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변화를 가져온다

*** 어느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안락한 미국에서의 생활을 바라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중 삶의 형편이 아주 열악한 곳을 찾아서 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오랜 사역의 여파로, 두 부부는 육신적으로나 심적으로 피로에 지치고, 영적인 탈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더욱이 남편 선교사는 성격도 무뚝뚝한 편이어서 평소에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한 적도 거의 없었고, 오랜 결혼생활 동안 아내에게 꽃 한 송이 선물한 적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 사역을 계속할 힘이 없다고 느낀 남편 선교사는 마지막 희망을 걸다시피 하여 성령의 역사가 강력한 곳으로 알려진 부흥성회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집회에서 성령의 능력을 다시금 충만하게 받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순간에 영적 탈진에서 벗어난 남편이 집에 전화를 걸어 아내에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날 부인은 남편이 처음 인사말 한마디만 듣고도 남편에게 무언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일평생 들어보지 못한 다정한 말투로 부인에게 인사를 건넸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단순히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전과는 다르게 사랑이 넘치는 남편이 됩니다.

성령에 크게 감동된 사람은 전인적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