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51 일
(이사야 24-39장)
<내용 요약>
이사야서는 크게 세 단원으로 나누입니다.
1. 심판의 메시지(시문학 형태; 1-35장)
2. 역사 이야기(산문체; 36-39장)
3. 구원의 이야기(시문학 형태; 40-66)
오늘 우리는 이사야서 24-39장을 통독하겠습니다.
24-34장: 왕국, 이 땅에 보좌가 세워지는 과정
35장: 천년 왕국의 축복들
36-39장: 히스기야 왕과 관련된 역사의 단편들
36장: 산헤립의 공격과 히스기야
37장: 히스기야의 기도와 앗수르 군대의 멸망
38장: 히스기야의 질병
39장: 히스기야의 어리석음
<주요 통독 자료>
1. 대환난과 천녀왕국의 도래(사 27:1-6)
이 말씀은 26장의 마지막 두 절과 함께 읽어야 그 뜻이 분명해 집니다. 26장의 마지막 두 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7년 대 환난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게 될 환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정통 유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그들이 지금도 그들의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메시아가 오신다면 그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보시면 그들은 대답할 것입니다. 그가 성전을 다시 짓도록 해 줄 것이라고… 적그리스도가 유대인들과 7년간의 평화조약을 맺고 단일 세계 정부의 지도자로 서게 될 때, 제일 처음 하게 될 일이 바로 예루살렘 성전을 짓게 해 주는 일입니다. 그는 평화의 사도로 칭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어쩌면 그가 그들의 메시아인줄로 착각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 5:39-43에서 자신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는데 이스라엘이 그를 영접지 않았으나,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올 때게 그를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예언을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성전이 완공되고, 그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기 시작하며, 기도와 희생을 드리기 시작할 때에 적그리스도는 성전에 들어와서 갑자기 자신이 하나님이니 자신에게 경배하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전 삼년 반이 지난 때의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후 삼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엄청난 박해를 시작할 것입니다. 마 24:15-16에서 예수님께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닫고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7년 대 환난의 마지막 3년 반 기간은 엄청난 박해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사야 26장의 마지막 두 절에서 하나님은 “네 밀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간 숨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장면이 바로 요한계시록 6장에서 두루마리에 봉한 일곱 인들이 하나씩 떼어지면서 일곱 째 인이 떼어질 때의 일입니다. 일곱 나팔을 든 천사들이 나와 나팔을 하나씩 불 때마다 이 땅에 퍼부어지는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모든 심판들이 바로 이 후반부 3년 반 동안에 이 땅에 쏟아질 것입니다. 온 땅이 흔들리고, 별들이 마치 설익은 과일들이 땅에 떨어지는 것처럼 쏟아져 내릴 것입니다. 이 유성들이 땅에 떨어지면서 올라오는 먼지로 온 하늘이 뒤덮이고 하늘은 핏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지금 일어나는 미세 먼지 같은 것은 유도 아닙니다. 모든 물들은 죽음의 물이 되어 모든 물 속의 생명체들이 죽어버립니다. 엄천난 크기의 얼음덩이가 우박으로 쏟아져 내리고 모든 섬들과 땅들이 제 자리를 벗어나서 이동을 합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27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땅에 있는 생명들에게 쏟아지고 이 땅도 죽은 사람들의 피를 흡수하지 않고 토해 놓습니다. 바로 이 때,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유대인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것입니다. 아울러 적그리스도와 그 군대들 곧 흑음의 권세로 이 땅을 장악하던 그들을 다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보좌에서 일어서시는 것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라고 하십니다. 욥기와 시편에서 우리는 이 리워야단, 혹은 리비야단이라는 존재가 바로 공룡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오직 사탄을 상징하는 존재로 쓰여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 기간 중에 적그리스도는 온 세계를 통치하는 통합된 권세를 가질 것이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적그리스도의 수하에서 사탄의 영향으로 놀라운 일들을 행하며 적그리스도의 통치를 도울 것입니다. 사탄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배후에서 온 땅에 그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이 때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바울이 말한 것처럼, 이 땅에 악이 나타나지 못하도록 막는 세력, 즉 교회와 성령님께서 이 땅에서 완전히 떠나버리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잔인하고 끔찍한 일들이 이 땅에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을 보면, 이 때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독수리 날개를 주셔서 이들이 광야 자기의 곳,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서 특별히 마련하신 특별한 장소로 피신하여 한 때와 두 때 반, 즉 3년 반의 환난을 면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환난이 끝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크고 강한 칼로써 이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마귀들을 치시며, 그들을 결박하여 무저갱(the Bottomless pit; 바닥이 없는 어두운 웅덩이)에 던져버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사탄이 온 세상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계획했던 아마겟돈 전쟁을 중지시키시고 이 땅에 평화와 은혜의 나라, 천년왕국을 건설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공중에서 어린양의 혼인을 마치고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 내려와 예수님의 천년왕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이 땅을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바로 오늘 통독 분량에서 우리는 이런 일들이 전개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2. 포도원의 노래(사 27:1-6)
26장의 끝과 27장의 서두에서 이와 같이 사탄에 대한 심판에 관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 백성 이스라엘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포도원의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포도원지기가 되셔서 때때로 물을 주고 밤낮으로 간수하고 지키시며, 아무든지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고, 불순한 것들이 나면 하나님께서 다 밟고 모아 불사르시리라고 하십니다. 훗날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에 채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사야 6장에서 우리는 이미 대단히 처량한 포도원 노래를 읽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포도원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렸음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심히 기름진 산에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망대를 세우고 포도주틀을 파놓고 좋은 포도 맺기를 기대했는데, 들 포도를 맺었다고 한탄하는 노래를 읽었습니다. 저는 포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이 사랑의 노래에서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포도원은 이스라엘이지만, 신약에서 우리 성도들은 포도나무 가지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들은 포도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도원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노래는 환난 중의 이스라엘에 대한 노래이지만 동시에 삶의 어려움 속에 빠진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노래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포도원지기라고 하십니다. 포도원에 물을 주시는 분,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도 해하지 못하게 하시는 분…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 된 우리들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고 반드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0
3. 히스기야의 이야기들
사실 열왕기하 18-19장, 그리고 역대하 29-30장에서 우리는 히스기야의 이야기를 이미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이 예언의 중간에 다시 나오는 이유는 바로 히스기야의 스토리 속에 7년 대환난 중에서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지키시는 것을 보여주는 예언적인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앗수르의 산헤립이 185,000명의 군사를 보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을 때, 히스기야가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전쟁임을 선포해 주십니다. 그리고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너희의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열방과 세계 가운데에서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고 선포하십니다. 그 말씀 그대로 하나님께서는 천사 하나를 보내셔서 하루 밤 사이에 185,000명의 앗수르 군대를 완전히 섬멸해 주십니다. 대환난 중에 이스라엘의 남겨진 자들이 엄청난 환난을 만나게 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피할 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죽을 병에서 히스기야가 고침을 받은 것은 바로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놀라운 예언의 한 복판에 유독 히스기야의 이야기만이 다시 쓰여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미 포도원의 노래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하나님은 이토록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39장에서 히스기야의 어리석은 행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이 모든 비극을 초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사실 이때까지 앗수르에 눌려서 바벨론은 유프라테스 강 둑 위에서 방황하던 보잘 것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바벨론은 이방인의 때에 대한 느부갓네살 왕의 꿈에서 정금 머리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경우 하나님의 원수를 하나님의 자녀들이 키웁니다. 여호수아서에서 우리는 골리앗을 키운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임을 배웠습니다. 세상의 배후에서 끝없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론 역시도 하나님의 자녀인 히스기야에 의해서 키워진 것입니다. 우리는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골리앗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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