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1 일
(창세기 1-11장)
<내용>
창세기는 크게 전반부(1-11장)와 후반부(12-50장)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네 가지 사건(창조, 타락, 홍수심판, 그리고 바벨탑)을, 후반부는 네 사람의 인물(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성경 통독은 창세기의 전반부에 해당되는 범위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창세기가 천지창조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세기에서의 하나님의 중심주제는 창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 50장이나 되는 창세기에서 창조에 관한 이야기는 겨우 1-2장, 두 장 밖에 없습니다. 그 나머지가 전부 아담의 타락 이후에 죄인으로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의 죄의 이야기입니다. 창세기는 “시작들의 책”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모든 시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주, 인류, 가정, 죄, 구원을 위한 계획…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을 창세기가 보여줍니다. 그 중에 “죄의 시작” 이것이 창세기의 중심 주제입니다.
특별히 오늘 단원의 마지막 장인 11장의 함의 후손의 명단 중, 니므롯을 주목해 보셔야 합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복음의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는 바벨론 종교를 창시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원에 나타난 그리스도>
1. 창세기 1:1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하나님”은 히브리어의 <엘로힘>으로 하나님을 지칭하는 <엘>의 셋 있을 때를 지칭하는 복수형입니다. 이는 “하나님”이라는 단어 속에 이미 하나님의 신성에 3위(성부, 성자, 성령)가 존재하심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이미 “하나님”이라는 이름 속에 예수님께서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장은 예수님을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으로 창조에 참여하신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창세기 3:15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칠 것”을 예언함으로써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3. 창세기 7-9에 나타난 노아도 예수님의 그림자였습니다. 그는 방주를 지어 홍수로 임한 심판에서 식구들을 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노아의 방주와 같이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서 성도를 구원할 방주가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