양의 시를 읊거나, 할렐루야 소리를 내거나, 기쁜 소리를 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자녀에게 가서 그를 위로하시게 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자녀의 안색이 곧 펴질 것입니다. 슬피 울던 ..

스펄젼의 Q.T 2024.02.20

그래도 구해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에스겔 36:37] 하나님의 긍휼을 맛보려면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와 교회사를 돌아보십시오. 그러면 먼저 하나님께 간청함 없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크신 긍휼이 임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이미 이것이 사실임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 동안 여러분에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은총을 베푸셨을 것입니다. 설사 그렇다 해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가 임하기 전에 항상 많은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맨 처음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했을 때, 그때도 여러분은 많이 기..

스펄젼의 Q.T 2024.02.19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베드로후서 3:18] 천국은 끊임없이 예수님을 찬양하는 소리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영원히! 여러분이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그 연수는 속히 지나가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는 영광이” 세세토록 있습니다. 주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대제사장” 아닙니까? “그에게 영광이 있을지어다.” 그분은 영원토록 왕이시지 않습니까?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 아닙니까? “그에게 영원토록 영광이 있을지어다.” 그분을 찬양하는 일은 절대 중단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찬양은 피로 값주고 산 것이니 영원한 생명이 지속되는 한 계속 지속되어야 마땅합니다. 십자가의 영광이 절대 약해지면 안 됩니다. 그 무덤의 광채와 ..

스펄젼의 Q.T 202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