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관--한병기 목사

천국생활 2008. 3. 20. 10:25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20:26~28)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6:54~55)

 

 

목표…십자가를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전하시자!

 

I 서   론

 

  오늘은 예수그리스도의 신학 스물한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관>이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어떠한 것으로 보시고 어떻게 십자가를 지셨고 또 어떻게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는가?등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십자가의 역사적 유래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십자가는 원래 고대 앗수르   애굽 · 희랍   로마 등 여러나라에서 죄인들을 사형에 처하는 사형틀이었습니다. 이렇게 사형틀인 십자가가 처음에는 (T)자형이었으나 예수님 당시 로마나라에서 사용하는 십자가는 (†)자형이었고 예수님께서도 (†)자형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왜냐하면 마태27:37과 누가15:26에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머리위에<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고 하였는데 머리위에 죄패를 붙일려고 하면 그 십자가는 (†)자형이어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사형을 집행하는 사형틀인 십자가는 증오와 저주의 대상이었지 결단코 사랑과 영광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그때의 모든 사람들은 십자가라는 말만 들어도 진저리가 나서 저주하였을 것입니다.

둘째로…무죄하신 예수께서 이 저주스러운 십자가형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십자가는 흉악한 죄인을 죽이는 사형틀이었는데 무죄하신 예수께서 이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이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죄하신 예수께서 왜 이렇게 십자가에서 죽으셨는가? 그 이유를 알아보아야하겠습니다.

 

    (1)먼 저…예수님은 근본적으로 죄가 없으셨습니다. 무죄하신 분이 시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아담으로부터 모든 사람에게 계승되어 오는 원죄가 게승되 어 오지 않았습니다.

    보통 인간의 생산원리대로 출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원죄가 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님의 절대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셨기 때문에 예수님에게는 원죄가 계승되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는 원죄가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또 자기자신이 범죄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본죄 또는 자범죄도 없으셨습니다.

    사람이 자기자신이 짓는 죄를 본죄 또는 자범죄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이러한 죄도 없으셨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시다는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8:46에 보면 예수께서 <너희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예수께서 친히 <나는 죄가 없는데 너희중에 누가 나에게 죄의 책임을 지우겠느냐>고 자기의 무죄하신 것을 스스로 증명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또 히브리4:15, 벧전2:22, 요일3:5등에 보면<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저는 범죄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는 궤사도 없으시며…> <그가 우리 죄를 없이하려고 나타나신 바된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고후5:21에 보면 바울사도가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셨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예수께서 지식적으로 죄를 모르셨다는 말씀이 아니고 예수께서 체험적으로 죄를 알지 못하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진실로 예수님은 죄를 체험하신 일이 없으셨습니다. 누가23:4, 14,23과 마태27:4에 보면 예수님을 심판하던 빌라도도<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는 죄가 없도다.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다>고 말하였고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던 가롯유다도<내가 무죄한 피를 팔아 죄를 범하였다>고 예수께서 죄가 없으신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2) 다음에…이렇게 완전히 무죄하신 예수께서 죄인들이 처형되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이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확실한 이유를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다.
   마태20:28, 마가10:45에 보면 예수께서 <인자의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였고 또 마태26:24, 마가14:21에 보면 예수께서<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인자는 이미 작정된대로 가거니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말씀들은 예수님 자신은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대신속죄의 희생의 제물이 될 목적으로 이 세상에 오셨는데 이제 그 임무를 다하기 위하여 성경에 기록되고 또 예정된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도들의 말씀도 들어 보십시다.

   베드로 사도는…벧전1:18~19, 2:24에서<너희 조상의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것이니라> <…친히 나무에 달려 그의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라고 말씀하였는데 이것은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예수께서 나무(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신 것은 그의 몸으로 우리죄를 담당하시고(책임지시고)우리를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하여 주시기 위한 것이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바울사도는…고후5:14~15에서<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자기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였는데 이것은 예수님은 자기자신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죽으신 것이 아니고 오직 우리 죄인들이 죽을 것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히브리9:12에서<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시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말씀하였는데 이것은 예수께서는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이 염소와 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여러번 성소에 들어간 것같이 하지 아니하시고 무죄한 자기의 피로 단번에 죄인들의 죄를 완전히 대속하여 주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상의 모든 말씀들을 종합하여 보면<예수께서 자기자신은 죄가 없으시면서 성경에 기록하고 예정되어 있는대로 모든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시고(대신책임지시고)대신속죄의 제물로 모든 사람을 구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대신죽어주셨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는 십자가와 우리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또 십자가와 나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분명히 알아 놓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은우리가 죽을 것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습니다. 주님은내가 죽을 것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습니다.
   여러분! 오늘 십자가와 우리와의 관계  십자가와 나와의 관계를 꼭 이렇게 확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렇게 아십니까? 이렇게 믿으십니까? 꼭 이렇게 아시고 이렇게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일곱마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들의 뜻을 생각하여 보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일곱마디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을 <가상칠언(架上七言)>이 라고 합니다.

 

①가상칠언의 첫째말씀은…<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못함이니이다>이었습니다. (누가23:34)
  저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몰라서 이렇게 나를 죽이고 있사오니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마태5:44에서<네 원수를 사랑하며 너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예수님은 그 말씀하신 대로 자기를 죽이는 원수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은 원수를 모르시고 미움을 모르시는 사랑의 극치요 사랑의 절정이시었습니다.

 

②가상칠언의 둘째말씀은…<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보라 네 어머니라>이었습니다. (요19:26~27)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임의 뜻에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또 마리아의 아들로 최후의 순간까지 어머니의 여생을 염려하시고 제자에게 부탁하셔서 효성을 다하셨습니다.

 

③가상칠언의 셋째말씀은…<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였습니다. (누가23:43)
  옆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강도가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회개하면서 하늘나라의 구원을 간구하였을 때에 예수께서는 당장 그 시간에 낙원(하늘나라)의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④가상칠언의 넷째말씀은…<엘리엘리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이었습니다. (마태27:45~46)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죄 때문에 버림받을 그 죄를 대신지시고 자기는 일시 버림을 받으시면서 버림을 받을 사람들이 버림을 받지 아니하도록 대속하여서 주셨습니다.

 

⑤가상칠언의 다섯째말씀은…<내가 목마르다>였습니다. (요한19:28)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피를 많이 흘리셨기 때문에 목이 말라서 이렇게 심한 고통을 말씀하셨습니다.

 

⑥가상칠언의 여섯째말씀은…<다 이루었다. )이었습니다. (요한19:38)
  이 말씀은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고 땅위에 오셔서 그 해야 할 사명을 십자가에서 죽으심 으로 다 이루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대신속죄의 제물로 오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셔서 그 사명을 다 이루    셨습니다.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⑦가상칠언의 일곱번째 마지막 말씀은…<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손에부탁하나이다>이었습니다.(누가23:46)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자기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고 부탁하면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스데반 집사도 이 말씀을 본받아서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하고 순교하였고 또 많은 순교자들도 이 말씀을 부르짖으면서 순교하였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떠날 때에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하면서 아버지께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예수께서는 십자가상 몇 시간에 인생을 총정리 하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영혼의 고통   육신의 고통을 말씀하시면서도 아들로서 어머니 마리아에 효성을 다하시고 회개하는 우편강도에게 하늘나라를 허락하시고 자기를 죽이는 원수를 위하여 사랑의 기도를 하시고 하나님께 보내신 뜻에 순종하여서 대신 속죄의 제물로 구속주의 사명을 다하시고 하늘나라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십자가 사건은 환상이 아니고 소설도 아니고 역사적사건이고 사건적 역사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보면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내어 준 법정자리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올라가신 골고다 언덕 ! 갈보리산위의 실제로 주님의 못박히신자리도 남아 있습니다.

 

넷째로…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틀 지심으로 어떠한 결과가 이루어졌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1) 먼 저…에베소1:7에 보면<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하심을 받았으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심으로 우리는 죄 사하심과 구속하심을 받았습니다. (골1:14도 참고)

 

    (2) 다음에…고후5:21에 보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무죄하신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주심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의롭다하심을 얻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인으로 보지아니하시고 의롭다 하여 주십니다.

 

    (3) 그다음에…요한5:24에 보면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서 영생을 얻었습니다.

 

    (4)또 그다음에…요한6:54~55에 보면 예수께서 <내살을 먹고 내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찢으신 그 살과 흘리신 그 피의 공로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예수께서 마지막에 다시 살려주시는 부활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요6:40에도 부활의 약속이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요한6:38~39에 보면 예수께서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요한17:4에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는데 이제는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어서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셨다는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는 마지막 과정이 십자가이었습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십자가는 흉악한 죄인을 사형에 처하는 사형틀이었는데 무죄하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대신지시고 대신속죄의 제물이 되어주신 것이었고 또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어주신 결과로 우리는 속죄 · 칭의 · 부활   영생의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우리 기독교의 중심이요 우리 신앙의 핵심적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고전2:2, 1:23, 갈6:14에서<나는 십자가만 알고 십자가만 전하고 십자가만 자랑한다.>하였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전하고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우리도 바울사도와같이 십자가만 알고 십자가만 전하고 십자가만 자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이렇게 하십시다. 십자가를 노래하고 십자가를 찬양하여서 주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1995. 12. 24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