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Q.T

근심을 하나님께 내려 놓을 때 기뻐하신다

천국생활 2012. 3. 17. 07:55

하나님의 반가운 약속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사65:24)

 

하나님의 반가운 약속이 우리에게 거의, 혹은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해서 사람들이 그들에게 값없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대신 생명수의 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며(렘2:13)

이리저리 방황하기를 더 좋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고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18:10).

요엘은 임박한 두려운 재난을 예언한 뒤에 다음과 같은 기억할 만한 말을 덧붙입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2:32).

우리는 이 말이 바로 복음의 길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이사야를 통해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지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라고 선포하시는데도

감화를 받아 하나님의 존전 앞에 나아오는 사람은 백명 중에 한 사람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다른 말씀에서 이러한 영광을 그리스도의 모든 지체에게 속한 것으로 일반적인 교회 전체에 내려 주십니다.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91:15).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나의 의도는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롭게 우리를 자기에게로 이끄시는지,

그리고 그런 강력한 동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게으름이 여전히 우리를 지연시킬 때

우리의 배은망덕은 얼마나 극심한지에 대한 예로서 관계된 모든 성구를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몇몇 감탄할 만한 성구들만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귀에 언제나 이 말씀이 울려 퍼지게 합시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시145:18).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사야서와 요엘서에서 인용한 본문--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근심을 내려놓을 때 그것을 향기로운 재물처럼 기뻐하신다고

선포하시는 말씀-도 계속해서 우리의 귓가에 울려 펴져야 합니다.

 

 

--존 칼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