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입맏춤으로 배신하느냐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누가복음 22:48] “원수의 입맞춤은 속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 세상이 우리에게 애교 띤 얼굴로 아양을 부릴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 그랬던 것처럼 우리를 배신하기 위한 수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기독교를 중상하려 할 때마다 보통 기독교에 대해 굉장한 경의를 표하며 기독교를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니 이단과 배신에 반드시 따라다니기 마련인 애교스러운 표정의 위선을 조심하십시오. 불의의 기만성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 뱀처럼 지혜롭게 그것을 간파하여 원수의 간교한 계교를 피해야 합니다. 잠언에 나오는 젊은이는 명철이 없어 낯선 여인의 입맞춤에 현혹되어 옳은 길에서 벗어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온종일 이 세상의 “매력적인 말”이 아무 영향을 미치..

스펄젼의 Q.T 2022.03.25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브리서 5:7] 주님의 이 경외심은 마귀가 주님에게 하나님이 너를 완전히 잊어버리셨다고 속삭일 때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 엄한 시련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잊혀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엄한 시련 중 하나입니다. 사탄은 주님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봐. 친구라곤 한 명도 없지! 네 아버지는 너를 대적하고 계시지. 네 아버지 궁정에 있는 천사조차 너를 돕기 위해 손을 뻗치지 않는구나. 온 천국이 네게서 등을 돌렸어. 너는 지금 완전히 혼자야. 네가 그 동안 함께 이야기하며 토론하던 친구들을 보렴. 아무짝에도 쓸모 없잖니? 마리아의 아들 예수야, 저기 네 형제 야고보를 보렴. 저기 네 사랑하는 제자 요한을 보고 또 그렇게 ..

스펄젼의 Q.T 2022.03.25

피방울같이 되더라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44] 여러분은 주님이 유혹과 싸울 때 그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아십니까?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던지 온몸에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죄의 무게가 얼마나 엄청나길래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만큼 구세주를 내리눌렀을까요! 이것은 또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아이작 암브로스(Isaac Ambrose)는 자르지 않은 나무에서 스며 나오는 수지(樹脂)가 항상 제일 좋은 거라고 말했는데, 잘 보았습니다. 물론 이 귀한 헤나 나무(camphire-tree)는 매듭이 많은 채찍으로 맞을 때와 십자가 위에서 못으로 찔릴 때도 아주 달콤한 향기를 냅니다. 그러나 채찍에 맞거나 못에 찔리거..

스펄젼의 Q.T 2022.03.23

얼굴을 땅에 대시고 기도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마태복음 26:39] 우리 주님께서 시험당하실 때 드린 기도 속에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특징이 몇 가지 들어 있습니다. 우선 그 기도는 외로운 기도였습니다. 주님은 가장 사랑하던 세 제자들로부터도 떨어져 혼자 기도하셨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혼자서 많은 기도를 드리십시오. 특히 시험의 때에는 더욱 그렇게 하십시오. 가족끼리 드리는 기도, 다른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 교회에서 하는 공기도, 이런 기도도 물론 다 소중한 기도이므로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가장 진한 향내를 올려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외에는 다른 어느 누구도 듣는 이가 없는 개인 기도, 여러분이 경건 시간에 혼자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겸손한 기도였습..

스펄젼의 Q.T 2022.03.22

나를 혼자 둘 때가 온다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요한복음 16:32] 우리 가운데 겟세마네에서 괴로워하시는 주님과 교제를 나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대부분은 아직 “그 심한 고뇌”의 신비를 지켜볼 만큼 그렇게 은혜 안에서 충분히 자라지 못했습니다. 자기네 집에서 열리는 유월절 잔치에 여념이 없는 그들은 율법의 문자에 따라 살지만 복음의 영에 관해서는 아직 갓난아기에 지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열두 명, 아니 겨우 열한 명만 겟세마네 동산에 들어가 “이 위대한 광경”을 볼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열한 명 중 여덟 명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주님과 교제는 나누었으나 대단히 사랑받는 사람으로 인정될 만큼 그렇게..

스펄젼의 Q.T 2022.03.21

나의 사랑하는 자

“나의 사랑하는 자." [아가 2:8] 이것은 그 옛날 교회가 가장 기뻤던 순간에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께 붙인 귀한 이름입니다. 새들이 지저귀며 종달새 소리 나는 계절이 되었어도 교회가 주님께 바치는 사랑 노래가 그 두 소리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는구나”(아 2 : 16). 교회는 그 사랑 노래 속에서 항상 그리스도를 가리켜 “나의 사랑하는 자!”라고 불러왔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이름입니까! 심지어 우상 숭배로 여호와의 동산이 다 시든 긴긴 겨울에도 교회의 선지자들은 잠시 여호와의 짐을 내려 놓고 이사야처럼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스펄젼의 Q.T 2022.03.21

믿음에 견고히 서라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로마서 4:20]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을 잘 관리하십시오. 믿음은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기 원한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기도도 그것이 정말 믿는 사람이 간절히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응답을 끌어내릴 수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 영혼과 영광 중에 계신 주 예수님 사이에 있는 천사와 같은 사자입니다. 그 천사가 뒤로 물러나면 기도를 올려보낼 수도 없고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믿음은 이 땅과 천국을 연결하는 전선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그 줄을 타고 어찌나 빨리 날아오는지 우리가 미처 부르기도 전에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우리..

스펄젼의 Q.T 2022.03.19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라디아서 3:26] 하나님은 그의 모든 자녀에게 다 똑같은 아버지십니다. 그런데 믿음이 적은 사람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오, 나도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이 그의 칼을 휘두르듯 그렇게 용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나는 지푸라기 하나에도 걸려 넘어지고 그림자만 봐도 무서워하니 이 일을 어찌할꼬.” 적은 믿음을 가진 자여, 큰 믿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듯이 적은 믿음을 가진 당신 역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큰 믿음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당신보다 더 많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사도 베드로와 바울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그 가족의 일..

스펄젼의 Q.T 2022.03.18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 [갈라디아서 2:10]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는 왜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하나님이 원하시기만 하면 모두 부자로 만드실 수도 있을텐데 왜 그들이 가난하게 살도록 허용하셨을까요? 하나님은 그들 집 문 앞에 금이 잔뜩 들어 있는 가방을 놓아 주실 수도 있으며 그들에게 많은 연봉을 주실 수도 있을텐데. 아니면 전에 이스라엘 진 둘레에 메뚜기 떼를 잔뜩 보내어 쌓이게 하시고 하늘로부터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가난한 백성들 집 주변에 양식을 잔뜩 뿌려 주실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는 가난한 것이 최선이라고 보시지 않았다면 그들은 절대 가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산(千山)의 육축이 다 그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

스펄젼의 Q.T 2022.03.17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라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디모데후서 2:1] 그리스도는 그 자신 안에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혜를 갖고 계시지만 자신을 위해 간직하지는 않으십니다. 마치 물탱크가 그 물을 수도관으로 다 흘려 보내고 자신을 비우듯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들을 위해 그 은혜를 다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주님은 오직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해 그 은혜를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는 항상 솟아나는 샘처럼 서 계시되 오직 빈 주전자에 물을 채우고 또 가까이 갖다 대는 목마른 입술을 축이기 위해 솟아나는 샘과 같습니다. 또한 나무처럼 단 열매를 맺으시되 가지에 매달려 있기 위해 맺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를 필요로 하는 사람..

스펄젼의 Q.T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