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열왕기상 19:8] 자비로운 하나님이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모든 힘은 낭비하거나 자랑하라고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섬기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자다가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가까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그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속 편히 기지개나 펴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 음식을 먹고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사십주 사십야를 가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제자들에게 함께 “가서 식사하자”고 하셨을 때, 식사가 끝나자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셨을 뿐 아니라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천국 떡을 ..

스펄젼의 Q.T 2022.10.05

부리는 영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히브리서 1:14] 천사들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시중드는 자들로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 발이 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 손을 붙잡고 다닙니다. 그들은 여호와에 대한 충성 때문에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탕자가 이 땅에 있는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기뻐하며, 성도가 위에 있는 왕의 궁전으로 들어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옛날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천사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오늘날에는 비록 우리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천사들이 구원의 후사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천국 문이 여전히 열려 있어서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

스펄젼의 Q.T 2022.10.03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구나.” [아가 7:13] 신부는 자기가 맺는 모든 실과를 신랑되신 예수님께 드리고 싶어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 할 것 없이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다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쌓아 둔 것입니다. 오곡백과가 풍성히 맺히는 계절인 이 가을에 우리 마음의 창고를 활짝 열어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한번 조사해 봅시다. 우리는 새 과일을 갖고 있습니다. 새 생명, 새 기쁨, 새로운 감사를 느끼고 싶어합니다. 새로운 결심들을 하고 새로운 수고로 그 결심을 이행하고 싶어합니다. 우리 마음속은 새로운 기도로 만발해 있으며, 우리 영혼은 스스로에게 새롭게 노력하라..

스펄젼의 Q.T 2022.10.01

전신에 문둥병이 퍼지다

“문둥병이 과연 그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 할지니.”레위기 13 : 13 [레위기 13:13] 오늘 말씀에 나온 규정은 얼핏 보면 참 이상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 규정 속에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둥병이 발했다는 것은 그 환자의 몸이 건강했음을 입증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독특한 규정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교훈이 무엇인지 그 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역시 문둥병자들입니다. 따라서 문둥병자에 관한 법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서 읽어도 별 상관없을 것입니다. 만일 누가 자신을 죄의 더러움으로 온통 뒤덮여 있을 뿐 아니라 죄의 오염에서 벗어난 구석이라곤 한 군데도 없는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로 본다면, 자기 자신에게는 의가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

스펄젼의 Q.T 2022.09.29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시편 33 : 13 [시편 33:13] 하나님이 그의 보좌에서 몸을 굽히사 인류의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그들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다는 말보다 더 하나님을 자비롭고 은혜로운 분으로 묘사하는 말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가 불법으로 가득 찼을 때 그곳 사람들을 친히 와서 보신 다음에야 비로소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은 그 영광의 자리에서, 쇠잔해 가는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화해를 간절히 사모하며 죽어가는 죄인의 입술에 그 귀를 갖다 대십니다. 우리는 이런 여호와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머리카락까지 다 세고 계시며, 우리의 길을..

스펄젼의 Q.T 2022.09.28

너는 행복자로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신명기 33 : 29 [신명기 33:29] 기독교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이상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기독교가 우리를 사악하게 만든다구요? 기독교가 우리를 얼마나 높은 자리로 승귀시켜 주는지 한번 보십시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기독교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에게는 행복을 잔뜩 안겨 주시고 자기 가족들에게는 애통함만 잔뜩 안겨 주신단 말입니까? 그의 원수들은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데 그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슬픔과 사악함을 이어받는단 말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아무 분깃도 갖고 있지 않은 죄인은 자신을 가리켜 아주 부요하여 행복하다..

스펄젼의 Q.T 2022.09.27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교회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스가랴 1 : 8 [스가랴 1:8] 본문에 나오는 이상은 스가랴 때의 이스라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상을 우리에게 적용시켜 해석해 보면, 그것은 지금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골짜기 속에 번성하는 화석류 나무들과 같습니다. 그것은 은밀히 숨겨진 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아무 매력도 없을 뿐 아니라 특별히 환심을 살 만한 것도 전혀 없습니다. 교회는 그 머리되신 그리스도처럼 영광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교회의 그 모든 장엄한 모습이 펼쳐질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본문 말씀은 평온한 안전을 생각나게 합니다. ..

스펄젼의 Q.T 2022.09.26

원하는 자들을 부르심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마가복음 3 : 13 [마가복음 3:13] 여기 주님의 주권이 있습니다. 참을성 없는 영혼들은 하나님이 자기를 가장 높은 사역의 자리로 불러 주시지 않았다며 안달하고 불끈거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예수님이 자기의 원하시는 자를 부르신다는 사실로 인해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만일 주께서 나를 그의 집 문지기로 남겨 두신다면, 나는 내게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그런 일이라도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혜로 인해 기꺼이 주님을 송축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종을 부르는 것은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거룩함과 성실함과 사랑과 능력에 있어서 항상 세상보다 훨씬 더 높이 있는 저 산 위에 서 계십니다. 예수님께 부름받은 자들은 그..

스펄젼의 Q.T 2022.09.24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심을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를 받으셨으니. ” 에베소서 1 : 6 [에베소서 1:6] 이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이 안에는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칭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받으셨다”는 말의 헬라어 원문 속에는 이보다 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만족해 하시는 대상이라는 뜻, 아니 그보다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된다는 뜻입니다. 벌레 같은 존재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러나 그것은 오직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체험에 따라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자기 영이 살아 있고 소망이 ..

스펄젼의 Q.T 2022.09.23

지으신 자로 인하여 즐거워하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자로 인하여 즐거워하며.”시편 149 : 2 [시편 149:2] 오 성도 여러분, 즐거워하십시오. 그러나 그 즐거움이 여호와로 인한 즐거움이 되게 하십시오. 우리에게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해야 할 이유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함께 “여호와는 나의 지극한 기쁨이시라”고 노래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가 다스리시며 여호와가 왕이라는 사실로 인해 기뻐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아 모든 것을 통치하신다는 사실로 인해 기뻐하십시오! 하나님께 속한 모든 속성 하나하나가 태양빛에서 흘러나오는 한 줄기 광선처럼 우리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알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이 지혜로우시다는 사실로 인해 기뻐해야 하며, 자신의 약함 때문에 떠는 우리는..

스펄젼의 Q.T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