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네 구속자이신 예수님

“네 구속자.” [이사야 54:5] 우리 구주 예수님은 전적으로 우리의 것일 뿐 아니라 영원히 우리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직임은 다 우리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를 위한 왕이요, 우리를 위한 제사장이요, 우리를 위한 선지자십니다.  이제부터 구주되신 그리스도에 대한 새 호칭을 읽을 때마다 그것도 우리의 것으로 주장합시다. 목자되신 주님의 지팡이, 주님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막대기, 대장되신 주님의 검, 제사장되신 주님의 관, 왕되신 주님의 홀, 선지자되신 주님의 겉옷, 이 모든 것이 다 우리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위엄은 우리를 높이기 위한 것이요 예수님의 모든 특권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신성의 충만함은 우리가 언제든지 가서 사용할 수 있는 무진장한 보고입니다...

스펄젼의 Q.T 2024.06.18

여호와여 도우소서

“여호와여 도우소서.” [시편 12:1] 이 기도는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아주 놀라운 기도입니다. 비록 짧긴 하지만 때에 맞고, 지혜로우며, 시사하는 바가 많은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주변에 신실한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통탄하며 눈을 들어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낙심이 된 그는 창조주에게 달려갔습니다. 물론 자신의 연약함을 느꼈기 때문에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그와 함께 진리를 위해 노력할 셈이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우리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도우소서”라고만 기도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두 단어에 불과한 이 간청 속에는 단도 직입적이며 분명한 통찰력과 명료한 발언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신..

스펄젼의 Q.T 2024.06.17

주님은 기쁨의 대양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세기 21:6] 다 늙은 사라가 아들을 낳다니 이런 영광이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자연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니 오히려 자연 법칙에 어긋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불쌍하고 쓸모 없는 죄인인 내 영혼 속에 주 예수님의 영이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인 모든 법칙을 초월하는 일입니다. 그 본성이 쓸쓸한 광야처럼 메마르고 시들시들하며 저주받은 불모지 같던 나, 그래서 한 때 절망적이었던 내가 이제는 거룩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다니, 이런 경사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늘 싱글벙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주께 받은 그 특이하고 ..

스펄젼의 Q.T 2024.06.15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시편 37:4] 이 말씀 속에 담겨 있는 가르침이 생사에 관한 경건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놀라운 가르침이 될테지만, 진지한 성도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진리를 가르치는 말씀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성도의 생명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기독교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종교라는 위대한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건치 못한 사람들과 입으로만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기독교를 기쁜 종교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하나의 의무나 봉사 또는 필수품은 될지언정 절대 기쁨이나 즐거움은 되지 못합니다. 그들이 기독교를 믿는 이유는 거기서 무언가 얻을 수 있기 때문이거나 달리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일 ..

스펄젼의 Q.T 2024.06.14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22:17]여기서 예수님은 “값없이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값도 원하지 않을 뿐더러 어떤 준비도 원치 않으십니다. 또 여러분의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도 붙이지 않으십니다. 생명수를 기꺼이 받고 싶다는 소원만 있지 기분은 별로입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초대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어서 오십시오! 믿음도 없고 아직 회개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주님에게 오십시오.주께서 여러분에게 그것들을 주실 것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와서 돈없이 값없이 “거저” 받으십시오. 주님은 궁핍한 자들에게 자신을 친히 내어 주시는 분입니다. 여기서 비유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길 모퉁이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 음료수용 분수기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

스펄젼의 Q.T 2024.06.13

우리가 살아도 주를위하여 사는 이유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로마서 14:8]우리가 회심하는 즉시 천국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면 아마 우리는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기 위해 여기서 지체하고 있을 필요가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설사 방금 예수님을 믿었다 해도 즉시 천국에 들어가 빛 가운데 있는 성도들과 함께 그 기업에 참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성화가 길고 지속적인 과정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몸을 벗고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는 온전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그렇다 해도 하나님이 원하시기만 했다면, 우리를 불완전한 상태에서 완전한 상태로 변화시켜 즉시 천국에 들어가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 때문에 지금 여기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필요 이상으..

스펄젼의 Q.T 2024.06.10

나는 미천하오니 [욥기 40:4]

“나는 미천하오니.” [욥기 40:4] 길을 잃고 헤매는 가련한 죄인 여러분, 여기 여러분에게 힘과 격려가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미천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살았던 성도들 중 자신이 미천하다고 생각지 않았던 성도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욥과 이사야와 바울도 모두 “나는 미천하고 더럽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불쌍한 죄인인 여러분이 이들과 똑같은 고백을 한다고 해서 더 창피할 게 뭐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로부터 모든 죄를 뿌리째 뽑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또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아직 더럽고 미천할 때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그 더럽고 미천함 때문에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

스펄젼의 Q.T 2024.06.06

아침과 저녁이 가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5] 이것은 태초부터 그랬습니까? 첫째 날에도 빛과 어둠이 시간을 갈라 놓았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번영이라는 햇빛을 쬐다가 역경이라는 한밤중에 갇히게 되는 환경의 변화를 겪는다 해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은 우리 영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영혼이 항상 정오의 빛으로 빛나라는 법은 없을테니까 말입니다. 틀림없이 전에 즐기던 기쁨이 사라지는 바람에 슬피 울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요 밤중에 사랑하는 이를 찾아 헤맬 때도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비단 나 혼자 이런 일을 겪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주께서 사랑한 모든 성도들이 심판과 긍휼, 시련과 구원, 애통과 기쁨, 이 모든 것을 다 겪었습니다. 우리가 “..

스펄젼의 Q.T 2024.06.03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린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갈라디아서 5:17] 어느 성도의 가슴 속에서나 옛 본성과 새로운 본성이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옛 본성은 아주 적극적이며 기회만 있으면 그 치명적인 무기고에 있는 무기들을 다 동원해서 새로 태어난 은혜를 대적하려 듭니다. 한편 새로 태어난 본성은 그 원수를 저항하고 멸하기 위해 항상 경계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은혜는 그 악을 쫓아내기 위해 기도와 믿음, 소망과 사랑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열심으로 싸웁니다. 서로 상반되는 이 두 본성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계속 싸웁니다. 천로역정에 나오는 “기독도”와 “아볼루온”의 싸움은 세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인이 자기 자신과 싸우는 이 싸움은 쪽문에..

스펄젼의 Q.T 2024.06.02

영원한 안식이 기다리고 있다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로마서 8:30] 성도 여러분, 오늘의 본문 속에는 여러분에게 아주 귀한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가난하거나 고난을 당하고 있거나 아니면 무명 인사로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설사 그렇다 해도 여러분을 불러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의 결과, 특히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이 복된 결과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힘을 얻으십시오.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이 확실한 것처럼 여러분이 지금 겪고 있는 그 모든 시련들도 분명히 곧 끝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거의 모든 지복들을 받아 누릴 만큼 부요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피곤한 머리에 영광의 면류관을 받아 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고하던 그 손으로는 승리의 종려가지를 ..

스펄젼의 Q.T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