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80 일
(고린도전서 1-7장)
<내용 요약>
고린도전서는 전체를 3개의 단원으로 묶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통독 범위는 고린도전서 1장에서 7장까지입니다.
A. 문안과 감사 (1:1-9)
B. 고린도 교회의 상황에 관하여…(1:10-16:9)
(1-4장) 나눔과 분리의 문제
(5-6장) 고린도 교회의 좋지 않은 소문에 관하여…<부정함-5장>, <교인들간의 고소건-6장>
(7장) 결혼에 관하여…
(8:1-11:1) 크리스천의 자유에 관하여…
(11:2-16) 여성의 의복에 관하여
(11:17-34) 주님의 성찬에 관하여
(12-14장) 성령의 은사들에 관하여
(15장) 복음에 관하여
(16:1-9) 헌금에 관하여
C. 결론과 권고, 그리고 축도(16:10-24)
<주요 통독 자료>
1. 고린도전서의 배경
사도행전 18장에서 우리는 바울에 의하여 고린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회당장이었던 그리스보와 그의 가족이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고린도의 또 다른 회당 지도자였던 소스데네가 바울을 법정에 고발했다는 것과 로마의 재판장이었던 갈릴레오가 그것을 기각했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갈릴레오는 “만약 그것이 로마의 법에 관한 것이었다면 너의 말을 들었겠지만 이것은 오직 종교와 언어에 관련된 것으로써 나는 여기에 관여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고소를 했던 회당의 지도자 소스데네는 군중들에 의하여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 로마의 재판관 갈릴레오는 그런 부류의 일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로마의 정의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은 주께서 이상 중에 나타나셔서 “이 성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셨으므로 일정 기간 동안 고린도에 더 남아서 거기에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후에 바울은 고린도에서 떠나 에베소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어떤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그는 성령의 권능으로 그들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깊이 나누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 3년 간 머물렀으며 그 기간 중에 에베소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에베소에서의 3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바울은 자신이 떠난 후 고린도 교회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고린도에 편지를 썼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내분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는, 그들 안에 있었던 분열의 문제에 관하여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에는 도덕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성찬 예식에 관련된 문제도 있었습니다. 고리고 공적인 예배 안에서의 성령의 은사들의 활용에 있어서도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신학적인 문제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주목하고 있었던 바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바로잡아 주기 위한 일종의 교정 목적으로 고린도 인들에게 보내는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2. 고린도 교회의 일반적인 문제점들
고린도 교회는 참으로 신기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령한 은사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과 영적인 성숙의 문제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것을 고린도 교회가 잘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각양 놀라운 은사들이 충만하긴 했지만 고린도 교회 안에는 미성숙의 증거가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먼저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에 관한 문제를 다루어야 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 안에는 “나는 바울에게 속했다”, “나는 아볼로에게 속했다”, “나는 게바에게 속했다”라는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은혜를 끼친 하나님의 종들에게 자신들이 속했다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종들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역할은 다 달랐습니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고… 그러나 정작 자라게 한 분은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 교회 안에도 이런 종류의 분열의 가능성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직 내가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점에서 일치를 볼 수 있다면 많은 종류의 분열은 해결될 것입니다.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은사가 충만하다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아주 부도덕한 일들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를 세상 법정에 고소를 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성적인 부도덕이 그것도 극단적인 범죄들 예컨대 아들이 어머니와 더불어 간음을 하는 사건까지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교회에서 갖는 주의 만찬, 즉 성찬의 제도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됨을 기념하기 위하여 재정된 성찬을 육신적 배를 불리는 일로 삼으려던 사람들이 있었고, 완전한 교제의 연합을 이루지 못하고 성찬을 나누는 일이서 까지 파벌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성령의 은사의 활용에 있어서 큰 분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방언을 하는 사람은 예언 하는 자들을 무시하고, 예언하는 자들은 방언하는 자들을 무시하고, 그저 각각 자기가 받은 은사들만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배 안에서 아무런 질서도 없이 모두 자기 자랑의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은사의 종류들과 그 활용의 방법에 대하여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신학적인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복음을 재정립해서 고린도 교인들을 가르쳤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자신이 탁월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그 사람을 어느 방면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계셔서, 그 분야의 섬김을 위한 은사들을 선물로 주신 것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은사들을 주신 이유는 오직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은사는 그 은사를 받은 사람을 자랑하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있는 은사를 자랑하거나, 교만하게 우월감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죄악입니다. 소위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이 교만하게 자신을 내세우려 한다면 그것은 은사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도행전 1:8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주어지면 예수님만 증거하고, 예수님만 자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진짜 성령님께로부터 주어진 은사들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은사들의 경험이 있었지만 그것을 올바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결핍되어 있었고, 영적인 미성숙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를 통독하면서 우리들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들이 무엇인지가 발견되고 개발되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만 자랑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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