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1654

긍정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매직 존슨은 선천적으로 매우 순수하고 낙천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매직 존슨은 부모님 모두가 농구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농구를 접했습니다. 또한 농구에 상당한 재능도 있어서 당시 농구로 유명했던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에버렛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에버렛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백인 학생들이었고, 농구부원들 역시 백인이 많았습니다. 매직 존슨은 한동안 아무도 자신에게 패스조차 하지 않는 농구부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매직 존슨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유들유들한 성격의 매직 존슨은 자신을 피하는 백인 동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더구나 코트 위에서 주체할 수 없..

지혜 모음 2020.09.22

점심 데이트

점심 데이트 80년대, 사람이 붐비는 한 기차역에서 잘 차려입은 백인 귀부인이 자신이 탈 기차를 향해 조심조심 걷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인은 한 사람과 부딪쳐 들고 있던 쇼핑백을 놓쳐버렸습니다. 떨어진 쇼핑백에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고 부인은 쏟아진 물건을 허겁지겁 주워 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는 사이 그만 부인이 타야 할 기차가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부인은 너무 화가 났지만 지나간 일에 화를 내기보다는 다시 기차를 기다리자고 생각하고 역 구내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샐러드 한 접시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포크를 가지러 갔다 온 사이 허름한 차림의 흑인 남자가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화가 났지만, 상대에게 호통을 치는 대신 그 흑인 남자와 ..

지혜 모음 2020.09.21

괜찮아, 형이 끝까지 지켜줄게

괜찮아, 형이 끝까지 지켜줄게 그날 열 살 형 서진(가명)이와 여덟 살 동생 서준(가명)이는 단둘이 집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받던 형제는 엄마가 외출한 사이, 배가 고팠습니다. 평소 가스 불을 다룰 줄 알았던 서진이는 동생과 함께 라면을 먹기 위해 불을 켰습니다. 그저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그런데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번져가는 불 속에서 형은 119에 신고했습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러나 화재 상황에서 아직 어린 서진이는 집 위치까지 자세히 설명할 경황이 없었습니다. 서진이네 집에서 소방서는 매우 근거리에 있었지만, 위치추적을 하는 데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집에 도착해 불을 껐지만 서진, 서준 형제는..

지혜 모음 2020.09.19

잃어버린 딸을 만나다

잃어버린 딸을 만나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왕밍칭은 24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잃어버렸습니다. 과일 행상을 하던 그가 손님과 흥정하던 사이 딸이 실종된 것입니다. 이후 왕 씨와 아내는 전국의 경찰서와 보육 시설, 병원을 다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단을 돌리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호소해봤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영아 납치와 살해가 빈번한 중국에서 몇십 년 전에 잃어버린 딸을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지만, 왕밍칭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대륙을 누비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20년 넘게 딸을 찾을 수 없었던 왕 씨는 지난 2015년, 마지막 방법으로 택시기사로 취직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면서 딸을 찾아다닐 수 있었기에 택시기사가 된 ..

지혜 모음 2020.09.17

열흘 넘게 기다리는 강아지

열흘 넘게 기다리는 강아지 한 다세대 주택 앞에서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굳게 닫힌 문을 열어달라고 보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강아지는 며칠이 지나도록 그 집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누군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이웃 사람들이 물과 사료를 가져다 주기도 했지만, 강아지는 먹을 것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전히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열흘의 시간이 지나도록 강아지는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집에는 열흘 동안 아무도 드나들지 않았습니다. 빈집처럼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혹시 못된 주인이 강아지를 버리고 이사를 한 것은 아닌가, 이 강아지는 유기견이 아닌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강아지의 이름은 장군이였습니다. 그리고 장군이를..

지혜 모음 2020.09.16

마음까지 생각하는 배려

마음까지 생각하는 배려 두 청년이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물건을 골라 카트에 담는 모습이 매우 바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탄 아주머니 한 분이 청년들 근처로 다가와 필요한 물건을 골라 휠체어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고르던 아주머니는 잠시 후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야 할 물건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선반 위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필이면 주변을 둘러봐도 상점의 점원이 한 명도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쁘게 물건을 고르던 청년 중 한 명이 아주머니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저, 아주머니.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아..

지혜 모음 2020.09.15

완벽주의자의 실수

완벽주의자의 실수 근대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았고 독일 관념 철학의 기반을 확립한 임마누엘 칸트는 완벽주의자였다고 합니다. 자신이 정한 규칙도 철저히 지키는 사람으로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아침 식사를 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서 산책하러 다녔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가 활동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계를 맞추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칸트는 젊은 시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중 한 여성은 칸트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며 청혼을 했지만, 칸트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답답했던 여인이 칸트에게 다가와 결혼 여부를 분명히 하라고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칸트는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간단하게 말한 뒤 바로 도서관에 가서 결혼에 관한 책들을 찾아 결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연구하며 결혼을 해야 ..

지혜 모음 2020.09.14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페이 샨 타오는 1998년 8월 싱가포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아이의 팔다리가 다른 아이에 비해 현저히 짧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해봤지만 정확한 병명을 찾을 수 없었으며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성장을 멈췄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온갖 질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녀는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1살짜리 몸에 갇혀 살게 된 것입니다. 17년이 지났을 때도 그녀의 얼굴과 팔다리에는 여전히 통통한 젖살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기처럼 매일 기저귀를 사용해야 했고 폐활량이 적어 산소마스크 없이는 생활할 수 없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이를 온종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택시 운전을 하는 아버지는 쉬지 않고 일하면서 딸의 엄..

지혜 모음 2020.09.14

모소 대나무처럼 기다림이 필요하다

모소 대나무처럼 기다림이 필요하다 중국 극동 지방에서 자라는 모소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단, 3cm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모소 대나무는 4년 동안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다가 5년이 되던 해부터 매일 30cm씩 성장하며, 6주 차가 되면 그 자리는 순식간에 빽빽하고 울창한 대나무 숲을 이루게 됩니다. 모소 대나무는 4년 동안 미동도 없다가 6주 사이에 놀라운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소 대나무는 지난 4년간 땅속에서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 어느 순간 엄청난 성장을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뿌리를 내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성과의 열매는 없지만,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시기 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무언가 ..

지혜 모음 2020.09.13

할아버지의 충고

할아버지의 충고 에드워드 윌리엄 보크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미국에 이민 와서 '브루클린 매거진'이란 잡지사를 창업하여 잡지계의 거성으로 자리 잡은 유명한 언론인입니다. '레이디스 홈 저널'이란 유명한 여성 잡지도 그가 창간한 것입니다. 보크는 어린 시절 미국에 이민을 왔는데 보크의 할아버지는 손자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다음과 같이 충고의 말을 했습니다. "나는 네게 일러주고 싶은 말 한마디가 있다. 이제부터 너는 어디로 가든지 네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 그곳이 무슨 모양으로라도 보다 더 나아지게 하기를 힘써라." 미국 보스턴시 한 모퉁이에서 신문을 팔게 된 보크는 할아버지의 충고를 새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신문을 팔고 있는 허름한 길거리를 좋게 만들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신문을 사러 온 손님..

지혜 모음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