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10일민수기

천국생활 2016. 6. 16. 07:38


 

 

(민수기 13-25장)

<내용 요약>
13-14장 : 가데스바네아의 실패(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로 인해 불신앙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함).

15-25장 : 광야에서의 방황
1. 하나님의 축복은 지연되었지만 그의 목적은 파괴되지 않았다(15장).
2. 제사장직에 대한 고라의 도전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제사장직의 확증(16-18장).
3. 붉은 암송아지의 재(19장).
4. 반석의 생수와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20장).
5. 호르마의 점령, 불뱀과 놋뱀, 요단 동편의 점령(21장)
6. 발람 사건(22-25장)

1. 이스라엘이 가나안 남쪽 국경지대인 가데스바네아까지 오는 데에는 1년 반 정도 밖에는 소비되지 않았습니다.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고, 마라와 엘림의 오아시스를 지나 시내 광야에까지 이른 시간과 시내산에서의 1년을 합치고,

다시 가데스바네아까지 행진한 시간을 다 합쳐도 1년 반이면 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바로 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간단했습니다.

 “가서 취하라(Go and Take the cities)” 하나님의 명령이 단순한 것은 그만큼 믿고 올라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 민수기 13:1만 읽는다면 정탐꾼들을 뽑아 가나안에 들여보내라는 아이디어가 하나님의 명령에서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신명기 1:19-23에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올라가서 취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여 정탐꾼들을 뽑아서 정탐해 보고 가자고 한 것입니다.

 

만약 여기에서 그들이 믿고 올라갔다면 그들은 애굽에서 나온 지 1년 반 만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결국은 광야에 나올 때 20세 이상이었던 책임 있는 성인들이 광야에서 다 죽임을 당할 것이 선포되고, 정탐꾼들 중에 불신앙의 고백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재앙으로 죽었고, 오직 믿음을 가졌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1. 광야생활에서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마시게 한 사건은 두 차례 일어났습니다.

홍해를 건너 광야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광야생활의 초입에 그들은 므리바에서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40년이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아직 그들은 같은 장소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데스바네아에서 믿음으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데 실패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40년 동안 손바닥만한 신 광야에서 40년 동안 오르락 내리락, 상승했다 침체했다, 일어났다 자빠졌다 하는 똑 같은 경험을 반복한 것입니다. 누구나 영적으로 자라지 못하면 늘 같은 문제에 걸려서 또 넘어집니다. 영적으로 극복이 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같은 시험을 또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우리는 광야에서 모세의 지팡이에 맞아서 깨어지며 생수를 쏟아낸 반석이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과거에 뱀이 된 적이 있었으며, 지팡이에 맞아 깨어진 반석은 사탄에게 신체의 일부에 손상을 입으시며 그 피를 쏟아주실 예수님을 의미한다는 것을 고린도전서 10장에서 바울이 바로 이 반석이 그리스도이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출애굽기 17장에서와는 달리 민수기 20장에서의 사건에서는 하나님께서 좀 다른 명령을 하십니다. 첫 번째 므리바 사건 때는 우선 “이스라엘의 장로들만 모으라”고 하셨고, “그들 앞에서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사건 때는 “이스라엘의 총회를 그 앞에 모으라”고 하셨고, 이번에는 “지팡이를 잡고 반석을 명하여(Claim; 요청하다-기도를 의미) 물을 내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번의 사건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아주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고자 의도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단 한 차례 못박히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분이십니다. “단번에…(롬 6:10; 벧전 3:18)” 예수님은 두 번 십자가에 죽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한 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인류의 구원을 완성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번의 사건을 통해 그 그림을 보여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한 번 죽으신 후에는 누구든지 십자가 앞에 나아와 믿음으로 구하기만 하면(Claim; 요청하기만 하면) 주님께로부터 구원의 생수, 즉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능력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이 의도를 깨뜨려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참으로 “겸손과 온유”에 있어서 지면의 어느 누구보다 승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내가 바닥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회중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민 20:13)”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셨음이니라…(민 27:14)” 이 말씀은 이중적인 의미입니다. 첫째로, 우리 신앙인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행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그들에게 보여주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모세와 아론이 이성을 상실하고 화를 내며 혈기를 부린 것은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잘못 보여준 것으로 간주된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믿는 우리가 불신자들 앞에서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중히 여기시는지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모세와 아론은 이 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관한 또 하나의 아주 아름다운 모형적 그림자를 깨뜨려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몹시 서운해 하셨습니다.

우리는 훗날 모세와 아론이 이 일로 하나님께 나아와 자기들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장면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일로 다시는 내게 오지 말라.”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진리에 대해서 절대 타협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단호하신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이런 일에 대하여 경각심을 심어주시기 위함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일을 중요하게 여기셨는지를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2. 놋뱀을 통해 보여진 예수님의 십자가 :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바라보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놋이라는 금속은 성경에서 “심판”을 상징하는 금속입니다. 그래서 성막의 번제단도 놋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단에 올려진 제물은 불로 태워짐으로써 우리가 받을 심판을 그 제물이 대신 받아준 것이 되는 것입니다. 놋 뱀은 불 뱀에 물려 사망이 기정사실화 된 채 태어난 모든 인생들에게 초래될 사망으로부터 구원의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놋 뱀은 이스라엘의 캠프 중앙에 높이 달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구의 중심부인 이스라엘의 시온 산에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놋 뱀을 바라보기만 하면 다 구원을 받은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불뱀에 물려 고통을 받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놋 뱀은 오직 하나만 필요했습니다.

수많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도 오직 한 분 뿐이십니다. 한 분이면 족했습니다.

불뱀을 바라보는데 어떤 대가도 지불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무 조건도 없습니다. 그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3. 발람의 예언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입니다.

발람 같은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오직 예수님만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모압 왕은 끝까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각가 서로 다른 세 군데의 조망대로 그를 데려가 이스라엘의 캠프 구석구석을 바라보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했습니다.

사단도 우리 성도님들을 이리저리, 요모조모 살펴서 어떡하든 트집을 잡아 저주하려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로 작정된 자녀들을 사단은 저주할 수 없습니다.

발람이 입을 열 때마다 도리어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셨습니다.

사단이 성도에게 도전해 오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모두 축복을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발람의 첫 번째 예언은 이스라엘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는 예언을 담았습니다.

두 번째 예언에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라는 저 유명한 말씀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예언에서 야곱의 장막들이 아름답고 그 기치가 골짜기와 동산 같고 여호와께서 심으신

백향목처럼 번성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예언에서 24:17  발람은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고 한 규, 즉 치리자의 지팡이가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한 것입니다. 마침내 발람은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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