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61 일
(에스겔 25-36장)
<내용 요약>
에스겔은 크게 네 단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여호와의 영광; 선지자의 사명(1-7장)
2. 여호와의 영광;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이 포로됨;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심(8-24장)
3. 여호와의 영광; 나라들의 심판(25-32장)
4. 여호와의 영광과 다가올 왕국(33-48장)
오늘 우리는 에스겔 25-36장까지 통독하겠습니다.
25장) 암몬, 모압, 에돔, 그리고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예언
26-28장) 두로에 대한 심판의 예언
29-32장) 애굽에 대한 심판의 예언
33-34장) 에스겔의 두 번째 소명
35-36장) 이스라엘의 회복
<주요 통독 자료>
1. 선지자 에스겔의 두 번째 소명
이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주셨던 모든 심판의 메시지들이 성취되었고, 예루살렘은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다시 부르십니다. 그것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에스겔의 메시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그에 따른 예루살렘의 멸망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랬던 것처럼, 에스겔 역시 거짓 선지자들과 에스겔의 메시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한 수 많은 도전과 그에 따른 박해와 고난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견디며 계속적으로 말씀 사역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사람을 지치게 하고 힘겹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에스겔을 들어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해 눈으로 보고 확인하게 하시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셨습니다. 에스겔로 하여금 확신 가운데 그 사역을 계속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범죄한 영혼은 반드시 죽으리라.” 어제 우리가 통독했던 18장의 선포가 어쩌면 에스겔의 전반기 사역의 클라이맥스였을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에스겔을 다시 부르십니다. 이제부터 에스겔이 전하는 메시지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주시기 전에 먼저 주변의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의 타락에 대해 진노하심으로 그들을 징계하시는 일에 주변의 이방인들을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일부러 그들의 악을 조장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내면에 있었던 이스라엘을 정복하고자 하는 야망을 폭발시키도록 허락하시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일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억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같은 심판의 메시지들을 이사야에게서도 발견했고, 예레미야에게서도 발견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방인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25장으로부터 32장까지 이어집니다.
이방인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끝나고 바로 이 시점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의 소명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그가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에게 주셨던 파수군의 사명에 관한 비유의 말씀을 다시 들려주십니다. 한 도성에 대적들이 침략해 오는데 파수꾼이 나팔을 불지 않아 백성들이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목숨을 잃으면 그 피를 파수꾼에게서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팔을 불어서 적들이 오고 있다는 경고를 했다면 그 다음은 준비를 하고 안하고에 관한 책임은 백성들의 몫이라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크리스천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향하여 주시는 메시지를 바로 깨닫고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지금 그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 일에서 지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2.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이 담긴 예언
33장과 34장에서 에스겔을 다시 부르셔서 그에게 파수꾼의 소명에 대한 말씀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의 예언을 주십니다. 35장과 36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언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불순종하다가 이방인들에게 포로로 잡혀가고 멸망을 당한 것은 이중적인 범죄였음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하십니다. 물론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범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며, 이방인들의 우상숭배를 배워서 죄악된 삶을 삶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 범죄한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이방인들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이렇게 포로가 되어 이방 땅에 사로잡혀 간 것입니다. 이 일은 결국 이방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만 것입니다. 이사야가 이 부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할꼬,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 더럽히도다(사 52:5).” 바울은 이 말씀을 로마서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롬 2:24).”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잘못된 행동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얼마나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으시는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범죄는 이중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회복의 축복을 주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이며, 그 다음은 이스라엘이 더럽힌 하나님의 이름을 다시 영화롭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내면에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축복을 위하여 우리의 삶에서 어떤 변화가 먼저 일어나야 하는지를 여기에서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겠다고 하십니다.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기는 일에서 너희를 정결케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다음 새 영, 즉 성령을 그들의 속에 두셔서 새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내면의 성결과 거룩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은 황폐하고 황무한 땅이 개간되고, 황폐하여 백성들이 거주하지 못하던 성읍들이 재건되어 백성들이 다시 성읍을 채우게 될 것이라는 축복의 언약이 이어집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그 황폐하던 땅이 에덴 동산같이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의 놀라운 원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게 에덴동산에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환경이 에덴동산 같지 않다는 것에 늘 원망과 불평을 하죠. 내 남편은 왜 저 모양일까, 내 아내는 왜 저러지? 내 아이들은 왜 이웃집 아이들처럼 못할까… 그래서 언제나 내 주변 환경이 에덴동산이 아니라서 나는 늘 불행하다는 생각을 품고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다릅니다. 우리에게 에덴 동산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화된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에덴동산으로 변화시키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황폐하고 황무하던 환경들이 우리들로 인하여 에덴동산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것이 실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의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회복과 축복은 우리의 내면의 성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과 성령”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든 축복의 시작입니다. 기억나는 것 없습니까?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와 말씀하실 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물은 성경에서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혹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상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하나님의 말씀… 이것이 바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시작점입니다. 그러니까 에스겔의 메시지의 중심도 역시 예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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