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Q.T

늘 찬송하기

천국생활 2011. 12. 9. 17:38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16:23-25)

 

바울과 실라가 발에 차꼬가 채워진 때에도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그들이 겪었던 고초도, 그들의 육체를 찌른 상처도, 깊은 지하 감옥의 악취도,

그들의 바로 곁에 와 있었던 죽음의 위험도

그들이 즐겁게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법칙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하려면 반드시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자신의 부패함과 비참함에 대한 자각에서 생겨나고

그래서 대체로 슬픔과 염려의 감정이 수반되더라도,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불평을 늘어놓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통제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올바른 기도의 형식에 다음 두가지 감정이 결합됩니다.

 

그 두 감정이란 슬픔과 염려(우리를 겸비하게 하는 현재적 필요 때문에),

 그리고 기쁨(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수단이 되는 순종, 그리고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안전한 곳을 보여 주어

조난당한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새 힘을 주는 소망 때문에)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이러한 기도형식을 가르쳐줍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그런데 누가의 이 기록에서 우리는 당시의 상황에 주목해야 합니다.

상처의 고통이 극심했고 감옥도 열악했고 큰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었지만

바울과실라는 하나님을 끊임없이 찬양했다는 점을 살펴보면

우리는 이를 통해 그들이 주님으로 부터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아 십자가를 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존  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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