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젼의 Q.T 2352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느헤미야 9:38]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우리의 언약을 바르고 유익하게 갱신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히스기야처럼 병에서 회복된 후,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는 것도 아주 좋을 것입니다. 또 환난에서 건짐받은 후 기쁨의 싹이 다시 트기 시작할 때, 십자가 밑으로 가서 우리 자신을 재헌신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령을 근심시켜 드리는 죄를 범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이나 하나님의 일을 욕되게 한 후에는 반드시 이 언약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환난을 당할 때만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다짐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형통할 때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혹시 “더없는 긍휼”을 입는 경우를 체험했다면, 하..

스펄젼의 Q.T 2023.04.24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욥기 19:25] 이 말씀에서 욥이 위로를 얻은 주요 부분은 바로 “나의”-”나의 구속자”라는 이 말과 그 구속자가 살아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오! 그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붙잡았습니다. 우리는 주님과의 교제를 즐길 수 있기 전에 먼저 그분에게 속해야 합니다. 광산에 있는 금이 내게 무슨 소용입니까? 사람들은 페루에서 돈을 구걸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양식을 구걸합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은 내 지갑 안에 있는 돈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 돈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양식을 삽니다. 그렇다면 나를 구속하지 않는 구속자, 내 피를 절대 옹호해 주지 않는 보수자, 그런 구속자가 내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입니까? 그러니 여러분이 믿음으로 “그렇다. 나는 나 자신을 살..

스펄젼의 Q.T 2023.04.22

하나님이……그를……높이사

“하나님이……그를……높이사.” [사도행전 5:31] 한때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던 우리 주 예수님이 지금은 영광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주님은 물론 천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천국에서 이처럼 높임을 받은 것은 대표자로서의 높임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 오른편에 높이 들림받아 앉아 계십니다. 물론 주님은 여호와로서 유한한 피조물들이 도저히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영광을 누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중보자로서 천국에서 입고 계신 영광은 우리 성도들이 모두 다 받아 누릴 기업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이 얼마나 가깝게 연합되어 있는지 한번 회상해 봅시..

스펄젼의 Q.T 2023.04.22

사망의 권세는 마귀가 그러나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브리서 2:14] 하나님의 자녀여, 사망은 이제 여러분을 쏘지 못합니다. 사망의 권세를 잡고 있던 마귀가 멸망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죽을까봐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성령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구세주가 여러분 대신 죽어 주신 것을 분명히 알고 그 대속의 죽음을 확고히 믿음으로써 여러분에게 사망의 끔찍한 순간이 닥쳐 왔을 때 강건해질 수 있도록 대비하십시오. 갈보리 십자가 근처에 사는 여러분은 아마 사망을 기쁘게 생각하여 그것이 찾아올 때 기꺼이 환영할지도 모릅니다. 주 안에서 죽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잠드는 것은 언약의 축복입니다. 사망은 이제 더 이상 유배가 ..

스펄젼의 Q.T 2023.04.20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마태복음 27:51] 그렇게 두껍고 질긴 휘장이 찢어지다니 정말 대단한 이적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생긴 일만은 아닙니다. 그 속에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옛 율례들이 치워지되, 마치 다 낡은 옷처럼 찢겨서 옆으로 제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그 동안 드리던 구약의 모든 제사가 다 끝난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드리던 장소의 휘장이 이렇게 힘없이 찢어진 것입니다. 또 성소의 휘장이 이처럼 찢어짐으로써 구약 시대의 숨겨져 있던 모든 것들이 계시되었습니다. 이제는 시은좌를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

스펄젼의 Q.T 2023.04.19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베드로전서 1:19] 우리는 십자가 밑에 서서 주님의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서 흘러 나오는 보배로운 붉은 피를 봅니다. 그 피는 구속과 대속의 효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배롭습니다.” 그 피로 그리스도의 백성들의 모든 죄가 대속됩니다. 율법 아래 놓여 있던 그들이 그 피로 율법에서 구속을 받습니다. 그 피로 하나님과 화목하여 하나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또 깨끗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배롭습니다. 그 피는 “모든 죄로부터 깨끗게 합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사 1:18). 예수님의 피 때문에 어떤 성도 위에도 얼룩이나 주름이나 그와 비슷한 것들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오 보배로운 피, 그 피가 우리를 깨끗게 합..

스펄젼의 Q.T 2023.04.18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너희가 이른 곳은……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히브리서 12:24]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이 뿌린 피에 이르렀습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교리적으로 그것을 아느냐, 의식을 준수했느냐, 어떤 체험을 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예수님의 피에 이르렀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모든 참경건의 생명입니다. 여러분, 정말 예수님께 이르렀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여러분이 어떻게 이르렀는지 압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을 그곳으로 데려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공로로 그 뿌린 피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 죄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던 여러분, 절망적이던 여러분이 그 피를 취하러, 여러분의 영원한 소망으로 그 피만 취하러 왔습니다. 여러분은 떨..

스펄젼의 Q.T 2023.04.18

“라합이……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라합이……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여호수아 2:21] 라합이 그 생명을 보존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은 그 정탐꾼들이 한 약속, 그녀가 이스라엘이 믿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라고 본 그 정탐꾼들이 한 약속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단순하고 확고하면서도 아주 순종적이었습니다. 창문에 붉은 줄을 매는 그 행위 자체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것을 생략하지 않고 그대로 지켰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 혹시 여러분을 위한 교훈이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그 동안 여호와의 명령 중 본질적으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도 그 뜻에 주의를 기울였습니까? 신자들이 지켜야 할 성례전인 세례와 주의 만찬을 하나님의 방식대로 준수했습니까? 만일 그 동안 이 규례들을 등한시했다면, 여러분의 ..

스펄젼의 Q.T 2023.04.18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1] 우리는 여기서 심히 슬퍼하시는 구세주의 모습을 봅니다. 갈보리만큼 그리스도의 슬픔을 잘 나타낸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갈보리에서도 오늘 본문에 나오듯이 주님이 하늘을 향해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을 때만큼 그 고통이 극심하게 나타난 곳도 없습니다. 이 순간에는 주님이 통과하셔야 했던 그 수치와 굴욕감에서 오는 심한 정신적 고통에 육신적인 나약함까지 겹쳤습니다. 게다가 그 슬픔을 극대화시킨 것은, 주님이 그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격리되는 고통,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영적인 고통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에게 있어서 깜깜한 공포의 한밤중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때 고난의..

스펄젼의 Q.T 2023.04.15

입술을 비쭉이고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시편 22:7] 조롱은 우리 주님이 당하신 큰 재난 중 하나였습니다. 유다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을 조롱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도 주님을 비웃었습니다. 헤롯은 주님을 무시했는가 하면 종과 로마 병정들은 주님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무자비한 모욕을 가했습니다. 빌라도와 그의 보초들은 주님의 왕권을 조소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 있던 사람들은 주님을 향해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악담과 별의별 희롱의 말을 다 퍼부었습니다. 조롱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특히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당하는 조롱은 너무 무정하고 잔인해서 그 피해자에게 심한 상처를 가합니다. 여기서 십자가에 못박혀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

스펄젼의 Q.T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