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원하는 음식물 환경
세포는 기본적으로 싱겁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원한다. 그러나 잘못된 습관에 길들여진 우리의 입맛은 얼큰한 찌개를 먹고 싶다는 신호를 뇌에 계속적으로 보낸다.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그 성격이 급하고 참을성이 없으며 화를 잘 내는 사람들로 변해가기 때문에 잘못된 음식물 환경은 잘못된 정신 환경을 형성시킨다. 세포가 원하는 음식물 환경을 일반적으로 건강식이라고 부르는데, 건강식의 시작은 잘못된 입맛을 버리는 것이다. 잘못된 입맛에 맞추어서 건강식을 개발해 나가는 사람은 결국에는 세포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게 된다. 세포가 싫어하는 음식은 반드시 세포를 상하게 한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그것이 지나쳐서 과식이 되면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체내에서 발생된 활성산소는 세포에 들러붙어서 세포를 산화시키는데 이것은 정상 세포를 변질시켜서 암세포를 만들어 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지나친 것은 세포에게 해를 가져다 준다. 지나친 운동이나 자외선 과다 노출도 활성산소를 발생시켜서 세포를 산화시키고 노화시킨다.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과 염려가 많아도 활성산소가 만들어져서 세포를 괴롭힌다.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 물질 중의 하나가 활성산소이다. 그러므로 활성산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활성산소를 중화시킬 수 있는 생활을 살아야 한다. 과식, 기름에 튀긴 음식물, 라면, 피자, 포테이토칩은 모두 활성산소 덩어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활성산소를 줄일 수 있는가? 그것은 산화방지제가 많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산화방지제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E 등이 있는데, 이것은 과일과 채소, 현미와 통밀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채식 생활이 세포에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채식이 가져다 주는 또 하나의 커다란 유익은 풍부한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섬유질은 동물성 식품에는 전혀 없는 성분으로서 이것은 마치 수세미처럼 장벽을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섬유질이 없는 동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장벽을 닦아줄 물질이 없으므로 장벽에 대장균이 많이 자란다. 위장에서 소화된 동물성 식품의 찌꺼기는 장의 사이사이에 끼어서 숙변으로 남게 되는데, 대장균은 바로 이것을 먹고 기생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게 되면, 섬유질이 대장에 들어가 장벽을 닦아주게 되고 그 결과 대장균은 자신이 먹고 살아가는 생활 터전을 잃어버리게 된다. 대장균은 갑자기 들이닥친 섬유질을 제거하려고 애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것이 탄산가스이고 바로 이것이 방귀가 되어서 배출되는 것이다. 원래 탄산가스는 무색 무취이지만 장벽에 찌꺼기가 많이 있으면 심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따라서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을 하여 장벽을 잘 닦아주면 방귀 냄새도 없어지고 변비도 말끔하게 해결될 뿐 아니라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지방식사와 관련 있는 암도 예방할 수 있다. 이상적인 건강식을 정의하라고 하면 결국 산화방지제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로 규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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