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73 일
(누가복음 13-24장)
<내용 요약>
누가복음은 전체를 8개의 단원으로 묶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통독 범위는 누가복음 13장에서 24장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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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의 인자의 사역(10-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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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바리새인의 외식에 대한 경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목숨과 몸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 불을 던지러 오심, 시대를 분별하고 화해하기를 힘쓰라
(13장) 회개의 촉구,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의 비유, 안식일에 꼬부라진 여인을 치료하심,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예루살렘에 대한 애가
(14장) 수종병 든 사람을 고치심, 끝자리에 앉으라, 큰 잔치 비유, 제자가 되는 길
(15장)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비유,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의 비유
(16장)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 율법과 복음, 부자와 거지
(17장) 용서와 믿음 그리고 종이 할 일에 대한 말씀, 열 문둥병자의 치유, 하나님의 나라
(18장) 과부와 재판장의 비유,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 어린 아이를 금하지 말라, 부자 관리, 죽음과 부활을 다시 가르치심, 맹인을 고치심
E. 여리고와 예루살렘에서의 인자의 사역(19-21장)
(19장) 삭개오, 열 므나의 비유,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다,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
(20장) 권위에 대한 도전, 포도원의 비유,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일에 대한 질문, 부활에 대한 논쟁으로 사두개인들을 잠잠케 하심,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서기관들을 삼가라
(21장) 가난한 과부의 헌금, 성전이 무너뜨려질 것을 예언, 환난의 징조, 예루살렘의 환난과 인자의 오심, 무화과 나무의 교훈,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F. 배반, 재판, 그리고 인자의 죽으심(22-23장)
(22장) 유다의 배반, 유월절 준비, 마지막 만찬, 베드로의 부인을 예언하심, 전대와 배낭과 검, 감람산에서의 기도, 체포, 베드로의 부인, 희롱과 채찍질, 공회 앞에 서심
(23장) 빌라도의 심문, 헤롯 앞에, 십자가에 못박도록 넘겨지심, 십자가, 장사되심
G. 인자의 부활(24:1-48)
H. 인자의 승천(24:49-53)
<주요 통독 자료>
1. 인자의 온 것은…
어제 우리는 예수님의 참 사람 되심을 알려주는 것이 누가복음의 기록 목적이라고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계보의 특성과 복음서 기자들 중 오직 누가만이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에 대한 말씀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게다가 누가는 의사였기 때문에 그의 기록을 보면 항상 의사로서의 전문적 소견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을 말할 땐 마치 소아과 의사가 아기의 신체검사에 대한 소견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 그리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시는 장면… 등등에도 환자의 나이, 증세, 치료의 과정들이 비교적 소상히 정리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복음서 기자들 중 오직 누가만이 다루고 있는 일들이 또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인성 과부의 아들의 생명을 다시 살리신 사건,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 그리고 죽은 나사로의 이야기 등이 오직 누가만이 다루고 있는 일들입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바로 누가의 특징입니다. 이 사건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깊은 아픔과 애환들 생로병사에 관한 문제들 속으로 아주 깊숙히 들어와 주시기 위하여 우리들과 같이 되신 인자(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건들입니다. 그의 눈물, 아픈 가슴, 뜨거운 사랑… 결국은 인간을 위하여 죽으시기 위해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한 것입니다. 아마도 누가만이 다룬 사건 중 클라이막스는 바로 삭개오 사건일 것입니다(눅 19:1-10). 우리는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방문해 주신 것이 그가 십자가를 지실 목적으로 예루살렘을 향하던 길이었다는 점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번 예루살렘 여행에서 어떤 일을 당하실 것인지 너무나도 명백하게 알고 계셨습니다. 그가 받으실 배신이 얼마나 아픈 일일지, 그가 받으실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것일지 명백히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 그 길을 가시는 중에 이 모든 일들을 행하셨다는 것은 우리 인간을 향한 주님의 연민과 사랑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측량케 하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로마 정부로부터 세금을 걷는 권세를 얻어서 유대인들에게 로마 정부가 부과한 것보다 훨씬 과한 세금을 부과하여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아주 매국적인 범죄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들어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무 위에 올라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무 아래 오신 예수님은 바로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예수님은 이미 그의 이름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죄악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인지 소상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처럼 그를 정죄 받아 마땅한 죄인으로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를 “잃어버린 바 된 불쌍한 죄인”으로 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부르시자 삭개오는 즉시 나무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셨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삭개오와 예수님이 집 안으로 들어가시고 문이 닫혔습니다. 이어지는 사람들의 불평은 이렇습니다. “저가 죄인의 집에 들어갔도다.” 이 말은 그들은 문 밖에 있고, 예수님과 삭개오는 문 안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집 안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문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절을 보면 드디어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삭개오와 예수님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것은 곧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예수님과 삭개오가 밖으로 나오셔서 모든 사람들이 듣는 가운데 이 대화가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닫힌 문 안에서 예수님과 삭개오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지만 그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이 지난 후, 이제 삭개오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어찌 보면 이것은 삭개오가 자신의 전부를 내어놓겠다는 결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그 시대의 어느 누구도 삭개오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그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누가복음의 핵심인 것입니다. 인자(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 그는 잃어버린 바 된 죄인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 주님께서 오늘 성경 통독에 참여하시는 여러분 모두의 마음과 삶을 바꾸시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것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이들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사람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가 무슨 일이나고 물으시자, 제자 글로바가 오히려 예수님을 책망하는 듯 말했습니다.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는데 실패로 돌아가버렸다는 듯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난 지금 여기 저기서 예수님을 뵈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집니다.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5-27].” 그리고 한 촌에 들어가셔서 제자들에게 떡을 주실 때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서 예수님을 알아 뵈었습니다.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달려가 보니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접한 제자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곤 두려워 말라고 하시면서 자신을 만져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누가가 이렇게 전합니다. [눅 24:44-49]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이 사건 후에 누가는 예수님의 승천의 장면을 덧붙였고, 이것이 누가복음의 끝입니다.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저작인 사도행전은 바로 이 시점에서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누가복음의 마지막 장에서 우리의 성경 통독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서 예수님 만나기…” 예수님은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들과 시편의 글들이 모두 예수님에 관하여 말씀한 것이라고… 오늘도 우리의 눈을 열으시사, 우리로 하여금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 담긴 예수님을 뵐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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