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74일통독-요한복음1-12장

천국생활 2016. 8. 15. 11:10

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74 일

 


(요한복음 1-12장)



<내용 요약>
요한복음은 전체를 6개의 단원으로 묶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통독 범위는 요한복음 1장에서 12장까지입니다.

A. 도입부(1:1-18) – 말씀이 하나님이셨다(1:1-3), 말씀이 육신이 되시다(1:14), 말씀이 하나님을 드러내다(1:18)
B. 서론(1:19-51) – 세례요한의 증거(1:19-36), 안드레의 증거(1:37-42), 빌립의 증거(1:43-46), 나다나엘의 증거(1:47-51)
C. 사역과 말씀의 증거(2-12장)
(2:1-12) 가나의 혼인잔치에서의 예수님 – 첫 번째 사역
(2:13-22)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에 성전을 청결케 하심 – 첫 번째 말씀
(2:23-3:36) 예루살렘에서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인터뷰 – 두 번째 말씀
(4:1-45) 수가성 우물 가에서의 여인과 예수님의 인터뷰 – 세 번째 말씀
(4:46-54) 가버나움에서 예수께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시다 – 두 번째 사역
(5장) 베데스다 연못 가에서 예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다 – 세 번째 사역
(6장) 벧세다에서 예수께서 5,000명을 먹이시다 – 네 번째 사역, 네 번째 말씀
(7장) 장막절에 성전에서 가르치시다 – 다섯 번째 말씀
(8장) 예수께서 성전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용서하시다 – 여섯 번째 말씀
(9장)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맹인으로 태어난 자의 눈을 여시다 – 다섯 번째 사역
(10장)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시다 – 일곱 번째 말씀
(11장) 예수께서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일으키시다 – 여섯 번째 사역
(12장) 예수님에 대한 유대인과 이방인의 목격 - 일곱 번째 사역
D. 그의 목격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증거, 다락방 설교 (13-17장)
E. 세상에 대한 증거 – 십자가 (18-20장)
F. 영화로우신 예수님 – 베드로의 사명 (21장)

<주요 통독 자료>
1. 로고스
요한 복음 1장에서 요한은 태초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신 말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서 요한은 바로 헬라어의 <로고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헬라적 사고에 있어서 이 <로고스>라는 단어는 상당히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B.C. 약 560년 경에 헬라의 유명한 철학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헤라클리터스(Heraclitus)>였습니다. 그는 세상은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변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유동설>, 혹은 <유출설>인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강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있다가 발을 꺼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강물 속에 발을 담근다면 그 강물은 이미 좀 전에 여러분의 발을 담그고 있던 그 강물이 아니라는 거죠. 이미 그 강물은 흘러가 버리고 여러분은 새로운 강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이 지속적으로 흘러간다면 언젠간 다 흘러가 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헤라클리터스>의 해답이 <로고스>였습니다. 이 단어는 <word; 말씀>이라고 번역될 수도 있고, 또는 <reason; 원인자, 근거, 혹은 이유>라고도 번역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헤라클리터스는 우리들의 생에도 끊임없이 흐르는 일종의 패턴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원인자가 없이 우연히 발생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죠. 어떤 원인자가 있고 그것에 의해서 순서를 따라 모든 일들이 발생하는 패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패턴을 또한 <로고스>라고 불렀습니다. 일례를 들면 사람들은 누구나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선과 악을 분별할 능력을 사람에게 발생하게 하는 것이 바로 <로고스>라는 것입니다. 훗날 스토아 철학자들은 우주 가운데 놀라운 질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별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각자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며, 그에 따라 조수와 간만이 있고, 사계의 변화가 질서 있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우주의 질서를 바로 <로고스>라고 불렀습니다.
마태가 유대인들을 염두에 두고, 마가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 염두에 두고, 누가가 헬라의 그리스도인들을 염두에 두고 복음서를 기록했다면 사실 요한은 범 세계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복음서를 썼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이 이 복음서를 기록할 때 세계란 헬라적 영향 아래 있었기 때문에 당연 그의 복음서는 헬라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헬라적 사고를 내포하고 있고, 신학교에서 헬라어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요한복음인 것입니다. 특별히 요한은 이 복음서를 쓸 때 에베소에 있었고 바로 그 도시가 저 유명한 철학자 헤라클리터스가 요한보다 약 600여년 먼저 그 도시에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이 헬라 세계의 사람들에게 이 글을 썼다는 증거는 그가 히브리어를 사용할 때마다 항상 그 단어를 번역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38절에서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님이라”, 혹은 41절에서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는 표현이 그 예입니다. 우주의 배후에 있는 힘과 질서의 뿌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힘, 혹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원인자가 바로 <로고스>라고 믿고 있었던 헬라 세계의 사람들에게 요한은 바로 그 <로고스>가 예수님이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초에 <로고스>가 계셨고, 그 <로고스>는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며, 그 <로고스>가 바로 하나님이셨는데, 그 <로고스>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라는 설명입니다. 요한의 설명에 의하면,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로고스>이셨으며, 이 말씀은 천지를 창조한 말씀이셨고, 그 말씀 안에 생명의 빛이 있었습니다. 이 빛이 어둠에 비춰졌는데, 어두움이 깨닫지 못했다고 했으며,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요한의 서론입니다.

2. 나는 ㅇㅇㅇ이다(I AM ㅇㅇㅇ).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요한복음에서 요한은 자신이 요한복음을 기록하는 목적을 직접 서술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이 책에 기록한 것 이외에도 예수님의 수 많은 표적과 말씀들이 있었지만 오직 이것들만을 편집해서 기록한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며 또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 20:30-31)고 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소개했고, 마가는 예수님을 “종”으로 소개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을 “사람의 아들”로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의 복음서의 주제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그리스도, 즉 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 정한 것입니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 기록상의 중요한 특징들을 몇 가지 보입니다. 우선 다른 복음서 기자들이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공생애의 사역들, 그리고 십자가의 죽으심, 부활, 승천 등 사검들을 순서대로 추적해 간 방식을 취한 것과는 달리 요한은 순서와 상관 없이 자신의 주제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건들만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해 줍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적(Miracle)”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대신 “표적(Sign)”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헬라어의 <세메이온>에서 온 말로 문자 그대로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표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교통표지판이 바로 표적(Sign)입니다. 교통 표지판의 그림 속에는 교통부가 그 권위로 보증해 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속도 제한, 그 차선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방향표시, 어느 쪽에서 오는 차량이 우선권을 가지는지, 양보를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표지판들이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행하신 일들은 요한에게 있어서 그런 표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나타내는 그런 의미의 표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다른 복음서 기자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나는 …이다” 바로 이 패턴입니다. 이것을 영어로 이야기 하면 “I AM”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입니다. 모세가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께 “하나님의 이름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WHO I AM)” 다시 말하면 “나는 I AM이라고 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입니다. “I AM”은 영어 문법에서 미완성된 문장입니다. 이 구절 뒤에는 반드시 보어가 와야 합니다. “나는 …이다” 여기에 무슨 보어가 들어가야 문장이 완성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여호와라는 이름은 종종 어떤 보어를 달고 나옵니다. <여호와 이레>는 “나는 예비하는 하나님이다(I AM the Provider)”라는 의미이며, <여호와 라파>는 “나는 치료하는 하나님이다(I AM the Healer)”, <여호와 닛시>는 “나는 승리의 깃발이다(I AM the Banner of victory)”, <여호와 샬롬>은 “나는 평화의 하나님(I AM the Peace)”, <여호와 로이>는 “나는 목자이다(I AM the Shepherd)”, <여호와 지드케누>는 “나는 너희의 의이다(I AM the Righteousness)”, 그리고 <여호와 삼마>는 “나는 너희와 함께 하는 하나님이다(I AM with you)”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도 마찬가지로 이 패턴을 사용하여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소개한 것입니다. 요한복음을 풀어가는 중요한 열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이 패턴의 예수님에 관한 소개를 정리해 봅시다.
요한은 6장에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I AM the Bread of Life)”, 8장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I AM the Light of the World)”, 10장에서 “나는 양의 문이다(I AM the Door of the Sheep)”, “나는 선한 목자다(I AM the Good Shepherd)”, 11장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14장에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I AM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15장에서 “나는 참 포도나무다(I AM the True Vine)”라고 예수님을 소개해 줍니다. 보십시오. 오직 요한만이 예수님을 이런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바로 요한의 소개 속에서 예수님은 자연스럽게 “여호와(I AM)”로 소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바로 이것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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