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26 일
(역대상 1-10장)
<내용 요약>
역대상은 크게 세 단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I. 계보들(1-9장)
II. 사울의 통치(10장)
III. 다윗의 통치(11-29장)
이중에서 우리는 오늘 1-10장까지 통독하겠습니다.
오늘 통독 범위가 10장 밖에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너무 기뻐하지 마십시오. 범위를 나누면서 내용의 흐름에 따라 절단했기 때문에, 내일은 19장이나 읽으셔야 하니까요. 오늘 시간이 남으시면 내일 분량도 조금 읽어두세요. ^^ 많이 힘드시죠? 하지만 어느새 우리들의 성경통독이 1/4을 지나버렸네요. 홧팅~~!!!
<주요 통독자료>
1. 역대기는 많은 점에서 열왕기와 유사합니다. 이 책들은 모두 사울 왕으로부터 시드기야 까지의같은 역사적 배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 역대기는 열왕기의 복사판이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70인역 헬라어 번역본에서 역대기의 제목의 뜻은 “생략된 것들(Things Ommitted)”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참 좋은 제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역대기가 사무엘상하서나 혹은 열왕기에서 빠뜨린 것들만을 기록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성경 기록에 있어서 성령님께서 갖고 계신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강조하시고자 하는 영역에 대하여 아주 깊은 관점을 제시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록이 있고 난 후에 마치 현미경을 가지고 특정 부분을 다시 확대해서 보여주시는 것 같은 그런 의미입니다. 우리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들을 우리에게 상세히 들여다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을 우리는 창세기에서 봅니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천자창조에 관한 전체적인 스토리를 들려 주십니다. 하지만 3장에 들어오면서 특별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 중에 사람의 창조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 같은 것들을 현미경으로 상세히 들여다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모두 아담의 후손으로 인류 패밀리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들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신명기에 와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율법 중에서 기본적 사고인 “사랑과 순종”에 관한 주제를 집중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지난 40년의 광야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캐치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그래서 너무 많은 희생을 해야 했던… 바로 그 핵심을 재조명 해 주신 것입니다.
2. 사무엘 상하서와 열왕기에서 그냥 덮고 지나가셨던 중요한 것들을 이제 하나님께서는 역대기에서 다루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들을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 보도록 우리를 초청해 주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역대상은 다윗에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대하는 다윗의 후손들에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 왕조 이스라엘은 역대기의 기록에서 무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역대기는 다윗의 죄를 기록하지 않습니다. 제가 믿기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완전히 용서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다시 언급하려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면,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잊어버리십니다.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열왕기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열왕기는 보좌의 관점에서 본 역사입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제단에서 내려다 본 역사입니다. 열왕기는 항상 왕궁으로부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성전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열왕기는 정치적인 역사를 다루어주고 있고, 역대기는 종교적인 역사를 다루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열왕기를 읽으시다가 종종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 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라는 구절들을 읽으신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역대기는 어떤 의미에서 열왕기의 해석서입니다. 신명기가 율법의 해석서로서 두 번째 율법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왕기는 인간적 관점에서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고, 역대기는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역사관을 보여줍니다.
3. 참고로 역대기의 저자는 에스라였을 것이라는 점에 많은 이들이 의견을 같이 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이 에스라의 저작인 에스라와 느헤미야와 기록 스타일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특별히 역대기의 원본은 처음에 상하로 구분되지 않고 한 권이었으며, 거기에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부록처럼 덧붙였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역대기가 에스라의 저작이었을 것이라고 추론합니다.
1-9장까지는 계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계보들은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일 것입니다. 이 이름들을 보시면 창세기에서의 계보의 기록 원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봅니다. 먼저 선택되지 못한 계보를 먼저 다룬 후에 맨 나중에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어지는 계보가 나옵니다. 셈이 노아의 장자이지만, 야벳의 계보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 함의 계보가 나오고, 맨 나중에 셈의 계보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셈이 메시아로 이어지는 계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두 형제의 계보는 끊어지고 셈의 계보는 계속 이어집니다. 1장의 끝에는 이삭의 아들 에서에 관한 이야기로 끝납니다. 그러나 2장에서 다시 야곱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야곱에게서 메시아가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9장까지가 바로 야곱의 후손들의 계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2장에서 야곱의 후손들 중 유다 지파의 이새에게로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을 봅니다.
4. 그리고 3장으로부터 다윗의 가족에 관한 기록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다윗의 자녀들의 이름들에는 앞서 사무엘이나 열왕기의 기록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다른 자녀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나단입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의 다른 곳에서 이 나단에 대한 언급을 보지 못합니다. 이 사람은 당연히 다윗의 모사였던 나단 선지자는 아닙니다. 그런데 신약 성경에서 우리는 마리아가 바로 이 나단의 후손이었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내려온 후손이며, 마리아는 다윗의 아들 나단을 통해 내려온 후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셉 쪽이나 마리아 쪽이나 어느 쪽으로든 다윗의 후손입니다. 예언의 완벽한 성취죠. 4장은 유다의 후손들입니다. 그리고 시므온 지파의 계보가 나옵니다. 5장은 르우벤지파의 계보를 지나 포로생활까지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르우벤이 왜 장자의 권리를 잃었는지 설명되고 이어서 장자의 명분은 유다가 아닌 요셉에게 주어졌음을 봅니다. 그러나 결국 왕가는 유다지파로 이어집니다. 6장은 레위지파, 즉 대제사장의 계열을 보여줍니다. 게르손, 고핫, 므라리 집안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7장에서 잇사갈, 베냐민,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그리고 아셀 지파의 계보가 나옵니다. 이들이 북쪽 이스라엘을 형성했던 지파들로 결국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고 맙니다. 8장은 베냐민 지파의 계보로서 특별히 사울과 요나단에 대한 특별 언급이 나옵니다. 그리고 9장은 놀라운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그것은 여기까지의 모든 계보가 성전에 기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왔을 때, 유다 백성들은 이 계보를 보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 계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함께 예수님께서 약속된 다윗의 혈통에서 오신 메시아이심을 확실히 증거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요셉은 사실상 예수님의 탄생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으므로, 요셉을 예수님의 아버지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누가가 마리아의 계보를 보여줌으로써 마리아를 통해서도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시며, 약속된 메시아이심을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5. 저는 성경에 나타난 계보들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전혀 기억조차 하지 않을 것 같은 인물들을 우리 하나님은 전혀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는 하나님의 눈동자 앞에서 그렇게 소중합니다. 하나님께선 여러분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십니다. 우리는 바로 이 계보들 속에서 <이 단원 속의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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