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54 일
(예레미야 01-10장)
<내용 요약>
예레미야는 크게 일곱 단원으로 나누입니다.
1. 요시야 왕의 통치 때에 선지자의 소명을 받다(1장)
2. 시드기야 통치 이전의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예언들(2-20장)
3. 시드기야 통치 중의 예언들(21-29장)
4. 열 두 지파의 미래와 곧 있을 유다의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들(30-39장)
5. 예루살렘 멸망 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예언들(40-42장)
6. 애굽에서의 말년의 예언들(43-51장)
7.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의 성취(52장)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 01-10장을 통독하겠습니다.
1장) 예레미야의 소명
2장-3:5) 유다에 대한 이중적인 저주
a. 여호와를 버린 것
b. 스스로의 신들을 만든 것
3:6-6장) 요시야 왕 때의 배역에 대한 판결
7-10장) 여호와의 집 문에서 선포된 경고
<주요 통독 자료>
1. 예레미야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아주 특별한 선지자였습니다. 대부분의 선지자들은 자기가 누군지를 그리 선명하게 나타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만 그들의 입에 넣어주신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받은 예언은 모두가 거의 자서전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의 삶과 직접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의 예언은 그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어떤 삶의 과정을 겪어야 했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연스럽게 그의 개인적인 역사를 많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1) 그는 예루살렘 바로 위쪽에 위치한 아나돗의 제사장으로 태어났습니다(렘 1:1).
2) 그는 태어나기 전부터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렘 1:5).
3) 그는 아주 어렸을 때에 선지자의 직분에 세움을 입었습니다(렘 1:6).
4) 그는 하나님께 예언자로서의 사역의 명령을 받았습니다(렘 1:9-10).
5) 그는 요시야 왕 때에 사역을 시작했고, 요시야 왕의 장례를 치렀습니다(대하 35:25).
6) 그는 그의 시대가 어려운 시대였기 때문에 주께서 그의 결혼을 금하셨습니다(렘 16:1-4).
7) 그는 단 한 명의 회심도 이끌어 내지 못한 선지자였습니다. 백성들에게 배척을 당했고(렘 11:18-21; 12:6; 18:18), 미움을 받았고, 매를 맞았고, 웅덩이에 던져졌으며(렘 20:1-3), 감옥에 투옥 되었으며, 거짓 선지자로 고발되었습니다(렘 37:11-16).
8) 그의 메시지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했습니다(렘 9:1).
9) 그는 사역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셨습니다(렘 20:9).
10) 그는 결국 예루살렘의 패망과 바벨론 포로 압송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바벨론 군대 장관에 의해서 예루살렘에 남도록 허락되었습니다. 유다의 남겨진 자들이 애굽으로 도망치려 할 때에 그는 그것을 반대하는 예언을 했습니다(렘 42:15-43:3); 그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유대에 남겨진 자들에 의하여 강제로 애굽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렘 43:6-7); 그리고 거기에서 죽었습니다. 구전에 의하면 그는 유대의 남겨진 자들에 의하여 애굽에서 돌에 맞아 죽었다고 전해집니다.
2.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라(렘 1:7)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모태에 잉태 되기 전부터 아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태어나기 전부터 구별하셨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는 이유를 계속 말합니다. “슬프지만 주님, 저는 아직 아이입니다. 말을 할 줄 모릅니다.” “하나님, 저는 못합니다. 저를 보세요. 이제 겨우 10대의 소년에 불과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저 같은 아이의 말을 듣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걱정 할 것 없다. 너는 그냥 내가 네게 주는 말을 전하기만 해라.” “하나님, 저는 언변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좋은 언변 필요없다. 내가 하는 대로 말하기만 해라.” “하나님, 저는 점쟁이가 아닙니다. 무슨 예언을 하겠습니까?” “네가 점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전하기만 해라.” “하나님, 저는 너무 어린데 어떻게 어른들한테 갑니까? 너무 무섭습니다.” “무서워 말라. 내가 함께 있을 것이다. 내가 너를 구원하리라.”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여러분, 이제 그만 하십시오. 하나님께 핑계 대는 일 그만 하십시오. 지금까지 얼마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해 왔습니까? “하나님, 저는 너무 가난합니다.” “저는 무지합니다.” “저는 약합니다.” “저는 어립니다.”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리다 말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내가 너의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너는 가난하다 말하지 말라! 내가 너의 부가 되어줄 것이다.” “너는 무지하다 말하지 말라! 내가 너의 지식이 되어줄 것이다.” “너는 약하다 말하지 말라! 내가 너의 힘이 되어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지 않으신 것을 내놓으라시는 억지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당신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분인 줄 내가 알았기에 달란트를 축낼까 두려워 땅에 묻어두었나이다.” 이런 대답 하시면 큰일 납니다. 아시죠? 바울의 말을 들어 보세요.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 1:12)” 보세요.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것은 우리를 충성스럽게 여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일 감당할 능력도 주께서 주십니다. 그래도 못합니까?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답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실 것입니다.
3. 불러도 대답 없는 이여(7:13)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선포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였느니라.” 참으로 우리 하나님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도 않았고, 하나님께서 아무리 부르셔도 대답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의 이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는 곳이 성전이었다는 것이 더욱 놀라운 아이러니입니다. 여호와의 전 문에서 이 말씀이 외쳐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성전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즉 여호와께 예배하러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선포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을 좀 더 알고 싶으시면 역대하 34장과 35장을 함께 읽으시기 바랍니다. 요시야는 여덟 살에 왕위에 올라서 31년간 예루살렘에서 통치를 했습니다. 그의 통치 8년째에 이르렀을 때에, 즉 아직 열 여섯 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에 그는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구하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의 통치 12년째에 이르렀을 때 그는 유다 백성들에게서 산당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부터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예언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 요시야 왕은 아주 선했고 또 하나님 앞에 의로워서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행했다고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던 왕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거의 쓰레기장으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온 유다와 베냐민과 예루살렘 거민에게서 돈을 걷어 제사장 힐기야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힐기야는 성전을 청결케 하고 다시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 연보궤가 있었던 방에서 그때까지 잊어버렸던 모세의 율법서의 두루마리를 찾아냈습니다. 세상에, 그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무시를 당했는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성전에서 성경책을 잃어버리다니요. 힐기야는 이 책을 요시야 왕에게 보냈습니다. 왕은 이 책을 가지고 온 사반에게 자기 앞에서 그 책을 읽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 때에 왕의 마음에 큰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왕은 이 책을 온 백성들에게 읽어주라고 제사장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왕은 평신도입니다. 당시의 제사 시스템이 타락해서 말씀을 배제하고 오직 형식적인 제사 행위들만 남아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요시야라는 평신도를 들어서 제사장들에게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 이 땅에 다시 일어나야 할 부흥운동이 바로 이런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부르고, 형식적인 종교의 행위들은 가지고 있지만 막상 하나님께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백성들을 부르시지만 아무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이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신앙은 그들이 믿는다고 주장하는 이론과, 그들의 삶이 전혀 결부가 되지 않는 그런 삶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삶에서 그들의 믿음의 증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방인들과 방불한 죄악이 그들의 삶에 가득하며,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항상 조롱과 박해를 받게 되는 그런 형식과 전통에 얽매인 신앙으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 교회가 살고, 세계 교회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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