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49 일
(이사야 01-12장)
<내용 요약>
이사야서는 크게 세 단원으로 나누입니다.
1. 심판의 메시지(시문학 형태; 1-35장)
2. 역사 이야기(산문체; 36-39장)
3. 구원의 이야기(시문학 형태; 40-66)
오늘 우리는 이사야서 1-12장을 통독하겠습니다.
01장: 하나님의 초청
02장: 유다와 예루살렘의 미래에 대한 조망
03장: 유다와 예루살렘의 현재
04장: 미래에 대한 다른 조망
05장: 포도원의 비유, 이스라엘의 미래에 다가올 화
06장: 이사야의 개인적 소명의 경험과 선지자의 사명
07-10장: 예고들(한 아기로 인한 희망의 선포)
11-12장: 천년왕국의 예언
<주요 통독 자료>
1. 이사야서의 개요
이사야는 흥미로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사야는 전체가 66장입니다. 성경 전체의 책 권수와 같죠? 성경은 모두 66권이니까요. 그런데 1-39장까지는 주로 심판의 메시지의 선포이면서 간간히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과 통치에 관한 예언들이 등장합니다. 마치 구약 성경 39권의 내용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40장으로부터 66장까지의 27장은 구원의 이야기들입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과 그의 생애, 그리고 그가 주신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지고 열방을 향하여 구원의 메시지가 선포되는 것을 보여주는 신약 성경 27권의 내용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서는 신구약 성경 66권의 축소판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사야서를 시작함으로써 이제 대선지서들을 시작합니다. 구약 성경은 모두 다섯 개의 묶음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율법으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처음 다섯 권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역사서로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 열 두 권의 책들입니다. 세 번째가 지금까지 우리가 읽은 욥기부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까지의 다섯 권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대 선지서로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까지 다섯 권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묶음이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의 열 두 권의 소 선지서들입니다. 대 선지서들과 소 선지서들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왜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등 네 분의 선지자들을 대 선지자, 그리고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의 열 두 분을 소 선지자들이라고 부르죠? 얼핏 생각하기에 대 선지(Major Prophets), 소 선지(Minor Prophets) 하면 우리는 우선 떠오르는 것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입니다. 미국의 프로야구의 시스템을 말하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거들은 돈도 많이 벌고, 실력도 아주 출중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를 합니다. 그러나 마이너리거들은 실력도 부족하고, 미래에 좋은 메이저리거가 되기를 꿈꾸면서 바닥에서 열심을 내는 그런 유망주들입니다. 혹시라도 대 선지자들이 소 선지자들보다 실력이 좋고 더욱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예언이란 모름지기 하나님께서 입에 넣어주신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 예언들 속에는 예고적인 예언이 있고, 교훈적인 예언들이 있습니다. 예고적 예언이란 앞으로 될 일을 미리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훈적 예언이란 현재 되고 있는 일들 중에서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숨겨진 의도들, 현재의 문제들의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입니다. 예컨대 엄청난 가뭄과 기근이 불어 닥쳤다 합시다. 이때 이 모든 일들이 그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가 선포하면, 그것은 장차 될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 있는 일의 영적인 이유와 원리들을 말해주는 일입니다. 그것도 예언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에서 “예언의 은사”라고 하면 그것은 항상 앞으로 될 일을 예견하는 일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에 예언의 은사들이 함께 활용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지자들의 실력이 누가 더 있고 없고를 따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예언은 모두 하나님께서 입에 넣어주시는 것을 말하는 것뿐이니까요. 대 선지자와 소 선지자는 다만 그들이 쓴 책의 분량에 따라 나뉘어집니다. 대 선지자들의 책은 두껍고, 소 선지자들의 책은 얇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2. 이사야를 통한 하나님의 회개 촉구
이사야는 자신의 책에서 자신에 대해서 별로 많은 것을 들려주지 않습니다. 거의 대 부분의 선지자들이 그렇습니다. 예레미야나 호세아 같은 선지자들은 이 점에서 예외라고 하겠습니다. 선지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대신 한 분에 대해서 아주 많이 말하려고 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1에서 이사야는 자기 자신이 어떤 시대의 인물인지를 들려줍니다. 그는 웃시야와 요담,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 왕 때에 살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유다의 왕들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6장에서는 이사야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께 부르심과 소명을 받았는지 말합니다. 이사야가 예언 활동을 하던 때는 유다 내부의 사정으로 볼 때에 그렇게 어두운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웃시야나 히스기야 같은 왕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고자 했던 빛나는 왕들이었습니다. 그들의 통치 아래에서 유다는 하나님의 축복과 호황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다의 영적인 사정은 달랐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래 이스라엘 자손들은 갈수록 타락하고 갈수록 하나님을 멀리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그들의 죄악상을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유다의 외부 사정을 볼 때 그것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북쪽의 앗수르라는 강대국의 위험으로 인하여 유다 주변에 서서히 어두움이 깃들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이미 북쪽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한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이사야 36-39장에서 우리는 예루살렘이 앗수르에 의하여 포위된 위기 상황에서의 이사야 선지자의 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앗수르 군사들을 직접 다루어 주셨습니다. 천사 하나를 보내셔서 하루 밤 사이에 185,000명의 앗수르 군대를 완전히 섬멸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유다를 다루시기 위하여 다른 나라를 키우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벨론이라는 나라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세우셔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그들의 형제 나라인 북쪽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도 아직 깨닫지 못함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이 온통 얻어맞은 흔적 뿐이고, 그 상처의 치유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왜 더 맞으려고 이렇게 타락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 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며, 진홍같이 붉을 찌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고 선포하십니다. 아직은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회개하면 아직은 살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유다 백성들은 경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3.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사야 7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예언하는 놀라운 예언을 보게 됩니다. 이 말씀은 열왕기하 16장과 역대하 28장에 그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이때는 아하스 왕이 통치하던 시대입니다. 그는 아주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의 악한 통치는 유다에 파멸을 초래했습니다. 그는 경건치도 않았고, 하나님께 대해서도 아주 적대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성전 문을 닫게 했고, 그의 통치 기간 중에는 예배를 중지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앗수르 사람들의 우상숭배에 참여하여 바알림과 몰렉을 위한 신전을 짓고 심지어 자기 아들까지 힌놈 골짜기에서 몰렉을 위한 제사에서 불 속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는 죄악된 인간이었고, 악한 왕이었고, 아주 악한 통치를 했던 인물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주변 나라들을 강하게 하셨고, 그들을 들어 유다를 치게 하셨습니다. 그의, 통치 기간 중에 북쪽의 이스라엘이 침략해 들어왔습니다. 하루 아침에 12만 명의, 군사들이 죽임을 당했고, 또한 20만 명이 포로로 잡혀갔으며, 이들은 훗날 하나님의 개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이어서 에돔 족속들이 남쪽의 성들을 공격했고, 블레셋 족속들이 해변의 도시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아하스 왕의 타락과 범죄로 온 나라가 계속 공격을 받았고, 엄청난 손실을 입었으며,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마침내 이스라엘과 아람 나라가 동맹을 맺고 유다를 공격해 옵니다. 아하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떨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로부터 65년 후에 북쪽의 이스라엘은 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직 유다를 몰락시키실 의도가 없으십니다. 아하스가 자기 아들까지 불 속에 던져 버리면서 섬겼던 우상들은 그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사사시나무 떨 듯 두려워 떠는 아하스에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보내셔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이스라엘을 멸망하게 하실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두려워 말라는 것입니다. 이사야의 예언을 아하스가 즉시 믿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예언이 성취될 것이라는 것을 확증할 수 있는 징조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하스는 짐짓 경건한 체, 겸손한 체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내 말이 진짠지 아닌지 한 번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징조를 구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하스는 “내가 어찌 감히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징조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3-14).” <임마누엘>이라는 히브리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징조는 우리 예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나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아하스는 하나님의 징조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습니까? 동정녀에게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것이 중요합니다.
4. 9:6-7, 11:1-10, 소중한 예언들…
이 예언들은 예수님의 생애에서 뿐 아니라, 우리 예수님의 재림의 때, 그리고 그가 왕의 왕, 주의 주로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국 시대에 완전히 성취되어질 예언들이므로 꼭 주의 깊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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