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생각만 해도 놀랍고 신기한 일 아닙니까!

“하나님이……그를……높이사.” [사도행전 5:31] 한때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던 우리 주 예수님이 지금은 영광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주님은 물론 천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천국에서 이처럼 높임을 받은 것은 대표자로서의 높임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 오른편에 높이 들림받아 앉아 계십니다. 물론 주님은 여호와로서 유한한 피조물들이 도저히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영광을 누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중보자로서 천국에서 입고 계신 영광은 우리 성도들이 모두 다 받아 누릴 기업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이 얼마나 가깝게 연합되어 있는지 한번 회상해 봅시..

스펄젼의 Q.T 2024.04.22

“육신을 떠나면 곧 주님과 함께 있게 됩니다.”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브리서 2:14] 하나님의 자녀여, 사망은 이제 여러분을 쏘지 못합니다. 사망의 권세를 잡고 있던 마귀가 멸망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죽을까봐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성령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구세주가 여러분 대신 죽어 주신 것을 분명히 알고 그 대속의 죽음을 확고히 믿음으로써 여러분에게 사망의 끔찍한 순간이 닥쳐 왔을 때 강건해질 수 있도록 대비하십시오. 갈보리 십자가 근처에 사는 여러분은 아마 사망을 기쁘게 생각하여 그것이 찾아올 때 기꺼이 환영할지도 모릅니다. 주 안에서 죽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잠드는 것은 언약의 축복입니다. 사망은 이제 더 이상 유배가 ..

스펄젼의 Q.T 2024.04.20

다 이루었다 와 성소 휘장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마태복음 27:51] 그렇게 두껍고 질긴 휘장이 찢어지다니 정말 대단한 이적입니다. 그 러나 그것은 단순히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생긴 일만은 아닙니다. 그 속에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옛 율례들이 치워지되, 마치 다 낡은 옷처럼 찢겨서 옆으로 제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그 동안 드리던 구약의 모든 제사가 다 끝난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드리던 장소의 휘장이 이렇게 힘없이 찢어진 것입니다. 또 성소의 휘장이 이처럼 찢어짐으로써 구약 시대의 숨겨져 있던 모든 것들이 계시되었습니다. 이제는 시은좌를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이 ..

스펄젼의 Q.T 2024.04.19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

“너희가 이른 곳은……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히브리서 12:24]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이 뿌린 피에 이르렀습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교리적으로 그것을 아느냐, 의식을 준수했느냐, 어떤 체험을 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예수님의 피에 이르렀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모든 참경건의 생명입니다. 여러분, 정말 예수님께 이르렀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여러분이 어떻게 이르렀는지 압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을 그곳으로 데려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공로로 그 뿌린 피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 죄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던 여러분, 절망적이던 여러분이 그 피를 취하러, 여러분의 영원한 소망으로 그 피만 취하러 왔습니다. 여러분은 떨..

스펄젼의 Q.T 2024.04.17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베드로전서 1:19] 우리는 십자가 밑에 서서 주님의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서 흘러 나오는 보배로운 붉은 피를 봅니다. 그 피는 구속과 대속의 효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배롭습니다.” 그 피로 그리스도의 백성들의 모든 죄가 대속됩니다. 율법 아래 놓여 있던 그들이 그 피로 율법에서 구속을 받습니다. 그 피로 하나님과 화목하여 하나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또 깨끗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배롭습니다. 그 피는 “모든 죄로부터 깨끗게 합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사 1:18). 예수님의 피 때문에 어떤 성도 위에도 얼룩이나 주름이나 그와 비슷한 것들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 오 보배로운 피, 그 피가 우리를 깨끗게 ..

스펄젼의 Q.T 2024.04.16

정도를 초월한 사랑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시편 22:7] 조롱은 우리 주님이 당하신 큰 재난 중 하나였습니다. 유다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을 조롱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도 주님을 비웃었습니다. 헤롯은 주님을 무시했는가 하면 종과 로마 병정들은 주님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무자비한 모욕을 가했습니다. 빌라도와 그의 보초들은 주님의 왕권을 조소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 있던 사람들은 주님을 향해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악담과 별의별 희롱의 말을 다 퍼부었습니다. 조롱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특히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당하는 조롱은 너무 무정하고 잔인해서 그 피해자에게 심한 상처를 가합니다. 여기서 십자가에 못박혀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

스펄젼의 Q.T 2024.04.15

슬픔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1] 우리는 여기서 심히 슬퍼하시는 구세주의 모습을 봅니다. 갈보리만큼 그리스도의 슬픔을 잘 나타낸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갈보리에서도 오늘 본문에 나오듯이 주님이 하늘을 향해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을 때만큼 그 고통이 극심하게 나타난 곳도 없습니다. 이 순간에는 주님이 통과하셔야 했던 그 수치와 굴욕감에서 오는 심한 정신적 고통에 육신적인 나약함까지 겹쳤습니다. 게다가 그 슬픔을 극대화시킨 것은, 주님이 그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격리되는 고통,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영적인 고통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에게 있어서 깜깜한 공포의 한밤중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때 고난의..

스펄젼의 Q.T 2024.04.15

무거운 짐들은 사실 하나님의 엄청난 자비를 예고하는 전령들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린도후서 1:5] 여기 복된 말씀이 있습니다. 온 세상을 섭리하시는 통치자, 우리 하나님은 천칭을 갖고 계십니다. 이쪽 저울에는 그의 백성들이 받을 시련을, 저쪽 저울에는 그들이 받을 위로를 올려 놓으십니다. 시련의 저울이 비면 위로의 저울도 비게 됩니다. 시련의 저울이 잔뜩 차 있으면 위로의 저울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무겁습니다. 검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을 때 햇빛이 비치면 그 빛이 더욱 환해 보입니다. 밤이 깊고 사나운 비바람이 계속 몰아칠 때는 천국의 대장되신 주님께서 배에 타고 있는 자들에게 가장 가까이 계신 법입니다. 가장 낙심될 때가 실은 성령의 위로를 가장 많이 받을 때라니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

스펄젼의 Q.T 2024.04.13

오늘 십자가로 가까이 나오십시오.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시편 22:14] 송축받으실 우리 주님은 그 영혼이 철렁 내려앉으며 녹는 듯한 끔찍한 체험을 하셨습니다.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 18:14). 심령이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시련 중 가장 견디기 어려운 시련입니다. 이것에 비하면 다른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난당하시던 주님이 하나님 아버지께 “저를 멀리 떠나지 마소서”라고 부르짖은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중압감에 눌려 그 마음이 녹을 때야말로 하나님을 가장 필요로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십자가로 가까이 나오십시오. 와서 우리 중 어느 누구보다도 훨씬 더 낮은 자리에서 정신적인 번민과 내적인 ..

스펄젼의 Q.T 2024.04.12

주님께 영광 대신에 욕을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며.” [시편 4:2] 어떤 저자는 자신의 책 속에서 눈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학수 고대하던 자기네 왕에게 어떤 영예를 안겨 주었는지 그 목록을 애통하는 심정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그 내용이 아주 유익하므로 여기 한번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들은 주님께 영광의 행렬을 제공해 드렸습니다. 그 행렬 속에는 로마 병정, 유대인 제사장, 일반인들이 끼어 있었는데 왕되신 주님 자신은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가장 무서운 적들을 전복시키러 오신 주님께 이 세상이 제공해 드린 축하 행사입니다. 그때 주님을 환영한 유일한 소리는 야유와 조롱의 함성이요 주님께 드려진 유일한 찬가는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퍼붓는 악담이었습니다. (2) ..

스펄젼의 Q.T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