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Q.T

참된 풍성함

천국생활 2012. 1. 9. 12:58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위에 은혜러라"(요1:16)

 

복음서의 기자는 이제 그리스도의 직분에 대해 그 직분 자체에 모든 복이 풍성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구원의 어떤 부분도 찾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생명과 의와 미덕과 지혜의 샘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은 숨겨져 있어 다가갈 수 없는 샘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풍성한 복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의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께 길을 열어 드리면 주님은 언제든 우리에게로 오십니다.

 

이 문장은 몇 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요한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떠나서 어떤 복도

구해서는 안 된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요한은 우리 모두에게 영적인 복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함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우리의 가난함을 없애고,

우리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결해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요한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떠나는 순간 눈곱만큼의 행복을 구하는 것조차 헛일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선한 것이든 그리스도 안에만 있도록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받기 바란다면,

천사와 인간은 시들어가고 하늘은 텅 비고 땅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모든 것이 아무 가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요한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만함에서 공급을 받는다면

어떤 부족함도 염려할 이유가 없을 것임을 우리에게 확증합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함은 모든 면에서 완전무결하므로 우리는 그 충만함이 참으로 고갈되지 않는 샘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은 겸손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사실에서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님을 좀 더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

자신을 다른 이들과 같이 '우리'라는 범주에 넣고 있습니다. 

 

 

---존 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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