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42 일
(시편 107-119편)
<내용 요약>
시편은 크게 다섯 권으로 나누입니다.
제 1 권 창세기 시편 집 (1-41편) – 복있는 사람에서, 타락한 사람으로, 그리고 회복으로… (사람을 주제로 한 시편들)
제 2 권 출애굽기 시편 집 (42-72편) - 파멸과 구속 (이스라엘을 주제로 한 시편들)
제 3 권 레위기 시편 집 (73-89편) – 어두움 (성전을 주제로 한 시편들) 성막, 성전, 주의 집, 회중 등의 단어들이 거의 모든 시편에 등장함
제 4 권 민수기 시편 집 (90-106편) – 재앙과 보호하심 (땅을 주제로 한 시편들)
제 5 권 신명기 시편 집 (107-150편) – 완전함,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제로 한 찬양들
오늘 우리들의 성경 통독은 시편 107-119편으로 이어집니다.
107편: 하나님은 선하시다. 108편: 이스라엘의 찬양과 소유, 109편: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보여주는 메시아 시편, 110편: 그리스도의 높여지심을 보여주는 메시아 시편, 111편: 하나님의 행하심을 인한 할렐루야 찬양, 112편: 하나님의 의를 인한 할렐루야 시편, 113편: 창조주와 구속주로서의 하나님께 할렐루야 찬양, 114편: 사랑하는 자녀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115편: 이방인들의 우상과 비교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116편: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노래, 117편: 여호와의 인자와 진실하심을 인한 할렐루야 찬양, 118편: 유월절 찬양(그리스도께서 만찬 후에 겟세마네로 가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부르셨던 찬양), 119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찬양
<주요 통독 자료>
1. 시편 제 5 권: 신명기 시편(하나님의 말씀의 완전성과 그에 대한 찬양들)
신명기 통독에서 우리는 신명기라는 책의 제목이 “두 번째 율법”이라는 문자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율법의 재 해석서에 해당되는 의미를 갖고 있음을 나누었습니다. 첫번째 율법을 받았던 광야세대가 그 율법을 지키는데 실패한 원인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사귐이 없이 다만 종교적인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접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6장에서 선포된 <쉐마>를 통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과 사랑의 사귐을 통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들이 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여기 신명기 단원의 시편 묶음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완전성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칭송과 찬양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사귐, 그리고 그에 따른 말씀에의 순종… 그것이 신명기 시편들의 내용들입니다. 이 시편들은 주로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축복하심, 메시아를 보내주신 사랑의 하나님,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행하심, 창조주와 구속주로서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노래, 유월절의 노래, 말씀의 우월성에 대한 찬양등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2. 109편,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표현한 메시아 시편
이 시편은 그리스도께서 대적들에게 이유 없이 미움을 받으시고, 제자 가룟 유다에게 배신을 당하시는 그림을 묘사하고 있는 시편입니다.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2-3절).” 특별히 이 시편을 메시아 시편이 되게 만드는 구절은 8-10절입니다.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벅게 하소서” 이 구절은 가룟 유다에 대한 예언으로 신약에서 인용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20에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3. 110편, 그리스도의 높임 받으심을 표현한 메시아 시편
이 시편은 전체가 메시아의 주 되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제사장직, 불신자들에 대한 그의 심판, 지상에서의 그의 통치에 대해서 이 시는 노래합니다. 이 시편은 신약 성경에서 모두 일곱 차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인용되었습니다.
1절 말씀,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라는 말씀이 마 22:44에서 인용되었습니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있으라 하셨도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가지고 종교 지도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이라면, 어떻게 다윗이 그의 후손을 “주”라고 불렀느냐? 그들은 한 마디도 능히 대답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베드로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강조하기 위하여 인용되었습니다. 행 2:33-35, 5:30-31,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 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히브리서 기자도 같은 인용을 했습니다. 히 10: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그 다음 4절 말씀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이 구절이 히브리서 5:6, 6:19-7:28까지에서 그리스도를 영원한 제사장으로 규명하는 데 인용되었습니다. 레위지파의 제사장 직은 제사장들이 죽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임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셨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통독에서 이 멜기세덱이라는 존재에 대하여 다룬 바 있습니다.
4. 시편 118편, 전통적인 유월절 찬양으로서의 메시아 시편
시편 118편은 예수님 당시에 와서 유월절 명절에 부르던 찬양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사람들이 불렀던 찬양과 만찬 후에 겟세마네로 향하여 가시면서 부르셨던 찬양의 노래가 바로 이 시편이었습니다.
22-23절이 신약 성경에서 여섯 군데에서 인용되었습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이 구절이 이렇게 인용되었습니다. 마 21:42; 막 12:10; 눅 20:17; 행 4:11; 엡 2:20; 벧전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이 세 가지는 예수님께서 그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인용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제자들에 의하여 이 말씀이 다시 인용되었습니다. 행 4:11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산헤드린 앞에서 성전 미문에 앉았던 앉은뱅이를 일으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변호할 때 말했습니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그리고 바울사도도 에베소 교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다시 베드로는 그의 서신서에서 이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그리고 26절,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라는 말씀 역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불렀던 찬양의 내용으로 인용되었습니다. 마 21:9입니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여기서 <호산나>는 히브리어로 “지금 구원하소서(Save us now)”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구절은 바로 21절의 인용인 것입니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5.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위대한 찬양, 시 119편
시편 119편은 답관체 형식의 시로 되어 있습니다. 답관체란 오늘날 삼행시, 사행시, 혹은 오행시 등으로 불리는… 어떤 의미를 가진 단어나 혹은 알파벳의 순서대로 머릿글을 삼은 시의 형식입니다. 시편 119편은 히브리어 알파벳 22글자에 각각 8절 씩을 할애해서 지어진 놀라운 시편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176절로 된 성경에서 단일 챕터로 가장 긴 장입니다. 물론 시편은 “장”으로 부르지 않습니다마는… 처음 여덟 절(1-8절)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렙>으로 매 구절이 시작되고, 두 번째 여덟 절(9-16절)은 두 번째 알파벳인 <베스>라는 글자로 매 구절이 시작이 되는 그런 식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긴 시편의 모든 구절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함에 대해 찬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받게 되는 축복, 말씀을 통해서 시험을 이김, 말씀이 우리의 삶의 등불이 되고 우리의 발에 빛이 되는 것, 고난 극복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저는 성경의 가장 긴 장이며 동시에 성경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이 시가 하나님의 말씀 자체의 권위와 영광과 능력과 위대함을 찬양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 성령님의 계획이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고, 소중히 생각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38:2은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주님의 이름이 얼마나 높임을 받기를 주께서 원하십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을 그 이름들보다 더 높이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더 사랑해야겠습니까? 우리가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성경통독을 하면서 말씀을 깊이 배우려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을 얼마나 기쁘시게 하겠습니까?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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