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관

천국생활 2008. 4. 7. 11:30

 

 

"너희 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6~2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2:6~l1)

 

 

 

목표…주님 본받아 봉사에 힘쓰시자!

 

 

 

Ⅰ서   론

 

  오늘은 예수그리스도의 신학 스물일곱번째로<예수그리스도의 봉사관>이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 어떻게 봉사하셨고 또 우리도 봉사하면 그 결과는어떻게 되는가? 등에 관하여 말씀을 강론할려고 합니다.


 

Ⅱ본   론

 

첫째로…봉사란 무엇인가? 그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봉사>라는 말이 발음은 같으나 뜻은 여러가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앞 못 보는 사람을 봉사라고 합니다. 또 받들 봉(奉)자와 일사(事)자를 쓰는 봉사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특별히 어른들을 섬긴다는 뜻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보에 기록되어 있는데 받들 봉(奉)자와 섬길사(仕)자를 쓰는 봉사는 신앙적으로 모든 사람을 섬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우리 국한문 성경에는 받들 봉(奉)자와 일사(事)자를 쓰는 봉사라는 용어가기록되어 있으나 다른 어떤 나라 성경에는 받들 봉(奉)자와 섬길사(仕)자의봉사라는 말이 사용되어 있는데 저는 아무래도 여기 성경이 말하는 봉사는받들 봉(奉)자와 섬길사(仕 )자를 쓰는 봉사가 옳다고 생각하여 이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성경 현대어판 성경에 봉사(奉仕)란 말이 사용되어 있음)


  그런데 이 봉사라는 말은 내가 높은 자리에 서서 많은 사람을 다스리고명령하고 지배하여서 많은 사람의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와는 반대로내가 낮은 자리에 맞아서 많은 사람을 높이고 받들고 섬기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둘째로…예수께서는 어떻게 봉사하셨는가?를 살펴 보십시다.

  일반 사람들은 다 자기가 높은 자리에 맞아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섬김을받기를 좋아합니다마는 예수께서는 정반대로 자기가 낮은 자리에 앉아서 많은 사람을 섬기는 것을 좋아하시고 섬기는 것을 높이 평가하셔서 섬기는 것을 강조하시고 교훈하시고 또 자기가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다. 마20:26과(막10:43)에서 예수께서는 <너희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되고 너희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고 또 23: 11~12에서도 <너희중에 큰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섬기는 자가 크고 섬기는 자가 으뜸이 되고 섬기는 자가 높아진다는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와같이 섬기는 것을 높이 평가하시고 권장하셨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친히 섬기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눅22:27에 보면 예수께서 또<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중에 있노라>고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중에 있노라> 그래서 예수님은<가난한 자들에게복음을 전하시고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고 목마른 자들에게 마실것을 주시고 여러가지 병자들을 다 어루만져서 고쳐주셨습니다.>그리고 또요한13:5이하에 보면 여러 제자들의 발을 씻으신 다음에 14절에서는<너희도서로 발을 씻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섬기는 본을보여주기 위하여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서로 발을 씻는 봉사를 해야 하겠는데 제가 여러분의 발을 씻어드리지 못하여서 참으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와같이 발을 씻어 주시는 정도의 봉사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죄를 대신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시기까지 봉사하여 주셨습니다.
  마20:28(막10:45)에서 예수께서는 자기가 세상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고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의 성자하나님이시면서도 그가 땅위에 오신 목적은 사람들로부터 섬김을 받을려고 오신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을 섬기되 대신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최고의 사랑이었고 우리에게 봉사하시는 최고의 봉사였습니다. 또 십자가는 우리가 주님께 감사하는 최고의 감사이고 또 우리가 주님께감격하는 최고의 감격입니다.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는 감사 감격하는 신앙생활을 하십시다. 거룩하신 주께서 나같은 죄인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주시기까지 하셨다고 생각하면 어찌 감사하지 아니할 수가 있고 어찌 감격하지 아니 할 수가있겠습니까?

 

 

셋째로…예수께서 이와같이 한 평생 희생   봉사의 생활을 하였으니 우리 예수믿는 사람들도 마땅히 충성봉사틀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는 또 마23:11과 마가9:35에서<너희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자가 되어야 하리라>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고 또 에베소4:11~12에서는 바울사도는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들을 온전케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영감으로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교회에서 여러가지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체성도들도 다 섬기고 봉사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교회 역사에는 충성봉사한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퍽 오래전에 우리 부산기독교방송국에서<제스카의 기도>라는 방송극을 방송하였습니다. 그 극 가운데 이러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의 목사님이 자기교회의 저녁예배를 인도하기를 위하여 자기부인과 12살 먹은 딸 아이를 데리고 교회 문앞에 왔는데 이때에 교회안에서 교회를 경비하는 사람이 웬 거지 딸아이 하나를 교회 밖으로 막내어 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왜 그러느냐 하니까 경비하는 사람이 <웬 거지아이하나가 교회에 들어와서 교회를 이곳 저곳 들여다 보기 때문에 내어 쫓는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그러냐?>하면서도 이 거지아이를 내어 쫓지 아니하고교회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저녁예배를 마친 다음에 또 자기 집으로 이 거지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집으로 데리고 가서 이 거지아이의 사정을 물어보니까 이름은<제스카>이고 나이는 12살인데(그러니까 목사님의 딸 아이와 같은 나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도 병중에 누워 계시기 때문에<제스카>는 거지처럼 되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얻어먹고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제스카>를 불쌍히 여기셔서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비껴주고 자기 딸아이의 옷을 입혀주고 음식도 먹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대접을 받으면서<제스카>는 참으로 놀랐습니다. <제스카>는 12살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사랑을 받아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제스카>는 이 집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집이고 이 어른들은 무엇을 하는 분들일까? 이렇게 궁금한 생각이 나서 목사님에게<어르신은 무엇을하시는 분이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제스카>의 물음을 듣고 목사님은 아주 부드러운 음성으로<나는 만인간의 종이다. 나는 <제스카>너에게도 종이란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이 이렇게<나는 만인간의 종이라>고하니까 이번에는 목사님 딸이<아버지는 목사님이지 왜 만인간의 종입니까?>라고 좀 항의하는 식의 말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자기 딸에게도<아버지는 목사니까 만인간의 종이란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이 방송을 들을 때에 목사안수를 받은지 얼마 안되었을 때이었는데<나도 이제는 만인간의 종이 되었구나!>하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야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지금은 영국이 세계각지의 식민지 영토를 다 내어주고 자기본토의 섬 몇 개만가지고 있는 작은 나라가 되었습니다마는 옛날의 대영제국은 영국영토에 해질날이 없다고 하는 큰 나라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도 호주 카나다· 홍콩 기타 동반부   서반부에 영토가 다 있었으니 참으로 영국영토에는 해지는 날이 없었습니다. 영국이 이렇게 부강할 매에 이 대영제국의 총리대신에 그라스톤경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그라스톤총리대신은 또 영국 런던교회의 장로님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그라스톤장로님이 총리대신으로국가공무에 얼마나 바쁘고 또 얼마나 피곤할터인데도 주일이 되면 꼭 교회에나와서 교회입구에 서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에게<어서오시오>라고 인사를 하고 어린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혹 코흘리는 아이들이 있으면코도 밖아주고 이렇게 안내하고 환영하고 봉사를 하였습니다.


  나이도 상당히 드시고 총리대신 장로님이 매 주일마다 교회입구에서 봉사하는 것을 보고 청년들이 미안하여서<장로님 이러한 안내나 봉사하는 것은저희가 할터이니까 장로님은 안에 들어가셔서 좀 편안히 쉬시기를 바람니다.>라고 요청 하였습니다.
  이렇게 청년들로부터 장로님은 안에 들어가셔서 좀 쉬시라는 말을 듣고그라스톤 장로님은 참 유명한 말을 하였습니다. <내가 엿새동안은 대영제국의 총리대신으로 일하지마는 주일 하루만은하나님의 집에 문지기로 봉사한다.>고 하면서 늘그렇게 교회봉사를 계속하였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위하여 봉사하여 주셨으니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은 물론 전체성도들은 전부가 다 서로 서로 봉사해야 하는 거룩한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로…교회에서는 이와같이 모든 직분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서로 섬기고 봉사만 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사람들이 자기를 높여서 자기가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많은 사람을 지배하고 많은 사람의 봉사를 받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치관   하늘 나라의 가치관은 전연 다릅니다. 정반대입니다. 마태20:26(막10:43)27,23:11에 보면 예수께서(누구든지 큰자가 되고자하는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큰 사람   첫째가는 사람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섬기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뭇사람을 섬기고 ant사람의 종이 되어야 큰 사람이 되고 첫째가는 사람이 되고또 으뜸가는 사람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이 보통일반적 상식과는 통하지 아니하는 이론입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사람은 낮아져라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섬기는사람이 되어야 한다.>(눅18:14 참고) 이것을<역리같은 진리(逆理같은 眞理)라>고 말합니다. 보통생각으로는이것이 비정상적이요. 불합리한 것같은 이론이나 사실은 이것이 정상적이요. 합리적인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역리같은 진리!>사실은 예수께서 친히 이것을 실천하셨습니다. 빌립보2:6~8에 보면<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근본적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신데도 자기를 낮추어서 사람이되시는 데도 종의 모양을 입으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종의 모양으로 낮아지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세상사람이볼 때에 예수님은 볼 모양 없고 쓸모없고 실패한 사람으로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 되고 말았댔습니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예수님을 높이셔서 온 세계, 인류의 찬양과 경배의 대상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빌립보2:9~11에 보면<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혀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예수의 이름앞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천대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셔서 세계인류의 모든 무릎을 예수앞에 끊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시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낮아져서 많은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다가는 내가무시당하고 멸시당하고 바보같은 존재가 될까봐 절대로 염려하지 말고 힘써서 모든 사람을 섬기고 교회에 봉사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부전교회는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께로부터 [나의 몸된 부전교회는 참으로 봉사 잘하는 교회로구나]이렇게 인정을 받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예수께서는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종같이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으므로 사람들은 다 그를 무시하고 멸시하고 천대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주님을 높이셔서 모든 존귀와 찬송과 영광을 받도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든 사람을 섬기고 교회에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미덕이요. 존귀와 영광스러운 일인줄 알아서 신앙적으로 항상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노력하십시다. 우리 다 이렇게 하십시다.

 

[1996. 6. 23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