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신명기 33:27] 처소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요 우리의 집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비록 우리 집이 누추한 오두막이나 볼품없는 다락방이라 해도 “우리 집” 하면, 우리 마음에 항상 소중한 곳입니다. 따라서 이 비유는 아주 기분 좋은 비유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가 힘입어 살고 기동하며 있는 복되신 우리 하나님은 이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집에 있을 때 안도감을 느낍니다. 세상을 떠나 조용하고 안전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어떤 악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우리의 방패요 피난처요 거할 처소입니다. 집은 또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피곤하게 수고한 후 집에서..

스펄젼의 Q.T 2022.11.10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서 행하되.” [골로새서 2:6] 만일 우리가 마음속 가장 깊은 곳으로 그리스도 자신을 받았다면, 우리의 새 생명은 그 안에서 믿음으로 걸음으로써 그리스도와 아주 친밀한 관계임을 스스로 나타낼 것입니다. 여기서 걷는다(walking)는 것은 곧 행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우리의 골방에만 국한시키면 안 됩니다. 그 믿음의 효력을 실제로 나타내야 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걷는다면, 그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셨던 대로 행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 안에, 그의 소망과 그의 사랑 안에, 그의 기쁨과 그의 생명 안에 계시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의 형상을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주인과 아주 많이 닮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산다”고 말할 것..

스펄젼의 Q.T 2022.11.09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의 일을 잘 해내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는 바로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사가 자기 힘만 믿고 전쟁터로 행진해 간다면, “나는 내가 이길 거라는 사실을 안다. 나의 이 오른팔과 손에 든 검이 내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라고 자랑하며 나간다면, 그는 틀림없이 패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힘만 믿고 행진하는 사람과 함께 가시지 않습니다. 이처럼 승리할 것으로 자만하는 사람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용맹을 자랑하며 싸우러 나간 사람..

스펄젼의 Q.T 2022.11.04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사도행전 9:11] 우리가 기도하면 천국에서 금방 압니다.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사울이 기도를 시작하자 즉시 주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 사실은 괴로울 때 기도하는 영혼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때로 상한 심령으로 무릎은 꿇었지만 한숨짓고 눈물 흘리는 것 외에는 한마디도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신음 소리에 천국의 모든 거문고 줄이 흔들리며 음악 소리를 냅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 눈물을 받아 천국에 있는 눈물 단지 안에 소중히 간직하십니다. “주께서 내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셨나이다”(시 56:8)라는 말은 눈물이 흐를 때 그 눈물을 잡았다는 뜻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두려워 말도 제대로 못하는 그 간구자의 심정을 너무나 잘..

스펄젼의 Q.T 2022.11.03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말라기 3:6] 우리 인생들은 얼마나 변화 무쌍합니까? 그런데 전혀 변치 않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얼마나 마음 든든한 일입니까. 그는 바로 여호와십니다. 여호와는 그 마음이 절대 변치 않는 분이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이마에 주름 하나 생기지 않는 분입니다. 그 외의 다른 모든 것은 변해 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변하고 있습니다. 태양도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으며 이 세상도 그 연수가 다해 가고 있습니다. 모두 낡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온 하늘과 땅도 곧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들은 곧 멸망할 것이요 옷처럼 낡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불멸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연수가 다함이 없으며 그 성품이 절대 변치 않으시는 분. 오랫동안 파도에 시달리던 뱃사공이..

스펄젼의 Q.T 2022.11.02

네 집에 있는 교회

“네 집에 있는 교회.” [빌레몬서 2] 여러분 집에는 교회가 있습니까? 부모와 자녀, 친구와 친지들이 모두 다 그 교회 교인입니까? 아니면 그 중 어떤 사람들은 아직 회심하지 않은 상태입니까? 여기서 잠깐 멈춰 서서 나는 우리 집에 있는 교회 교인인가?라고 자문해 봅시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다 구원받았다면 가장인 아버지의 마음이 기뻐 뜀은 물론이요 어머니의 눈에서도 감사의 눈물이 흐를 것입니다! 주께서 여러분 가정에 이런 큰 축복을 허락해 주실 때까지 계속 간구합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빌레몬도 자기 집에 사는 사람이 다 구원 얻는게 가장 큰 소원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이 소원이 완전히 다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집에는 빌레몬에게 나쁜 짓을 한 후 도망친 악한 오네시모가 있었습니다. ..

스펄젼의 Q.T 2022.11.01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10] 패역한 자라도 그 안에 생명의 불씨가 하나라도 남아 있다면 그는 회복을 열망할 것입니다. 이처럼 새롭게 되는 데는 우리가 회심할 때 필요했던 것과 똑같은 은혜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회심할 때 우리는 회개를 필요로 했었는데 이번에도 회개가 필요합니다. 회심할 때 그리스도께 올 수 있는 믿음이 필요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와 똑같은 은혜만이 우리를 그리스도께 데려올 수 있습니다. 회심할 때 우리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지극히 높으신 주님, 사랑하는 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한마디 말씀이 필요했는데, 현재의 죄 의식 아래서도 그와 똑같은 말씀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맨 처음 회심할 때 느꼈던 참되고 실제적인 성령의 능력이 다시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도 새롭..

스펄젼의 Q.T 2022.10.31

이렇게 기도하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마태복음 6:9] 이 기도는, 모든 참기도가 다 그렇듯이, “우리 아버지”라고 부름으로써 시작되고 있습니다. 양자의 영을 가진 자만이 이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내가 일어나 내 아버지께 가리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는 우리의 어떤 기도도 하나님께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어린애 같은 영은 곧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위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그 어린애의 혀짤배기 같은 소리가 곧 “거룩하고 거룩하고 거룩하다”는 스랍들의 우렁찬 소리로 변해갈 것입니다. 사실 기쁨이 넘쳐 드리는 예배와 열정적인 선교사의 영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경외하면..

스펄젼의 Q.T 2022.10.29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요한복음 15:19] 여기 특별한 은혜와 차별되는 배려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대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고귀한 선택 교리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무겁고 울적하십니까? 이 선택 교리를 묵상하십시오. 아주 좋은 강장제가 될 것입니다. 은혜 교리를 의심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은 에스골의 가장 풍성한 포도송이를 놓치는 셈입니다. 순화된 고급 포도주와 양분이 잔뜩 들어 있는 기름진 것을 놓치는 격입니다. 길르앗에는 이에 버금갈 만한 기름이 없습니다. 요나단은 숲 속에서 꿀을 만지기만 했는데도 그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 교리는 여러분의 ..

스펄젼의 Q.T 2022.10.28

미쁘다 이 말이여

“미쁘다 이 말이여.” [디모데후서 2:11] 바울은 성경에서 “미쁘다 이 말이여”라는 말을 네 번 했습니다. 그 맨 처음 것은 디모데전서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라는 말씀 속에 나옵니다. 두번째 것은 디모데전서 4:8-9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에서 나옵니다. 세번째 것은 디모데후서 2:11-12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할 것이요”라는 말씀 속에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것은 디도서 3:8 “이 말이 미쁘도다……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

스펄젼의 Q.T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