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75일통독 요한복음13-21장

천국생활 2016. 8. 15. 11:13

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75 일

 


(요한복음 13-21장)



<내용 요약>
요한복음은 전체를 6개의 단원으로 묶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통독 범위는 요한복음 13장에서 21장까지입니다.

A. 도입부(1:1-18) – 말씀이 하나님이셨다(1:1-3), 말씀이 육신이 되시다(1:14), 말씀이 하나님을 드러내다(1:18)
B. 서론(1:19-51) – 세례요한의 증거(1:19-36), 안드레의 증거(1:37-42), 빌립의 증거(1:43-46), 나다나엘의 증거(1:47-51)
C. 사역과 말씀의 증거(2-12장)
D. 그의 목격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증거, 다락방 설교 (13-17장)
(13장)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14장)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로하심
(15장)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 우리는 그의 가지들
(16장) 예수께서 성령을 보내주실 것임
(17장) 대제사장으로서의 예수님의 기도
(17:1-5)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
(17:6-19) 제자들을 위한 기도
  (17:20-26) 그의 교회를 위한 기도
E. 세상에 대한 증거 – 십자가 (18-20장)
(18장) 예수님의 체포와 재판
(19장) 골고다에서의 예수님의 죽으심
(20장) 예수님의 부활, 마리아와 제자들과 도마에게 나타나심
F. 영화로우신 예수님 – 베드로의 사명 (21장)
* 부활하신 예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시다.
* 주님은 우리의 의지 – 우리의 섬김과 사역의 방향이 되심(6절)
* 주님은 우리의 중심 – 우리의 사역과 섬김의 동기가 되심(15-17절)
* 주님은 우리의 마음 – 우리의 사역과 섬김의 결단(22절)

<주요 통독 자료>
1. 다락방 설교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의 4대 설교(4 Major Discourses) 가운데 세 편의 설교들을 우리는 마태복음에서 다루었습니다. 산상수훈(마 5-7장), 비유 설교(마 13장), 감람산 설교(마 24-25장), 그리고 오늘 우리가 통독하게 된 다락방 설교(요 13-16장)입니다. 예수님의 다락방 설교는 충격적인 예수님의 행동으로 시작이 됩니다. 유월절 만찬을 드시던 중, 예수님께서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허리에 수건을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 하나씩 씻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의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에게 이같이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의 섬김에는 바로 잠시 후에 예수님을 팔아 넘길 가룟 유다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런 섬김의 사역이 제자들이 해야 할 일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섬김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것이 바로 이어지는 다락방 설교의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14장에 들어가면서 예수님은 근심에 빠진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실 제자들의 마음 속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복음서들을 통독하면서 읽은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은 후부터 줄곧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면서 여러 차례(사복음을 종합해 보면 최소한 열 두 차례 이상) 이번 예루살렘 여행에서 예수님은 이방인들에게 넘겨 지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계속되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 제자들은 근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라 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제까지 하셨던 일을 이제는 제자들이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아니 그보다 더 큰 것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제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이제부터는 구하라 그리하면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들로 하여금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가실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이 기도함으로써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그 놀라운 일들을 이제 제자들을 통해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15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포도나무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제자들이 하려면 제자들이 힘써야 하는 것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붙는 것임을 역설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뭔가 열매를 맺고 싶어 합니다. 눈으로 보일 수 있는 어떤 열매들을 사람들은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애를 쓴다고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십니다. 왜냐하면 열매는 우리의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분께 붙어 있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붙어 있으면 열매는 절로 맺는 것입니다. 그리고 16장에 들어가면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기도로 예수님께 붙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성령을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성령의 능력이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열매를 맺게 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수께서 떠나신 후에 제자들에게 박해가 다가올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박해 가운데에서도 제자들의 삶은 열매를 맺는 삶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왜냐하면 제자들 속에는 성령께서 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그들이 관원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들의 입 속에 말씀을 넣어주실 것이며, 진리를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바로 이 성령의 능력이 제자들로 하여금 사명을 감당케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약속이 성취된 것을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우리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다락방 설교는 이렇게 끝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그리고 예수님은 기도하십니다. 마치 오늘날 목회자들이 설교 후에 기도를 하는 것처럼… 요한복음 17장의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의 영원한 대 제사장으로서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고, 다음은 제자들을 위하여 그리고 제자들에 의하여 이 땅에 세워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기도에는 이미 우리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2.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의 마지막 21장은 일종의 후기(Epilogue)와 같은 개념입니다. 요한이 증거했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셨다는 것과 그를 믿을 때에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에 대한 증거는 모두 끝났습니다. 18장에서 예수님의 체포가 있었고, 19장에서 재판 과정과 십자가에 못박히신 사건이 있은 후 20장에서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21장을 덧붙입니다. 여기에는 부활 이후에 예수님께서 디베랴 바다에 고기 잡으로 돌아갔던 제자들을 찾아오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서 요한은 두 가지 의도를 가지고 이 이야기를 그의 복음서에 덧붙인 것입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둘러싼 초대 교회에 회자되던 루머를 해소하기 위함이었고, 뒤에 나올 사도행전으로 들어가는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처음엔 베드로가 장담했던 “아가페의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필레오(친구의 사랑)”으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실 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아가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고 항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또 네가 나를 아가페의 사랑으로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이번에도 필레오(친구의 사랑)의 사랑으로 사랑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세 번째는 “네가 나를 필레오의 사랑으로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우회적이 답변을 드립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은 매번 베드로가 주님께 사랑을 고백할 때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그리고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점층법입니다. “어린 양을 먹인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어린 양(헬라어의 아르니아)을 양육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내 양을 치라”고 하셨을 때는 양떼(헬라어 프로바타-성숙한 많은 양떼)를 치라(헬라어의 포이마이네-다스리고 훈련시킴)고 하십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이때는 아주 큰 무리의 양떼들을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제자들에게 주어질 교회를 세우고 섬길 사명에 대하여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베드로가 어떻게 죽을 것을 암시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사람들이 너를 원치 않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때 베드로는 요한이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은 어떻게 되겠나이까?”라고 여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내가 이 사람을 내가 다시 올 때까지 살려둔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시면서 “다만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남이 어떻게 될 것은 상관 말고 너는 나를 열심히 따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초대 교회에 잘못 흘러나가서 예수님의 재림이 있기 전엔 요한이 절대 죽이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되어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그것이 헛소문임을 분명히 밝히기 위하여 이 이야기를 자기의 복음서에 덧붙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사도행전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사실 복음서들의 마지막에 베드로는 정말 면목이 없는 변절자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들어가 보면 베드로는 초대 교회의 아주 강력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로 세워집니다. 바로 복음서와 사도행전 사이에 요한이 이 요한복음 에필로그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 연결 고리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자들의 사명은 물질이 많고 적음이나, 사람이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모든 사역의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기름을 부어 세우신 사람이 일을 해야 합니다. 그가 비록 연약한 실패자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를 쓰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들 모두가 그런 섬김의 종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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