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그 음성 다정한 그 음성 제자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막달라 마리아는 돌아서지 않습니다. 차마 돌아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리아는 다만 울 뿐입니다. 저는 그 날 그 무덤가에 서있던 마리아에게서 아가서에 나오는 신부의 마음을 읽습니다. “나는 잠자..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4.10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요20:1-18 (2012/4/8, 부활절) • 마음이 무너진 마리아 할렐루야!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고난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간절히 부활의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과도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금욕과 절제와 ..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4.09
고마운 사랑아 고마운 사랑아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찬미면 찬미지 왜 그 말이 제사와 결합되는 것일까요? 희생이 없는 찬양은 진정한 찬양일 수 없다는 뜻일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기에 제사라고 번..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4.02
문밖에 선 사람들 문밖에 선 사람들 히13:10-16 [우리에게는 한 제단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교의 성전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 제단에 놓은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습니다. 유대교의 제사 의식에서 대제사장은 속죄제물로 드리려고 짐승의 피를 지성소에 가지고 들어가고, 그 몸은 진영 밖에서 태워..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4.02
‘아니오’와 ‘예’의 변증법 ‘아니오’와 ‘예’의 변증법 그 희망에 사로잡힌 사람들,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실 것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까지는 주님 말고 다른 권세자들이 우리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가 오직 주님의 이름만을 기억하..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3.26
심판의 때에 의를 배우다 심판의 때에 의를 배우다 사26:7-13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의 길을 곧게 트이게 하십니다. 의로우신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의 길을 평탄하게 하십니다. 주님, 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따르며, 주님께 우리의 희망을 걸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사모하고 주님을 기억하..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3.26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하나님을 불변하시는 분으로 묘사합니다. 초월적이고 무시간적인 존재이기에 세상에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분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스적 사고일 뿐, 성경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낮은 자들의 신음소리를 못 견뎌하시고, 억압..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3.22
약속을 거두시는 하나님 약속을 거두시는 하나님 렘18:1-10 [이것은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너는 어서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내가 너에게 나의 말을 선포하겠다.” 그래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갔더니, 토기장이가 마침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토..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3.21
펭귄 허들링(penguin huddling) 그리운 나라 불행을 당한 사람을 보며 그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것은 잔인한 짓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죄인인 우리에게 여전히 생명이 주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각입니다.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인들이 보여준 삶의 모습은 ..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3.14
‘덜’의 길과 ‘더’의 길 ‘덜’의 길과 ‘더’의 길 누가13:1-5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 김기석목사(청파교회)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