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예화50선 --9

천국생활 2007. 3. 1. 14:00

비뚤어진 집

만약
모든 사람의 충고대로 집을 짓는다면
비뚤어진 집을 짓게 될 것이다.

- 마이클 린버그의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중에서 - 

누군가의 충고가 절실할 때 여러 사람의 서로 다른 충고 속에서 방황한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충고를 할 때는 보다 의연한 모습으로 확신에 차서 말하길 좋아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긴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그 때 내가 했던 충고가 정답이 아님을 발견하고 부끄러워 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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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잠꾸러기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롬 10:11)

어느 부자집에 머슴이 필요하다는 소문을 듣고 어떤 사람이 자기를 써 달라고 부탁하러 왔습니다. 그때 주인은 "네가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이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잠자는 걸 가장 잘한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의 답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땅한 사람도 없고, 왠지 믿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듯 해서 그 사람을 머슴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고용한지 수일이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그는 부지런한 듯 했습니다. 어느 날 유달리 천둥과 번개가 심한 밤이었습니다. 심란해진 주인은 집안 구석구석 비가 새는 데는 없나 살피다가 머슴이 자기 방에서 코를 골며 자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천둥 번개가 요란했지만 머슴은 낮동안 힘을 다해 모든 일을 해 놓았기 때문에 손볼 곳도 없었고, 피곤해서 깊이 잠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제야 주인은 잠자는 걸 제일 잘한다고 한 머슴의 진실된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고용한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자 만족스러운 잠이 스르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루종일 정말 집중해서 일하고 들어오면 단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나 쉬는 날 하염없이 낮잠을 자고 저녁에 또자려고 하면 두 눈이 말똥말똥해서 잠드는 것이 고역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렇게 성실한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직장에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때 있는 경력, 없는 경력 즐비하게 작성하는 것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보기 좋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시겠지요. 우리의 행동을 보시며 하나님앞에 성실한 모습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적 용 <고백의 자리>주님, 오늘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죽은 자로 명예를 즐기게 하고 산 자로 사랑을 즐기게 하라 

출 처 <새롭게하소서>나침반 출판사 

1403-------------------------------------
 
교만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시 31:23)
 
어느 날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강의 지류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떠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음 덩어리에는 동사한 양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내려와 발톱을 양털 깊숙이 박고 고기를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독수리는 죽은 양고기를 먹느라 점점 폭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습니다. 갈수록 폭포 소리가 우렁차지자 독수리는 옆을 한번 봤지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날개를 펴 창공에 날아오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독수리가 낭떠러지에 이르러 날개를 펴려고 하자 발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양털 속에 깊이 박힌 발톱이 얼어서 빠지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독수리는 양의 시체와 함께 폭포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쾌락에 중독이 되어 영혼이 죽는 줄도 모르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 나는 마음만 바로하면 벗어날 수 있다는 교만. 바로 이것이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사슬입니다. 

적 용 <고백의 자리>주님, 안일하고 교만한 생각에 중독되어 있는 제 모습을 변화시켜 주소서.-큰일에는 진지하게 대하지만 작은 일에는 손을 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몰락은 언제나 여기에서 시작된다. 
 
출 처 <새롭게하소서>나침반 출판사

1404-------------------------------------

불치병과 씨름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출 15:26)
 
모든 질병이 영적인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그와 동시에 육적인 치료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 먼저 우리 마음의 문이 열려야 주님이 우리 마음가운데 거하시며 비로소 그 때 영적인 치료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말은 질병과 싸워 이긴 한 신앙인이 고백한 말입니다. 그에게는 치사율이 90%가 넘는다는 병이 있었습니다. 백혈병으로 진전되어 가고 있지만 백혈병은 아닌 병, 그래서 치료약이 없이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한다는 병, 골수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타인과의 골수가 맞을 확률은 20000:1. 그는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었습니다. 희망이 없었기에 세상을 향한 분노도 컸습니다. 세상에는 악한 사람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겹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찾게 된 교회에서 그는 희망을 찾았습니다. 고통가운데 눈물 흘리는 그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그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그는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기도하는 것으로 지금껏 살려주신 하나님 사랑에 보답합니다. 세상 가운데 서서 아무런 희망도 소망도 의지할 곳도 없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수없이 많은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개개인에게 문 밖에 서서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서 당신의 마음을 열어 줄 때까지 문 두드리며 애타게 기다리십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을 뿌리치지 않고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을 책임지는 이는 당신의 아버지 여호와입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아직까지 계속됩니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적 용 <고백의 자리>주님, 내 맘을 주께 활짝 엽니다. 찬양 받으실 주님~ 찬양이 절로 나오는 오늘 제 영혼과 제 육신을 주께 맡기오니 상한 부분에 손을 얹고 치료하여 주소서.-우리의 육체는 우리의 정원이며, 우리의 의지는 이 정원의 정원사이다. 
 
출 처 <새롭게하소서>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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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투쟁 
 
성 구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롬 12:12)

세계 최강 미국 여자 육상 대표팀의 말러 러넌. 그녀는 최근 열린 시드니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대표선수로 선발됐습니다. 그녀의 육상인생은 한편의 인간승리 드라마였습니다. 말러 러넌은 망막퇴행성 질환을 아홉 살 때부터 앓기 시작해서 열 네 살때는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시력과 상관이 없는 육상에 뛰어들어 자신에 찾아온‘불행과의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과 본능에 따라 달리는 것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미국 대표 선수로 발탁되었습니다. 시각 장애인으로써 처음입니다.하지만 러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이제야 진정한 올림피언이 되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첫 시각장애인 선수로 기억되기 싫습니다. 올림픽이란 축제에 서고 싶었고 지금 그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또 지금까지 시력만 좋았다면 기록을 단축했을 것이란 얘기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 신기록을 수립한다면 장애인 운동선수가 아닌 운동선수 중 시력에 문제가 있는 선수가 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기록되길 희망한다는 강한 의지도 보여 줍니다. 함께 달리는 선수의 숨소리를 듣고 땀냄새를 맡으며 감각적으로 질주하는 그녀에게 육상은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한 줄기 빛입니다. 그녀는 '희망'이라는 이름의 인간승리자입니다. 악한 영들이 인간을 무너뜨리는 최상의 무기는 가슴속에 있는 희망의 줄을 끊는 것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이 좌절이지요. 그러나 당신 안에 희망이 가득하다면 하나님 된 자녀인 당신을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당신 안에 항상 하나님께서 주신 희망이 끊임없이 불타오르기를 기도합니다. 
 
적 용 <고백의 자리>주님, 어떠한 난관이 나를 엄습해 와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의지를 가지게 하여 주소서.-모든 훌륭한 명예의 실례는 고난과 불행에서 성장된다. 
 
출 처 <새롭게하소서>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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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과 약속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대통령이 마차를 타고 켄터기주를 방문하고 있었다.그때 한 육군 대령이 대통령에게 얼음을 탄 위스키를 권했다.링컨은 정중하게 거절했다.대령,성의는 고맙지만 사양하겠소 대령은 잠시 후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피를 꺼내 대통령에게 권했다.링컨은 대령에게 거듭 사양의 뜻을 전한 후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다.

  아홉살 때 어머니가 나를 침대 곁에 앉혀놓고 말씀하셨소.`에이브야,이제 나는 회복이 불가능하단다.죽기 전에 한가지 약속을 해야겠다.평생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겠니?' 그날 나는 어머니께 약속했다오.그리고 지금까지 이 약속을 지켜왔소.이것이 바로 술과 담배를 거절하는 이유라오

  대령은 링컨에게 머리를 숙여 존경의 뜻을 표했다.링컨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은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에게는 신용과 부와 명예가 선물로 주어진다.

/임한창  1999년 6월 01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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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역격이 없는 인생은
 
인간의 수명을 연구하는 러시아 과학자들이 동물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동안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첫번째 그룹의 동물들에게는 이상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했다.풍성한 음식과 상쾌한 공기와 안락한 환경이 주어졌다.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은 전혀 없었다.동물들은 초원을 뛰놀다가 지치면 그대로 나뒹굴었다.몇 개월 후부터 동물들의 털에서는 윤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두번째 그룹에게는 걱정과 기쁨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했다.동물들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놀다가 가끔 맹수의 습격을 받았다.먹이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했으며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두 집단의 연구결과를 이렇게 발표했다.안락한 환경에서 살던 동물들이 훨씬 먼저 병들어 죽어갔다.약간의 긴장과 노력이 건강과 장수를 보장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땀과 역경이 없는 인생은 무미건조할 뿐이다.

/임한창 1999년 6월 02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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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가 짧은 사람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향하는 중앙보도에 층계가 놓여 있다.그런데 이 층계에서 넘어지는 사람이 유난히 많았다.이 층계는 옴스테드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것이었다.그의 실력과 성실성은 건축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한번은 층계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한 시민이 옴스테드에게 강력히 항의했다.옴스테드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해명했다.

  층계를 설계하고 건축하는데 매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저는 집에다 나무층계를 만들어놓고 계속 오르내렸습니다.완전함을 느꼈을 때 비로소 그 모형으로 층계를 만들었답니다.하자가 있을 수 없어요.좀 조심하시지요

  이때 부상자가 예리하게 옴스테드를 관찰했다.

  옴스테드씨.당신의 한쪽 다리가 유난히 짧군요

  옴스테드도 깜짝 놀랐다.부상자의 지적은 사실이었다.그는 자신의 보폭과 보행을 기준으로 층계를 만든 것이다.인간의 판단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집'은 교만과 형제다.

/임한창 1999년 6월 03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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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노력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 너무 일찍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다.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수많은 시행착오와 피나는 노력을 투자했다.

  밀턴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실락원'을 집필했다.노아 웹스터는 `웹스터사전'을 집필하기 위해 36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두번이나 대서양을 횡단했다.플라톤의 `국가론'은 무려 아홉번이나 대필한 다음에 완성된 것이다.

  시인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시를 보통 99번씩 다듬어 완성했다.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8년동안 땀흘려 완성한 대작이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도 10년의 세월이 걸렸다.작가는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식사하는 것조차 잊어버린 적이 많았다.

  슈만 하인크는 위대한 가수가 되기 위해 20년간 가난과 싸웠다.꿀벌은 살아있는 동안에 지구의 세바퀴나 되는 거리를 날며 꿀을 모은다.소중한 것은 항상 땀과 노력을 요구하게 마련이다.

/임한창  1999년 6월 04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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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람
 
미국 폭스사가 신문에 판매직 사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그런데 무려 1천5백명의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보내왔다.폭스사는 그중에서 단 한명의 직원만을 채용했다.이 사람의 자기소개서는 간략했다.

  저는 현재 가구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어느 때라도 가구점을 한번 방문하시면 세일즈맨으로서의 능력을 금방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구를 사는 척하고 한번 방문해 주십시오.제 머리는 빨간색이기 때문에 저를 알아보기가 쉽지만 저는 손님을 알아볼 수가 없어요.저는 단지 당신을 평상시의 손님처럼 맞을 것입니다.그리고 저의 판매실력과 손님에 대한 친절이 어느 정도인지를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그것을 보고 저를 채용해 주십시오

  항상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행운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찾아온다.그러나 그것을 붙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행운은 나비와 같은 것,붙잡지 않으면 그대로 날아가버린다.

/임한창 1999년 6월 05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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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은 사람을강하게 만든다.
 
이 사람은 고등학교 때 코카콜라회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다.그가 하는 일은 바닥에 흘러내린 콜라를 닦아내는 것이었다.한번은 50개의 콜라병이 든 상자가 터졌다.아무도 이것을 닦아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그때 검은 피부의 한 소년이 바닥에 꿇어엎드려 콜라를 열심히 닦아내고 있었다.

소년은 자메이카 출신이었다.가정은 항상 가난했다.학교성적도 하위권이었다.그러나 소년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었다.그는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시련앞에 용감했다.소년은 `정직'과 `성실'과 `투지'를 자산삼아 미국의 합참의장이 됐다.

이 사람의 이름은 `걸프전의 검은 영웅'인 콜린 파월이다.그는 백인도 아니고 앵글로 색슨족도 아니다.그러나 미국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콜린 파월은 그 비결을 간략하게 밝혔다.“역경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역경에 굴복하면 고난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한두 가지 장점이 있다.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임한창 1999년 6월 07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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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만난 웨슬레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가 하운슬로 히드라는 영국의 산악지방을 여행하고 있었다.웨슬레는 주로 말을 타고 다녔다.그런데 한번은 길에서 강도를 만났다.강도는 웨슬레에게 권총을 겨누며 소리쳤다.

  “꼼짝말고 손들엇.가진 것을 모두 내놓아라”

  강도는 웨슬레의 짐보따리를 모두 뒤졌다.그러나 책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강도는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투덜거렸다.“오늘은 참 재수가 없군” 그때 웨슬레가 강도를 불러세웠다.“당신에게 선물을 하나 주겠다.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당신과 나의 죄를 정결케 해준다는 사실이다.그것을 믿어라”

  강도는 말없이 돌아갔다.그로부터 10년후 웨슬레가 집회를 인도하는데 한 중년신사가 꾸벅 절을 했다.그는 10년전의 강도였다.웨슬레가 던진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 독실한 신자가 된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신앙에 대한 욕구가 있다.다만 그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이다.

/임한창  1999년 6월 08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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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생쥐
 
거대한 몸집을 가진 코끼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동물은 무엇일까.호랑이나 사자도 감히 코끼리에게 덤비지 못한다.단단한 피부와 육중한 몸집은 맹수들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충분하다.만약 코끼리의 발에 밟히면 아무리 사나운 맹수라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런데 코끼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동물이 있다.그것은 조그마한 `쥐'다.코끼리는 작은 생쥐가 나타나면 몸을 움츠리며 어찌할 줄을 모른다.쥐들은 코끼리에게 공포의 대상이다.생쥐들은 코끼리의 등을 타고다니며 자유롭게 뛰논다.그러나 코끼리는 도저히 쥐를 잡을 수가 없다.너무 날렵하고 작아서 발로 밟을 수도 없다.결국 코끼리는 조그마한 쥐에게 자신의 몸을 완전히 맡겨버린다.코끼리의 거대한 몸집은 쥐의 놀이터일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완벽한 사람은 없다.그러므로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나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용서와 사랑은 시작된다.

/임한창  1999년 6월 09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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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과 대저택
 
밴 다이크의 소설 `대저택'에 등장하는 이야기 하나_웅장한 집에서 살던 한 부자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올라갔다.그런데 자신의 집은 비가 새는 허름한 오두막이었다.마침 그 옆에 으리으리한 대저택이 건축되고 있었다.부자가 천사에게 물었다.도대체 저 웅장한 집은 누구의 것입니까 당신의 옆집에 사는 가난한 의사가 살 집입니다

  부자는 깜짝 놀랐다.그 의사는 동네에서 조그마한 병원을 운영하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었다.의사는 마을 사람들의 질병을 무료로 치료하느라 평생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천사는 놀란 표정을 짓는 부자를 향해 말했다.땅에서 쌓은 선행들은 모두 하늘나라로 배달됩니다.당신의 선행은 오두막의 지붕을 씌우기에도 부족할 정도예요.당신은 자신을 위해서만 살았어요.그러나 저 의사는 평생동안 남에게 사랑을 베풀었어요.그가 베푼 사랑은 대저택을 짓고도 남을 분량입니다

  사랑은 실천이다.사랑은 희생이다.우리가 베푼 사랑은 반드시 하늘에 배달된다.

/임한창  1999년 6월 10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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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행동강령 십계명
 
미국 보스턴교육협의회는 10대 청소년을 위한 `행동강령 10계명'을 발표했다.교사들은 학교에서 매일 이것을 암송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첫째,부모를 실망시키지 말라.부모는 여러분들을 양육한 사람이다.
 둘째,술을 마시기 전에는 다시 한번 미래를 생각하라.
 셋째,윗사람의 명령에 순종하라.여러분도 언젠가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넷째,과시하려는 마음을 절제하라.우쭐대는 것은 유치한 행동이다.
 다섯째,더러운 생각을 마음 속에서 지워버려라.건전한 생각은 인생을 건강하게 만든다.
 여섯째,좋은 친구를 사귀라.좋은 친구는 희망을 주지만 나쁜 친구는 후회를 준다.
 일곱째,당신에게 어울리는 상대와 데이트를 즐기라.
 여덟째,가능하면 여러 사람과 사귀라.이성교제는 얇고 넓은 것이 현명하다.
 아홉째,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열째,영혼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라.영혼구원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건강한 묘목이 거목으로 자란다.청소년기의 좋은 습관이 건강한 일생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임한창 1999년 6월 11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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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알려준 길

미국 동부에 혹심한 눈보라가 몰아쳤다.기차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한채 거북이처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승객중 갓난아기를 안은 한 여인이 있었다.그녀는 자신이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으려고 잔뜩 신경을 쓰고 있었다.그때 한 신사가 여인에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내가 내릴 역을 가르쳐 드리지요 기차는 눈보라를 뚫고 서서히 달렸다.기차가 어느 역에 멈추어서자 신사가 여인에게 말했다.이곳에서 내리십시오

  여인은 신사에게 몇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그리고 갓난아기를 안고 기차에서 내렸다.그런데 다음 정거장에서 신사는 머리를 감싸안으며 울부짖었다.여인이 내려야할 역은 바로 이곳이었다.신사는 기차가 잠시 멈춘 줄도 모르고 여인에게 길을 잘못 가르쳐준 것이었다.

  이튿날 여인이 내린 철길 옆에는 `아기를 안은 여인'의 모습을 한 눈덩이가 발견됐다.여인은 철길에서 아기를 안은채 얼어죽은 것이다.

  사람에게 길을 잘못 알려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비극적인가.하물며 영혼을 잘못 인도한다면

/임한창 1999년 6월 12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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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템플뷰엘대학교의 실험실에서 흥미있는 실험이 행해졌다.식물학자이며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도로시부인은 2년동안 실험실에서 생활하며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도로시부인은 식물에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다.어떤 식물들에게는 하루에 세시간씩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다.식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한달만에 옥수수의 줄기가 휘어졌으며 석달만에 호박잎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꽃잎은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은채 시들해졌다.하루에 세 시간씩 찬송가와 클래식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뽐냈다.

  도로시부인은 이 실험을 마친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음악이 식물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하물며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는가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라.그러면 심성이 고와질 것이다.

/임한창  1999년 6월 14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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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들의 특징
 
독일 베를린의 막스 플랑크교육연구소가 15년동안 1천명을 대상으로 나이와 지혜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소는 오랜 연구를 통해 지혜로운 사람들이 갖는 몇가지 공통점을 밝혀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대부분 역경을 극복했거나 고난을 체험한 경험이 있다.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일찍 인생의 어두운 단면을 체험한 사람들이 평탄한 삶을 살아온 사람보다 훨씬 지혜로웠다.또한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지혜의 빛을 발한다

  연구소는 인생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혜를 얻는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고집이 세고 괴퍅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지혜와 신용을 잃는다고 경고한다.

  성경도 지혜를 강조하고 있다.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임한창  1999년 6월 15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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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베푸는 장사법
 
중국 당나라때 송청이라는 유명한 약장수가 있었다.그는 약을 조제하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다.그의 약을 먹고 병이 나은 사람이 많았다.송청은 돈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외상으로 약을 지어주었다.연말이면 외상장부가 수십권에 이르렀다.그러나 한번도 약값을 독촉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연말이면 외상장부를 모두 태워버리고 두번 다시 약값을 묻지 않았다.어떤 사람은 이런 그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비웃었고 어떤 사람은 `대범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송청의 대답은 간단했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도 대단한 사람도 아니다.40년동안 약장수를 하면서 수백권의 외상장부를 태웠지만 크게 손해본 적은 없다.약값을 떼어먹은 사람도 있으나 나중에 출세해 약값보다 훨씬 많은 보답을 하는 사람도 있다.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보는 장사만은 아니다”
심은 대로 거두듯 선행을 베풀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

/임한창 1999년 6월 16일 국민일보

1420-------------------------------------

링컨의 인생 철학
 
미국인들중 링컨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링컨은 `성실'과 `정직'과 `사랑'의 상징으로 통한다.미국인들이 링컨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얼굴에는 눈물과 고생과 땀의 자국이 역력하게 배어있기 때문이다.또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인류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링컨이 평생동안 학교에 다닌 기간은 채 1년이 되지 않는다.그는 스무살까지 손에서 도끼자루를 놓지 않았다.그의 손바닥은 항상 굳은 살이 박혀 있었다.그러나 단 한번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링컨의 직업은 매우 다양했다.노동자 농부 뱃사공 장사꾼 품팔이 우체국직원 변호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특히 성경연구는 거의 신학자 수준이었다.그는 다양한 직업을 통해 인생의 폭을 넓혔다.

  나는 일을 통해 항상 많은 것을 배운다.열심히 배우고 부지런히 일해서 정직한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이 나의 인생철학이다

  오늘 고통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내일의 소중한 인생자산이다.

/임한창  1999년 6월 17일  국민일보

1421-------------------------------------

허물과 약점
 
어느 파티에서 한 귀부인이 유명한 사상가인 존 러스킨에게 값비싼 손수건을 내보이며 울상을 지었다.

  이 손수건은 최고급 실크로 만든 것인데 누군가가 여기에 잉크를 쏟아버렸어요.손수건에 얼룩무늬가 생겨 이제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게 됐어요

  존 러스킨이 귀부인에게 말했다.

  부인,그 손수건을 며칠만 제게 빌려주십시오

  미술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던 러스킨은 손수건의 잉크자국을 이용해 아름다운 나무와 숲과 새의 모양을 그려넣어 부인에게 주었다.오히려 그 이전의 손수건보다 훨씬 고상하고 우아해 보였다.러스킨은 손수건을 받아들고 감격해하는 부인에게 말했다.잉크자국이 오히려 멋진 그림을 그려넣는 동기가 됐습니다.이전의 손수건보다 훨씬 아름답지요

  인간도 마찬가지다.아무리 허물많은 사람도 하나님의 손길이 닿으면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된다.하나님은 가끔 우리의 허물과 약점을 사용해 뜻을 이루신다.

/임한창  1999년 6월 18일  국민일보

1422-------------------------------------

소년과 개
 
대형 여객선이 서인도제도를 항해하고 있었다.한 소년이 갑판에서 애완용 개와 즐겁게 놀고 있었다.개는 소년이 공을 던지면 쏜살같이 달려가 공을 물어오곤 했다.그런데 소년이 던진 공이 크게 튀면서 바다로 빠졌다.개는 주인이 던진 공을 물어오기 위해 파도가 높은 바다로 뛰어들었다.소년은 선장에게 달려가 배를 멈추어줄 것을 당부했다.

  개 한마리 때문에 배를 멈출 수는 없다

  선장의 대답은 냉정했다.그러자 소년이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선장은 할수 없이 배를 멈추었다.소년의 생명을 포기하고 항해를 할수는 없었다.결국 소년과 강아지는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거대한 여객선은 개 한마리로 항로를 바꾸지 않는다.그러나 인간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항해를 멈추었다.국가의 개혁도 이와같은 것이다.모든 개혁에는 반드시 그만한 희생이 따른다.희생의 크기에 따라 개혁의 폭도 달라진다.

/임한창  1999년 6월 19일  국민일보

1423-------------------------------------

링컨 대통령의 아들
 
남북전쟁때의 일이다.한 노인이 백악관 앞에서 슬피 울고 있었다.노인은 군대에서 도주해 탈주병으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의 구명을 위해 링컨대통령을 만나고 싶었다.그러나 보초병들은 백악관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 소년이 노인에게 다가왔다.“할아버지 나를 따라 오세요” 소년은 곧장 백악관으로 달려갔다.노인은 소년을 따라 허겁지겁 백악관으로 들어섰다.노인을 붙잡는 보초병에게 소년이 말했다.“이 분은 우리 할아버지예요” 보초병들은 더이상 노인을 붙잡을 수 없었다.노인은 링컨대통령을 만나 딱한 사정을 하소연했고 아들은 사형을 면했다.소년은 링컨대통령의 아들이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것으로 인해 하늘의 문을 무사통과한다.또한 죽음대신 영생을 선물로 받는다.천국은 백악관 앞에서 눈물흘리는 노인처럼 나 혼자의 힘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예수님이 안내자가 돼야 한다.

/임한창 1999년 6월 21일  국민일보

1424-------------------------------------

값싼 구원
 
한 구두가게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주인은 동일한 가죽으로 두 종류의 구두를 만들었다.디자인은 달랐으나 공정과정과 제품의 질은 똑같았다.

  주인은 한 켤레는 10만원,한 켤레는 5만원의 가격표를 붙여놓고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대부분의 고객들은 10만원짜리 구두를 선택했다.사람들은 무턱대고 값비싼 구두를 선호했다.그들의 마음 속에는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값싼 것은 뭔가 결점이 있다.값이 비싼 것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너무 값싼 것은 좋지 않다

  현대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사람들은 기독교의 구원을 너무 값싸게 생각한다.그래서 신앙생활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선물이다.이 선물은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받은 엄청난 희생의 값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임한창 1999년 6월 22일  국민일보

1425-------------------------------------

진정한 행복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쾌락이 행복을 제공할수 없다.쾌락주의자인 바이런은 인생의 말년을 우울하게 보냈다.인생은 벌레같은 것이야.늙음과 슬픔 앞에서는 쾌락도 무용지물이다.나는 지금 심히 외롭다 행복은 물질에 있는 것도 아니다.미국의 백만장자 제이골드의 유언은 비극적이다.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끊임없는 물욕이 나를 불행의 늪으로 빠뜨렸다 명예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대왕은 싸움에서 승리한 후 막사에서 울고 있었다.이제 더 이상 정복할 곳이 없단 말인가 명예와 재물을 모두 소유한 베콘스필드경의 탄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 젊은 시절은 온통 실수투성이였어.중년은 투정과 욕심의 노예였지.이제 남는 것은 후회뿐이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다.부귀와 영화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해답은 오직 하나다.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신비로운 존재다.

/임한창 1999년 6월 23일 국민일보 

1426-------------------------------------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두가지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 일 두 가지가 있다.첫째는 미운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다.내게 공격을 퍼붓는 사람에게 관용과 미소를 보내기는 정말 어렵다.미국의 토마스 제퍼슨대통령의 서재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화가 나면 열을 세라.남을 죽이고 싶으면 백을 세라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간디의 인생훈도 인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내가 지금 화가 나 있다면 이미 옳은 길에서 떠나 있는 것이다 영어의 `화'(anger)는 `위험'(danger)에서 한 글자가 빠진 것이다.

  두번째는 편안하고 행복한 삶중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기가 어렵다.죄가 드러날 때 고백하는 것은 회개가 아니라 `자백'이다.회개란 자발적인 것이다.아무도 내 죄를 알지 못하고 추궁하지도 않을 때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회개란 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에 대해 감격하는 것이다.`용서'와 `회개'는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가장 좋은 재료다. /임한창 1999년 6월 24일 국민일보 

1427-------------------------------------

크롬웰의 초상화

 영국의 올리버 크롬웰장군이 유명한 화가를 초청해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명령했다.화가들은 보통 얼굴의 흉터나 까만 점들을 감추고 실물보다 훨씬 멋진 모습을 그린다.이 화가도 크롬웰의 얼굴에 나있는 커다란 사마귀를 그리지 않았다.초상화를 들여다본 크롬웰은 화를 벌컥 내며 화가를 꾸짖었다.

  왜 내 얼굴의 사마귀를 그리지 않았소.사마귀도 내 얼굴의 일부요.당장 초상화를 다시 그리시오

  화가는 크게 무안을 당했다.그는 얼굴의 사마귀가 그대로 나타나도록 초상화를 다시 그렸다.그제서야 크롬웰은 화가의 손을 잡으며 노고를 치하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은폐하려고만 한다.그러나 인간의 죄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도 숨길 수가 없다.하나님은 약점을 그대로 고백하는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신다.성경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질책한다.사람의 인격은 `정직'에서 출발한다.

/임한창 1999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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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만종
 
프랑스의 위대한 미술가 밀레(Millet)는 원래 누드화가였다.그의 누드화는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그런데 어느날 전시회에 온 두 젊은이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음담패설을 나누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그는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인간의 심성들을 맑게 해주는 그림을 그리기로 작정했다.그는 아내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제 누드화는 싫어졌어요.비록 `불편'과 `굶주림'이 따르더라도 깨끗한 그림을 그리고 싶소”

아내는 남편의 용기에 격려를 보냈다.밀레는 그날부터 아름다운 전원풍경과 소박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이때 그린 그림이 바로 `만종'이다.이 그림은 지금도 세계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힌다.한 순간의 현명한 결단이 밀레를 `최고의 작가'로 만들었다.`위대한 결단'이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

/임한창

1429-------------------------------------

두 종류의 사람
 
링컨은 대통령 재임중 한 가지를 철칙처럼 지켰다.그는 매일 두 시간씩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났다.링컨은 이것을 `대중들과의 공동목욕'이라고 불렀다.백악관 비서실에서 올라오는 정보나 특수계층과의 만남으로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는 평범한 대중과 대화하며 민의를 수렴했다.

  링컨은 역경을 통해 대중에 대한 사랑을 체득했다.어머니는 사생아(私生兒)로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링컨은 네살 때 동생,아홉살 때 어머니,열여덟살 때 여동생의 죽음을 목격했다.두 아들은 그의 눈 앞에서 죽어갔다.아내는 거의 정신이상자였다.링컨은 이 절망적 상황에서 인생의 허무를 느끼지 않았다.오히려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갖게 됐다.그는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노예해방도 바로 이런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사람은 역경 앞에서 두 종류로 나뉜다.한 부류는 역경의 노예가 되어 비극적인 삶을 산다.그러나 한 부류는 역경을 교훈삼아 인생의 폭을 넓혀간다.

/임한창

1430-------------------------------------

스코틀랜드의 국화
 
거대한 데인족 군사들이 심야에 스코틀랜드 기습을 감행했다.군사들은 경계선 근처에 머물면서 공격을 노렸다.스코틀랜드 병사들은 이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 야영을 하고 있었다.데인족의 장군은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지금부터 조심스럽게 전진한다.모든 병사들은 소리가 나지 않도록 군화를 벗고 맨발로 접근하라

  병사들은 숨을 죽이며 스코틀랜드군의 막사로 접근했다.그런데 운없는 한 병사가 그만 가시가 돋친 엉겅퀴를 밟고 말았다.

 아~얏!

  고함소리가 마치 `공습경보'처럼 적막을 깨뜨렸다.스코틀랜드 병사들은 잠에서 깨어나 일제히 공격을 퍼부었다.한 손에 신발을 든 데인족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엉겅퀴가 스코틀랜드를 멸망으로부터 구해낸 것이다.

  그때부터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로 결정됐다.하나님은 가끔 지극히 작고 비천한 것을 사용해 큰 일을 이루신다.

/임한창  1999년 6월 30일 국민일보
 


1431-------------------------------------

전지한 인간?

우리는 폭풍이 생성되는 경위를 안다. 태양계 천체도를 만들고 심장을 이식한다. 해저의 깊이를 측량하고 머나먼 행성으로 신호를 보낸다. 우리는… 우주를 연구해 왔고 그 작동 원리를 배우고 있다.
그리하여, 어떤 이들에게는 신비감의 상실이 곧 경이감의 상실로 이어졌다. 우리는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믿는 것이 적어진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작동 원리를 안다고 신비감을 부인할 까닭이 전혀 없다. 오히려 지식은 경이감을 더 불러일으켜야 한다. 별들을 관측한 천문학자, 심장을 만져 본 외과의사, 해저를 탐구해 온 해양학자보다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할 이유가 더 많은 사람이 누구일까? 알면 알수록 창조주이신 그분에 대해 우리는 더 놀라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지식이 늘수록 예배가 줄어든다. 우리는 전기를 발명한 사람보다 자신이 찾아낸 전등 스위치에 더 감탄한다…. 창조주를 예배하기보다 피조물을 예배한다.
우리가 우주 시스템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 시스템을 넘어서는 어떤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저절로 부인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자.

- 「주와 같이 길가는 것」/ 맥스 루케이도

1432-------------------------------------

창조주를 바라보라
 
어니스트 새클턴의 탐험대를 실은 인듀어런스 호는 남극 대륙 횡단의 꿈을 안고 사우스 조지아 섬을 출발했다. 그러나 남극 대륙을 불과 150km 앞둔 상태에서 항해는 중단되었다. 표류하는 부빙들이 인듀어런스 호를 가두어 버린 것이다. 결국 새클턴의 탐험대는 안전한 육지를 찾아 행군을 시작해야 했다.
새클턴은 대원들의 개인 소지품을 1kg으로 제한했다. 행군을 위해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추려야 했다. 먼저 새클턴 자신이 금화와 시계, 은 브러시와 여행 가방을 얼음 위에 버렸다. 그리고는 성경에서 기도문이 씌어진 여백지와 시편 23편이 들어 있는 페이지를 뜯어내었다. 또 다음 구절이 적혀 있는 욥기에서도 한 페이지를 뜯었다.
“얼음은 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물이 돌같이 굳어지고 해면이 어느니라”(욥 36:29~30).
새클턴은 자신 앞에 끝없이 펼쳐진 눈 덮힌 부빙들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가 믿는 하나님의 창조물이었다. 그분은 지금도 그것을 다스리고 계신다. 새클턴은 그분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497일 동안 얼음바다를 떠돌다 엘리펀트 섬에 상륙할 수 있었다. 그 해안에서 파도와 추위와 부족한 식량, 지루함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다. 새클턴은 몇 명의 대원들과 함께 구조요청을 위한 행군을 시작했고, 그들은 성공하였다. “이 시기를 되돌아 보면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와 빙원에서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셨으며 우리를 이끌어 주셨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해냈다. 한 사람도 잃지 않고, 우리는 지옥을 헤쳐 나왔다.”

- 「인듀어런스」/ 캐롤라인 알렉산더

1433-------------------------------------

곳곳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계시

우리 부부에게는 지금 메이지(Maisey)라는 아름답고 어린 딸아이가 한 명 있다. 나는 사람들이 아이의 출생을 지켜보고도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할 수 있는지 놀랍다. 메이지가 출생하기 전 9개월은 황홀한 시간이었고, 하나님의 경이로움과 그분의 창조를 우리에게 무척 많이 말해 준 시간이었다.
초음파 검사는 아이가 성장하고 커 가는 환상적인 광경을 보여 주었다. 어떻게 이 작은 아이가 아내의 몸 안에서 그 작은 심장으로 살아가고 발차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초기 단계에서 조그마한 손톱까지 있을 정도로 그렇게 잘 만들어질 수 있을까? 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이 만드신 것의 경이로움에 놀랐다.
우리가 마음의 눈을 열 때, 하나님의 계시는 여러 가지 다른 각도에서 우리에게 날아온다. 하나님은 창조에서, 하나님 백성의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압도적으로 우리에게 계시하셨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우리가 숨쉬는 모든 호흡이 우리의 창조자를 기억나게 하며, 매 시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한다. 우리는 단지 이 계시를 받을 만한 곳에 우리 자신을 계속 두면 된다.
아내의 배에 내 손을 얹어 놓았을 때 느꼈던 모든 작은 움직임들은 나에게 하나님의 계시였다.

- 「하나님 앞에 선 예배자」/ 매트 레드맨

1434-------------------------------------

미련한 타조에게 주신 은혜

타조는 날개가 달렸으나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타조는 알을 낳을 때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타조는 여름날의 열기가 밀 이삭을 패기 전에는 결코 알을 낳는 법이 없습니다. 그들은 이 시기를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알아냅니다.
타조가 굳이 이때를 기다려서 알을 낳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워낙 금새 잊어버리는 성질을 가진 타조는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은 뒤에 모래를 덮어 두면 자기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전혀 돌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운 계절에 알을 낳는 것입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타조 알은 저절로 부화되고 새끼가 제 꼴을 갖추고 태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미련한 것 같아 보이는 타조에게도 가장 적합한 때에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얼마나 풍성한 것들을 주셨는지요.

- 「기독교 동물상징사전」/ 피지올로구스

1435-------------------------------------

하나님의 변호사?

목사 초년생 때 나는 하나님에 관해서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시인하곤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슬픔에 잠긴 한 어머니가 하나님은 왜 세 살밖에 안 된 어린 아들을 죽게 내버려두시느냐고 물어 올 때, 한 학생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 사이의 관계를 물어 올 때, 혹은 한 십대 소년이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때, 나는 늘 해답을 갖고 있어야만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공적인 지지 평가를 얻으시도록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의 변호사 시늉을 했다는 뜻이다. 이제 나는 더욱 더 “모른다”고 말할 것 같다.
때때로 우리는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모든 신학적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원하며, 때론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어떤 것들을 이해하면 더 큰 신앙을 갖게 되고 의심은 더 적어지겠지 하고 바라며, 때때로 우리는 지적 오만을 저지르기도 한다.
키에르케고르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항상 악하다는 생각은 우리에게 위안이 된다.” 죄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핑계와 질서정연한 주장들을 찾고, 우리의 경건성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해 준다. 이와 유사하게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항상 무지하다는 생각도 우리에게 위안이 된다. 우리는 단지 들은 사실만 아는데, 이것은 우리를 본래의 우리 자신이 되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니 달라드는 이것을 “신비의 표면 위에 있는 희미한 발자국”이라고 부른다.

- 「하찮아진 하나님?」/ 도날드 W. 맥컬로우

 

 

1436-------------------------------------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어거스틴이 한창 저술에 열중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하루는 꿈을 꾸는데 바닷가에서 한 아이가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다가 모래에 붓고 있었다. 어거스틴이 지나가다 궁금하여 물으니까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내어 바다를 마르게 하려고요.”
어거스틴이 어이없어 하면서 어리석음을 꾸짖자 아이는 도리어 조소하면서 이렇게 대꾸했다.
“당신이 조그만 지식을 믿고 하나님의 무궁한 신비를 캐내려 하니 그 어리석음이 나의 행위보다 더합니다.”

- 「교회사에서 골라낸 1882가지 신앙이야기」

1437-------------------------------------

시간을 아끼라

우리는 100만원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안색이 돌변하면서도 시간 좀 내달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관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큰 실수입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시간은 한번 쓰면 다시 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망을 가졌던 사람들은 모두 시간의 소중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우리의 열망을 펼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영혼의 변화를 받고 성향이 바뀌면 그것으로 만족해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마음 뿐 아니라 그 마음이 사령부가 되어서 그의 삶 전체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으로 삼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의 하나님 사랑에는 반드시 ‘어떻게 해야 이 짧은 인생동안 더 많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삶으로 입증하며 살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따라야 합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1438-------------------------------------

미우라 아야코

여사는 일본의 유명한 여류작가입니다. 이름이 알려지기 전 그는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활에 도움을 얻고 손님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마음으로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차렸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너무 잘돼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와야 할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분주히 일하는 아내를 안쓰럽게 여겨 “우리 가게가 이렇게 잘되는 것은 좋지만 주위 다른 가게들이 우리 때문에 안되면 어떻게 하느냐“하고 염려했습니다.

미우라 아야코 여사는 지금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는 아예 가게에 물건을 들여놓지 않았습니다. 손님이 물건을 찾으면 다른 가게로 안내했습니다. 그렇게 되자 시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펜을 들어 글을 쓴 것이 빙점이라는 작품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이런 방법으로 보상해주셨던 것입니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1439-------------------------------------

이탈수업

이탈수업이란 게 있습니다. 낮은 데서 높은 데로,세상에서 하늘로 벗어나고 승화되는 연습입니다. 세상의 물질에 대한 관심을 승화시켜 하늘의 신령한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명예와 자랑을 승화시켜 하늘의 이름과 영광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관심을 승화시켜 나가야 합당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참신앙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리는 일입니다. 에로스 사랑과 아가페 사랑의 대결에서 아가페 사랑이 이겨야 합니다. 낮은 데 매였던 사랑이 높은 데로 옮겨져야 하고 승화되어야 합니다. 땅의 것에서 멀리 몸을 떼면 뗄수록 하늘의 것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신령한 것을 사모해야 땅의 것에서 이탈이 가능합니다.

오늘날 이 땅의 크리스천들은 과연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1440-------------------------------------

성실이 재산

불쌍한 유대인이 이스라엘에서 살기 힘들어 무조건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는 영어를 읽을 줄도,쓸 줄도 몰랐습니다. 마침 유대인 회당에서 관리인을 모집한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 갔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전혀 못해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는 취직을 포기하고 길거리에서 행상을 시작했습니다. 워낙 열심히 일한 그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은행에 대출을 요청하였습니다. 재산이 많은 것을 안 은행에서는 대출을 허락하면서 사인하라고 서류를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어에 까막눈이었습니다.

은행원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영어를 읽지도 쓰지도 못 하면서 이렇게 큰 성공을 하였군요. 만일 영어를 읽을 줄 알고 쓸 줄 알았으면 무엇이 되었겠습니까?”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영어를 할 줄 알았으면 회당 관리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걸 못하는 바람에 성실하게 행상을 해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지요.” 성실이 재산입니다.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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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처

역사상 3대 악처를 꼽으라면 욥과 소크라테스,존 웨슬리 목사의 아내가 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욥의 아내는 고통 중에 신음하는 남편을 보고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남편을 학대하고 애정을 주지 않아 남편을 젊은 남자들과 어울리게 하였습니다. 또 웨슬리의 아내는 남편에게 온 편지를 다 뜯어보기까지 하면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편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악처의 남편들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적인 인물들이 되었습니다. 욥은 그 아내에게서 받지 못한 위로를 하나님께 받으면서 신앙의 깊은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학대에 쫓겨 생각하는 세계에 들어갔으며 웨슬리는 그의 복음 전도자로서의 성공을 자기의 사나운 아내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 무서운 아내 때문에 하나님 앞에 무릎을 더 꿇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승리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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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인생

두툼하던 캘린더가 한장 한장 떨어져나가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척 어리석어 연말이 되어서야 세월의 빠름에 대해 아쉬움을 느낍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아직 젊다고 방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하루 24시간에 비교한 것이 있습니다. 인생의 시작을 오전 7시로 해서 밤 11시까지를 나이별로 맞추어 보았더니 15세는 오전 10시25분,20세는 11시34분,25세는 낮 12시42분(25세면 이미 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30세는 오후 1시51분,35세는 3시 정각,40세는 4시8분,45세는 5시16분(요즘엔 어두워지는 시간입니다),50세는 6시25분(50세면 넘어가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55세는 7시34분,60세는 8시42분,65세는 9시51분(누워야 할 시간입니다),70세는 밤 11시였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지금 어디쯤에 있습니까?

장자옥 목사(간석제일성결교회)

1443-------------------------------------

시간이 없어요
 
너무 바빠서 정말로 너무 바빠서 무릎 꿇어 기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예배가 끝나기도 전에 설교만 듣고 서둘러 일어나야 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의무는 다했다 싶어 그래도 마음만은 편했답니다. 하루가 다 가도록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줄 시간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에 관해 이야기할 시간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비웃을까봐 겁이 나기도 했었구요. “시간이 없어요.” 이것이 항상 나의 외침이었습니다. 드디어 생명이 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불려 갔을 때 하나님의 손에는 한 권의 책이 들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록을 펼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은 여기 없구나! 한때 너의 이름을 기입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없었단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바쁜 일정에 쫓기며 “시간이 없어요”를 연발하며 살아간다. 기도할 시간이 없고 예배도 겨우 참석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일 여유를 확보하기 어렵다. 그러나 하루하루 쌓이는 이 바쁜 일상생활은 나중에 우리의 영혼이 심판받는 날에 이르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에 이른다. 혹시 이렇게 반문할지 모른다. “이렇게 바쁘게 서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데 어떡하란 말인가요? 어렵게 꾸려가는 생업과 세상의 모든 인간 관계를 포기하란 말인가요?” 그렇다. 둘 다 감당할 수가 없다면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신앙은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이리라. 그것은 또한 물밀듯이 밀려와 우리의 시간을 압박하는 숱하게 많은 일들 가운데 어디에다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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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보고자 한 왕  

하나님을 보길 원하는 어떤 왕이 모든 현인들과 사제들을 위협했습니다. 자신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지 못하는 자에게는 무거운 형벌을 내리겠다고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일을 포기해 버렸을 때 왕에게 어떤 목동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왕을 궁전 밖의 정원으로 모시고 나갔습니다. 정원에서 목동은 태양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태양을 좀 보십시오." 왕은 고개를 올렸다가 금방 내리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서 햇빛을 가리며 소리쳤습니다. "지금 내 눈을 멀게 하려고 하느냐?"

그러자 목동은 말했습니다. "임금님, 저 태양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저 태양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희미하게 반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 태양도 바라보실 수 없으시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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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리는 삶  

미국속담에 [오늘 바르게 교훈받고 단련받지 못한 어린이는 내일의 죄수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계속된 훈계와 징계는 어린이의 마음에서 어리석음과 무지를 내어쫓고 지혜와 유익을 줍니다. 어린이들은 모든 면에서 미숙한 인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 속에는 어리석음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이 어리석음을 무엇으로 쫓아낼 수 있습니까? 어린이 마음 속에 있는 어리석음을 부모들은 훈계하고 징계함으로 쫓아내고 그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와 지식을 채워 놓아 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언제나 정직하게 사는 삶을 가 르쳐야 합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성공적인 삶입니다. 오늘날 세상에 팽배한 적당주의 한탕주의는 절대로 참된 삶의 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적당히 하고 속임수를 써서 살고 한탕주의로 일 확천금하며 살 수 있다는 비뚤어진 인생관이 아닌, 참으로 충성스럽고 신실하게 사는 법을 어린이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애쓰고 힘쓰고, 땀흘 리면서 일하며 사는 것이 참으로 보람있고 그것이 행복이란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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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바치려든 소가 죽어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인 로이드 존스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농부가 소를 기르는데 그 소가 송아지를 두 마리 낳았습니다. 농부가 너무 기뻐서 자기도 모르게 할렐루야 찬양했습니다. 송아지 새끼 두 마리 낳고서 너무 감사해서 자기 부인에게 말하기를 '여보 송아지 새끼가 두 마리야. 우리 하나는 주님의 것으로 하고 주께 드리십시다.' 그 농부의 부인도 '아멘'했습니다. 얼마 후에 송아지 새끼 한 마리가 비실비실 앓더니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농부가 울상이 되어 방안에 있는 자기 아내를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큰일났어' '뭐가 큰일났어요?' '아 글쎄 주님의 송아지가 죽었어.' 주께 드리려고 작정한 송아지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의 판단이었습니다. 사실은 두 마리 다 주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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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  

미국의 메사추세스 노드햄토 공동묘지에 가보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무덤과 그 옆에 데이비드를 사랑했으나 일찍 죽었기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아름다운 여인 제루사 에드워드의 무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를 위한 데이비드의 원대한

소망과 기대는 아무런 결실을 얻지 못한 채 그는 죽어 보잘것없는 무덤 속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그의 노력과 일의 결과는 지금 거의 남은 것이 없고 그의 헌신적인 선교의 기억과 수십 명의 인디언 신자들이 고작 그가 이루어 놓은 전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정 그는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져 그의 이름조차도 잊혀가고 그의 사업도 모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교도의 성자라고 일컫는 요나단 에드워드가 데이비드를 자기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그의 짧은 인생을 조그만 책으로 만들었을때 이 책은 미국 전역에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전도의 불을 붙였습니다.

영국의 캐임브리지 대학의 학생이었던 헨리 마틴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학문의 성취와 천재적인 머리와 그에게 손짓하는 모든 기회를 포기하였습니다. 그가 인디언 탄광촌에서 전도하다가 돌아왔을 때 그의 건강은 심히 악화되었고, 그의 몰골은 거지 형상이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흑해 북부의 거친곳에 가서 거기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도하다가 쓰레기더미 아래서 죽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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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기도  

내용 표류하고 있는 유대인 두 사람이 구명보트에 몸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망망한 바다뿐이었습니다.
한 유대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만약 저를 구해주신다면 저의 재산 반을 바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풍랑만 더 심해질 뿐이었습니다.

“오! 하나님,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신다면 재산의 3분의 2를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유대인은 다시 간절한 기도를 시작하였다.

“하나님, 제발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받아주십시오. 제 목숨을 구해주신다면 제 재산…” 그때 다른 유대인이 소리쳤다. “이봐 거래를 중단해. 저기 섬이 보여!”

기도마저 물질적인 거래로 생각하고 계산하려는 얄팍한 유대인의 기도처럼 내 기도 속에는 과연 없을까요?

1449-------------------------------------

아들의 눈물

울컥 치민 울음이 뜨거워 어깨가 흔들린다.
내 아들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는다.
아들아!
어느새 어미 아픔을 제 눈물로 씻어낼 줄 아는
나이가 되었구나.
문득 흔들리던 어깨가 멎는다.

- 홍회정의 시집《별에게 띄운 나의 사랑》에 실린 시 <아들의 손수건>(전문)에서 -

* 어미의 아픈 마음을 읽고 대신 울어줄 줄 아는
아들의 모습에 어미의 고통이 한 순간에 녹아 내립니다.
이 땅의 많은 어미들이 그런 아들 하나 믿고
웃고 울며 살아갑니다.

1450-------------------------------------

내가 불행한 이유

"왜 난 이렇게 불행할까?
릴라가 더이상 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왜 그녀는 나를 원하지 않는 걸까?
내가 너무 작고 초라해서일 거야.
그럼 왜 나는 이렇게 작아진 거지?
그거야 내가 불행하니까.
결국 내가 불행한 이유는,
내가 불행하기 때문이군."

- 슈테판 슬루페츠키의 《노박씨 이야기》중에서 -

* 불행은 다른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자기 손 안에 호시탐탐 웅크리고 있습니다.
손바닥을 활짝 펴 털어내 버리면 되는 일을 한사코 웅켜쥐면 끝내 손 안에 남아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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