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관--한병기 목사

천국생활 2008. 3. 19. 15:46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때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한3:1~8)

 

목표…그리스도와 같은 성령관을 우리도 가지시자!

 

@Ⅰ 서   론

  전에 <예수그리스도의 성경관>과 <예수그리스도의 신관> <예수그리스도의 그리스도관>등을 말씀드렸었는데 오늘은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성령관>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예수께서는 성령을 어떻게 부르셨는가? 그 호칭을 살펴보십시다.

    (1) 먼저…예수께서는 성령을 성령이라고 많이 부르셨습니다. (마22:43, 28:19, 막3:29, 12:36, 눅11:13, 12;10, 요3:5, 6~7, 행1:5, 8)
  성령이라는 말은 거룩한 영 · 순수한 영 ·완전한 영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영이라는 말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신령한 영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중에는 좋은 영이 있고 또 악한 영 · 속된 영도있습니다마는 성령은 절대로 구별되어서 거룩하시고 순수하고 완전한 영이십니다.

    (2) 다음에…예수께서는 마12:28에서 성령을 <하나님의 성령>이라고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라는 말은 하나님에게서 나오시는 성령 ·하나님과 같으신 성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사도 영물이기는 합니다마는 천사는 피조물이고 또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거나 하나님과 같은 영체는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3) 그다음에…예수께서는 요14:17, 15:26, 16:13에서 성령을 <진리의 성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의 성령>이라는 말은 성령 자신이 참되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증거하시고 또 진리자체이신 예수님을 증거하실 분이시라는뜻입니다.

    (4) 한가지더…예수께서는 요14:16, 26, 15:26, 16:17에서 성령을 <보혜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위로하시는 분 · 안위하시는 분 ·위안을 주시는 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께서는 보혜사가 되셔서 항상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안위하여 주시는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둘째로…성부 ·성자와의 관계를 말씀하셨습니다.

  (1) 먼저…성령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삼위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삼위일체라는 말은 일체삼위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뜻은 <하나님의 본체는 한분이시나 위는 성부 ·성자 · 성령의 세위가 계신데 그 권능과 영광은 모 두 동등하시다>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헌법 신조 제삼조 참고)
  여기에서 위라는 말은 인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인격이라는 말은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인격이라고 해서 무슨 사람과 같은 품격을 가지고 있다는말이 아니고 홀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성부와 성자는 물론 성령도 제삼위로 이러한 인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성령은 제삼위로 계신다고 해서 성부나 성자보다 조금 못하신 분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의 순서는 다르지마는 그 권능과 영광은 조금도 다르지 아니하고 꼭 같이 동등하십니다.

    (2) 다음에…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성자는 성부가 낳으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성령은 나오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한15:26에 보면 예수께서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라>고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오신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3) 그리고… 또 예수께서는 성령은 성부와 성자가 보내신다고도 말씀 하셨습니다.

  요14:26, 16:7에 보면 <아버지께서 내이름으로 보내실 성령…><내가 가면 그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여기에서 우리는 성령은 성부와 성자가 보내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셋째로…성령의 강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령은 성부 · 성자께서 보내주셔서 이땅에강림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1:4, 8에 보면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땅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말하였고 또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기다리다가 성령이 임하시면 예루살렘과…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과연 이 말씀이 약속대로 행2장에 보면 오순절날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강한 바람같이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같이 성령이 강림하신 사실이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14:16에 보면 예수께서<…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번 성령을 보내주시면 그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와같이 성령께서는 여러번 임하시는 것이 아니고, 한번 임하시면 그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이론을 <단회설>이라고 합니다.
  이 <단회설>은 성경적이고 또 한국교회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학설인데 얼마전에 어떤 신학교의 교수가<총회신학교 교수는 아닙니다.> 이단회설과는 반대되는 성령은 여러번 강림하실 수 있다는 이론을 전개하여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이 성령이 여러번 강림하실 수 있다는 이론은 옳지 않다고 부정되고<단회설>이 옳다고 인정되었습니다.

 

 

넷째로…성령의 역사 - 성령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는가?를 살펴보십시다.

    (1) 먼저…예수께서는 성령이 성경을 영감하신 사실을 인정하셨습니다.

  마22:43, 막12:36에 보면 예수께서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그리스도를주라 칭하였다>고 하시면서 시110:1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시110편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예수께서 인정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성경을 소중히 여기셔서 성경은 반드시 다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자기는 성경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에서죽는다고까지 말씀하신 것을 보면 예수께서는 시110편 뿐만 아니고 모든 성경은 다 성령으로 감동되었다고 하는 성경영감설을 인정하신 것이라고 볼 수가있습니다.

    (2) 다음에…거듭나는 중생도 성령의 역사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요한3:3, 5에 보면 예수께서<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난다(중생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새 생명 · 영원한 생명 · 신령한 원리를 넣어주시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은 육신의 생명만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거듭난사람은 영원한 생명 · 신령한 생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듭나는역사는 사람이 감각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것도 단회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거듭나는 것은 성령의 신비한 역사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거듭난다>고 이렇게 느끼지를 못합니다. 무감각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요한3:8에 보면 예수께서 거듭나는 것은 <바람이 임의로 불어서 그 소리는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것과 같이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이러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람이 불 때에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것과 같이 성령으로거듭나는 것도 이와같이 모르게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거듭나는 것도 한번 거듭나면 됐지 여러번 거듭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육신도 한번나지 여러번 나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신령한 생명도 한번나지 여러번 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전에…어떤 집회에 갔는데 거기에서 기도하는 분이 <하나님이시여 이번 집회에도 우리가 거듭나면 한평생 몇 번이나 거듭나겠습니까? 우리가한번 거듭나면 됐지 여러번 거듭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가지물어보십시다. 여러분! 거듭났으니까 예수 믿습니까? 예수믿으니까 거듭났습니까? 거듭났으니까 예수믿는 것이지 믿으니까 거듭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으니까 거듭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이고 거듭났으니까 믿는다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3) 그다음에…행1:8에서 예수께서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권능 · 영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권세 ·능력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성령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찬송가 178장에 보면 <…하늘의 능력과 권세로써 오늘도 입혀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있습니다.

 (4) 또 한가지…마태28:19에서 예수께서는 <너희는 가서…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인정하셨고 또 성령도 포함하여서 성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마지막으로…요한16:13에 보면 예수께서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그가 오시면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알고진리를 깨닫고 진리대로 행하도록 하여주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여 주시면 우리가 진리를 깨달을 수가 있고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시면 우리가 진리를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어거스틴은 성자가 되었지만 청소년시절에는 향락과 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 모니카는 항상 눈물로 기도하였으나 어거스틴은좀처럼 회개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아이들이 놀면서<집어들고     읽어라>고 하더랍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놀면서 무심코 한소리였는데 이말이 어거스틴에게는 하늘의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곧 성경을 펴들고 읽었는데 그 말씀이 로마서 13:13 이었다고 합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로옷입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읽을 때 어거스틴은 <아!내가 지금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구나>이렇게 느끼고 크게 반성하고 회개하여서 후에는그가 성자 어거스틴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이 성경을 읽어도 아무 느낌도 없었고 또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도 방탕한 생활을 하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성령이 역사하시니까 이렇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성령은 삼위일체중 제삼위의 하나님으로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고 또 보내주셔서 이 땅에 강림하셨는데 그는 성경을영감하시고 또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며 세례를 베푸시고 사람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우리도 이 성령안에서 신앙생활 · 봉사의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1993. 5. 16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