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34일 통독 욥1-14장

천국생활 2016. 7. 6. 15:24

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34 일

 


(욥기 01-14장)

<내용 요약>
욥기는 크게 세 단원으로 나누입니다.
1. 하늘의 광경과 땅의 일들(1-2장)
2. 대화(3-41장)
3. 욥의 갑절의 축복(42장)
오늘 우리들의 통독은 욥기 1-14장을 통해 계속됩니다.

장면 #1: 우스 땅; 욥의 부와 의로움(1:1-5)
장면 #2: 하늘; 하나님과 욥 사이를 이간하려는 사단(1:6-12)
장면 #3: 우스 땅; 욥의 자녀와 부에 대한 상실(1:13-22)
장면 #4: 하늘; 하나님과 사탄(2:1-6)
장면 #5: 우스 땅; 욥의 건강 상실, 욥의 부인
장면 #6: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2:11-37:24
  1. 친구들의 오해를 받기 시작하는 욥(2:11-18)
2. 욥과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논쟁(3:1-32:1)
3. 욥과 엘리후 (32:2-37:24)
장면 #7: 여호와 하나님과 욥(38:1-42:6)
장면 #8: 우스 땅; 욥이 갑절의 축복을 받다(42:7-17)

<주요 통독 자료>
1. 욥기에 대한 개요
욥기는 성경 가운데 가장 오래된 책입니다. 욥기의 배경은 창세기의 족장시대입니다. 우선 욥기에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명칭이나 혹은 이스라엘의 국가적 정황들에 대한 것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모세의 율법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이 책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탄생한 출애굽기 이전의 일을 담고 있는 책이며, 모세의 율법이 선포되기 이전의 일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에서 욥은 그 가정 안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욥이 족장시대의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 야곱, 이삭이 그랬던 것처럼, 족장 시대는 한 가족의 가장이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욥의 수명이 그가 고난 받은 후에 140년을 더 살면서 사대를 보고 죽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것이 수한이 차서 죽은 것이라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욥이 고난을 받은 것이 50세 때였다면 욥은 190세를 살았다는 것입니다. 180-190세… 그것이 족장시대의 일반적인 수명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나오는데, 에서의 후손의 명단 가운데, 엘리바스와 데만이라는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욥은 야곱과 동시대의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기는 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책입니다. 사실 창세기는 모세가 출애굽의 과정에서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욥기보다 한 참 후에 기록된 것입니다.

2. 시가서로서의 욥기
욥기는 성경의 분류에서 시가서의 첫 번째 책입니다. 이 부분이 매우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욥기의 문학 형태를 어떻게 시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히브리 문학에 있어서의 시 문학의 특성을 참조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통 시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운율(Rhyme)”입니다. 대게 시는 리듬 혹은 어감의 운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 문학에 있어서의 시는 아이디어의 운율을 중시합니다. 예를 들면 시편 1편의 경우 “복 있는 사람”에 대한 아이디어와, “악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규칙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시적인 운율로 보는 것입니다. 욥기를 시가서로 분류하는 이유는 하늘의 장면과 땅의 장면이 대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을 시적 운율로 볼 수 있고, 욥과 엘리바스, 욥과 빌닷, 욥과 소발… 이렇게 돌아가면서 대화가 계속되는 것에서 욥에 대한 친구들의 비난과 그에 대한 욥의 항변… 이런 면에서 이 욥기를 시적 운율을 가진 책으로 보게 하는 것입니다.

3. 욥기의 주제는?
많은 경우 욥기의 주제는 의로운 욥이 시련을 받았지만 그 시련을 잘 참고 견딜 때에 “쨍~ 하고 해 뜰 날 돌아왔단다”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욥기의 주제는 그렇게 단순치가 않습니다. 욥은 인간적으로 거의 완벽해 보이는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같은 자가 없다”고 사탄에게 자랑하실 만큼 그는 그 시대에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를 가지고 많은 선행을 행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욥이라도 자신의 의를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이 욥기의 주제입니다. 욥 같은 완벽해 보이는 도덕적 의를 가진 사람이라도 하나님과 그 사람 사이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중보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욥기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욥기의 주제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욥기에서 우리가 가장 힘써야 할 부분입니다.

4. 문제의 발단
우리는 욥기 1-2장에서 욥의 삶에 느닷 없는 시련이 닥쳐오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욥에게 그 일들이 벌어지기 전에 하늘 나라에서 먼저 어떤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욥기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로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 소집될 때, 사탄도 그 사이에 섞여서 하나님 앞에 보고를 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탄이 무슨 일이라도 하려면 하나님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영적인 아주 중요한 양상을 이 책이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허락을 받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계 안에서만 사탄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 일도 벌어질 수 없다는 것을 욥기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인 우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도록 허락하셨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과, 우리에게 그것을 이길 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찬양하는 것처럼, “주께서 행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 안에 내가 있음을 믿노라” 이것이 참으로 올바른 신앙고백인 것입니다.

5. 욥과 친구들의 갈등
욥기의 흥미로운 부분은 욥의 감정의 변화입니다. 1장에서 욥은 그 사랑하는 자녀들과 모든 재산을 상실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리로다” 이렇게 찬양하면서 그는 입술로 여호와께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멋진 신앙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2장에서 욥은 그의 건강을 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가 와서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는 독설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과 같다”라는 의젓한 반응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욥기 3장에 들어가 보면, 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바뀐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잉태한 어머니의 태를 저주하는가 하면, 자기가 태어난 날이 캘린더에서 사라져 버렸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고 한탄하고, 또한 자기를 받아준 산파의 손을 저주하기까지 합니다. 대체 2장과 3장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우리는 그 사이에 욥의 친구들이 원방으로부터 와서 욥을 위로하려고 티끌과 재를 뒤집어 쓰고 욥과 함께 앉아 일주일을 밤낮으로 함께 통곡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문제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욥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마음 속에 욥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욥이 대단한 의인인줄 알았어.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욥에게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혹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욥의 숨겨진 죄악들이 있어서 저주를 받은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친구들 속에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을 “위선자”라고 불렀습니다. 빌닷은 욥을 “은밀한 죄인”이라 부릅니다. 소발은 욥을 “옛 사람의 교훈에 귀기울이지 않는 방자한 사람”으로 규정합니다. 욥은 일주일 동안을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친구들의 점점 변해가는 표정을 읽은 것입니다. 그래서 3장에서 욥이 원망을 쏟아놓자, 기다렸다는 듯이 세 친구가 돌아가며 욥을 비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입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이 우리 곁에 와서 우리를 위로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입히는 상처가 더 큰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철저히 주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내일 계속되는 변론 속에서 좀 더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경통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일 통독 욥32-42장  (0) 2016.07.06
35일 통독 욥15-31장  (0) 2016.07.06
33일 통독 에스더1-10  (0) 2016.07.06
32일 통독 느헤미야 1-13  (0) 2016.07.02
31일차 통독 에스라 1-10  (0) 201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