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19 일
(사무엘 상 16-31장)
<내용 요약>
사무엘 상은 크게 세 단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사무엘, 하나님의 선지자 (1-8장)
2. 사울, 사탄의 사람(9-15장)
3. 다윗, 하나님의 사람(16-31장)
이중에서 우리는 오늘 16-31장까지 통독하겠습니다.
16장: 다윗의 기름부음
17-18장: 다윗의 시련(골리앗, 요나단과 다윗, 미갈)
19-30장: 다윗의 훈련
1.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19장)
2. 다윗의 도망을 돕는 요나단(20장)
3. 놉과 갓으로의 다윗의 도망(21장)
4. 다윗이 사람을 모으다; 사울의 제사장 학살(22장)
5. 다윗의 블레셋과의 싸움; 사울의 다윗 추적; 요나단과 다윗의 언약(23장)
6. 엔게디에서 다윗이 사울의 목숨을 살려줌(24장)
7. 사무엘의 죽음; 다윗과 아비가일(25장)
8. 다윗이 십 광야에서 다시 사울을 살려줌(26장)
9. 망명지 시글락(27장)
10. 엔돌의 점장이를 찾는 사울(28장)
11. 다윗에 대한 블레셋의 불신(29장)
12. 아말렉과 다윗의 싸움(30장)
31장: 사울의 부상과 자살 시도(31장)
<주요 통독자료>
1. 어제 범위의 마지막인 15장에서 우리는 사울이 아말렉을 완전히 섬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어기고 아말렉의 기름진 짐승들을 살려두었고, 또한 아말렉의 쓸만 한 사람들, 특히 아각 왕가의 왕족들을 살려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습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사울은 사양길로 접어듭니다. 이것이 사울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마지막 기회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끝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울에게는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사울에게서 여호와의 영이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악령이 사울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렇게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창 6:3에서 셋의 후손들의 타락에 대하여 한탄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봅니다. 이 구절의 의미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제 다시는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구절을 KJV에서 찾아보면 “My Spirit shall not always strive with ma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나의 영이 사람과 씨름을 하되, 영원히 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죄에 빠져 가는 인생을 향하여 하나님의 영, 즉 성령께서 씨름을 걸어 오시는 것입니다. 그를 회개시키기 위하여 말씀의 깨달음을 통하여 그의 변화를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2. 일정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회개를 촉구하시다가, 그가 계속 하나님 앞에 죄악을 저지르면 어느 순간, 이제 더 이상은 하나님께서 그를 다루지 아니하시고, 포기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울에게는 바로 이 순간이 그렇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더 이상 사울을 회개시키려 애쓰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떠나시고 악령이 들어와 사울을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말렉과의 싸움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사울에게는 마지막 기회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비웃듯이 하나님의 배려를 짓밟아 버린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아말렉의 왕 아각의 족속들이 사울에 의하여 남겨졌다는 것입니다. 이 아각 왕은 사무엘에 의하여 죽임을 당했으나, 아각 왕가의 사람들이 살아남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훗날 에스더서를 보시게 되면 페르시아의 수산 궁에 제 2인자가 나오는데 그가 하만입니다. 이 하만을 성경은 “아각 족속”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사울이 남겨 둔 아각의 후손 중에서 하만이 나온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남겨 두었던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약간 남았던 사람들”이 훗날 이스라엘에 얼마나 무서운 일을 했는지 우리는 여호수아서를 통해서 다루었습니다. 결국 한 날 한 시에 히브리인을 모두 목매달아 죽일 뻔 했던 아각 자손, 하만도 사울 왕에 의하여 키워진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때에 우리의 대적을 키우는 게 우리입니다.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치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 사건들이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모두 내다 보시기 때문에 사울에게 이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3. 인간의 선택이었던 사울과 하나님의 선택이었던 다윗을 인간적으로 비교해 보면 정말 비교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의 평균 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던, 그리고 아주 핸섬한 외모를 가졌던, 게다가 부잣집 아들… 모든 면에서 사울은 일종의 엘리트 성향의 인물입니다. 반면 다윗은 베들레헴의 가난한 농사꾼의 여덟 아들들 중 막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시려고 사무엘을 보내셨을 때,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전부 제사에 초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새는 다윗을 이 모임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 정도로 다윗은 자기 아빠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지지 못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시는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그 날 이후로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떠나신 사울과,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을 받기 시작하는 다윗… 이것이 바로 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의 차이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모두에게도 여호와의 영이 함께 하시는 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 된 다윗에게 제일 먼저 다가온 것은 바로 찬양을 통해 악령에 시달리는 사울을 치유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사울은 기회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매번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사울의 핍박들은 언제나 다윗을 훈련시키는 하나님의 손길이 되어 마침내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4. 여호수아가 완전히 섬멸하지 못했던 블레셋의 가드 출신 골리앗을 다윗이 죽입니다. 이 사건이 아말렉을 멸절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사울에게서 성령이 떠나신 후에 등장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이스라엘이 골리앗 때문에 위기를 맞는 것처럼, 사울이 남겨 둔 아각 족속의 후손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또 한 번 위기를 맞을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역사 가운데 끊임없이 아브라함의 혈통을 끊어 놓으려는 사탄의 시도가 있어왔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반 셈족 운동(Anti-Semitism)”이라 부릅니다. 예컨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태를 닫은 것도 사탄의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죽은 자와 방불한 사라의 태를 다시 여신 것입니다. 야곱의 때에 온 세계에 미친 기근도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의 후손인 야곱의 대를 끊어 놓으려는 사탄의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 일을 미리 아시고, 요셉을 애굽에 먼저 들여보내셔서 야곱의 가족들을 생존하게 하신 것입니다. 페르시아의 수산 궁에 있었던 하만이 히브리인 전부를 한 날 한 시에 목매달아 죽이려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수산 궁에 에스더를 들여 보내셔서 그녀의 중보로 히브리인들이 살게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이 보았던 세상의 역사를 장악한 네 제국들, 바벨론, 메데파사, 헬라제국, 로마제국이 유독 히브리 민족을 가장 압박하고 있었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급기야 헤롯왕을 시켜서 예수님의 별이 나타난 때를 기점으로 2세 미만의 남자 아이를 모두 학살한 사건에서 우리는 사단의 의도의 핵심을 보는 것입니다.
5. 인류 역사 가운데 끊임없이 일어났던 반 셈족 운동(Anti-Semitism)의 의도는 바로 예수님의 탄생을 저지하려는 사단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든 하나님께서는 사탄의 계획보다 먼저 길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탄생하시게 한 것입니다. 이 싸움이 흥미진진합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후에도 1940년대 히틀러에 의한 유태인 학살이 있었고, 에스겔 38-39장을 보시면 예수님의 재림이 있기 직전에 다시 한 번 모슬렘 권의 모든 국가들이 주동이 되고 로스(러시아)가 아가미를 갈고리에 꿰인 채로 어쩔 수 없이 이 전쟁에 휘말려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이 다시 이스라엘의 멸절을 위하여 일어날 것입니다. 이제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언약들을 다시 수포로 돌아가게 하려는 궤계를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승리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으려는 많은 공격들을 가져오지만,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자 없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바로 그런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감사합시다.
오늘 통독 분량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울의 공격으로부터 다윗을 지키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의 끈질긴 공격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지키셔서 그가 탄생하게 하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게 하셨고, 부활 승천하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승리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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