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관

천국생활 2009. 3. 19. 16:13

성경…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6~8)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다니엘12:3)

 

목표…주님 본받아 전도에 힘쓰시자!

 

 

 

I 서   론

 

  오늘은 예수그리스도의 신학 스물다섯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전도관>이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는 전도를 어떠한 것으로 보시고 어떻게 전도하셨고 우리에게 어떻게 전도하라고 말씀하셨는가?등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전도란 무엇인가? 그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도란 말의 명사는 케루크마(    ) 이고 동사는 케루쓰(     ) 인데 이 말은 일반적으로도 더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전파한다, 전도한다,선포한다, 공포한다, 발표한다, 널리 알린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전도한다는 말은 무슨 좋은 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고 선포하여서 알려주고 신념을 가지도록 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전도란 말과 비슷한 뜻으로 선교란 말이 있습니다. 이 전도란 말과 선교란 말은 같은 뜻으로 사용하여서 국내 국외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다른 뜻으로 사용하여서 전도는 자기국내에서 자기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하고 선교는 외국에 가서 외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 합동교단에서는 전도라는 말과 선교라는 말을 각각 다른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여기에서 전도라는 말을 국내 · 국외 누구에게나 다 복음을 전한다는 뜻으로 사용할려고 합니다.

 

 

둘째로…그러면 이 전도는 무엇을 전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사복음서 여러곳에 보면 예수께서는<천국 복음> (마4:23, 9:55)과 <하늘나라 복음> (눅4:42, 8:1)과 <하늘나라> (눅9:2)와 그저<복음> (눅20:1) 전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천국복음 하늘나라 복음, 하늘나라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하였는데 이 말들을 종합하여 보면 결국은<천국복음>을 전파하셨다는말씀이 되겠습니다.
  예수께서 이와같이<천국복음>을 전파하셨으니 우리도 꼭 천국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1)먼 저…그러면 복음이란 무엇인가? 이것을 생각하여 보십시다.

 

  복음이라는 말은 유앙겔리온(     )인데 이 말은 좋은 소식, 기쁜소식 또는 복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복음이라고 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도 복음이라는 말을 꽤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병에 좋은 약이 발명되었다고 하면 그 환자에게는 이 약이 발명되었다고 하는 좋은 소식이 복음이 될 것입니다.
  또 어떤 바다에서 고기가 많이 잡히는 좋은 어장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그 바다 근처에 있는 어부들에게는 이 어장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좋은 소식이 복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이렇게 건강에 좋다든가 경제적으로 유익하다고 하는 이러한 좋은 소식이 아니고 더 영적으로 신령한 좋은 소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2)그래서…이 복음은 <천국복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천국복음이라는 말은 하늘나라의 복음이라는 뜻인데 또 고후17:7, 살전2:9에서는 <하나님의 복음>이라 하였고 로마15:19에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하늘나라의 복음이요 하나님의 복음이요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러면 이제 구체적으로 이 좋은 소식 복음의 내용은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과 바울사도는 요5:24과 로마3:24에서 복음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 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말씀을 종합하고 요약하면<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었는데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영생을 얻게 되었다.>라고 말 할 수가 있습니다. 좀더 간단히 말씀드리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죄인들이 자기의 공로 없고 의없이 오직 우리의 죄를 대신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그 십자가의 공로로 죄 용서 하심 받아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히 말씀드리면<죄인들이 오직 십자가의 주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좋은 소식이고 기쁜 소식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이루어주신 복음이요. 전하여 주신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복음 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전1:17~18에서 이 복음을<십자가의 도>라고 하였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이니까 십자가의 도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십자가는 이와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나는 십자가만 알고 (고전2:2) 십자가만 전하고(고전1:23) 십자가만 자랑한다(갈6:14)>고 하였습니다.
  십자가가 없는 복음은 참 복음이 아니고 십자가가 없는 기독교는 참 기독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복음을 전할때에 십자가가 있는 복음 · 십자가의 도를 전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그러면 누가 누구에게 이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봅시다.

 

    (1) 먼 저…누가 이 복음을 전할 것인가?

 

  예수께서는 세상에 계실 때에 여러 제자들과 자기를 따라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는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특별히 사도행전1:8에 보면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여러 사도들과 거기에 모여있는 여러 남녀 신도들에게<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전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은 물론이고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은 누구나 다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증거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도 있습니다.

 

로마1:14에 보면 바울사도는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자이기 때문에…나는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자기가 복음의 빚을 졌기 때문에 이 빚을 갚기 위하여 복음을 전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실은 우리도 다 누군가로부터 복음을 받고 전도를받아서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으니 우리도 다 복음의 빚진 사람들이요 전도에 빚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하여서는 복음을 전해야하고 이 전도의 빚을 갚기 위하여서는 우리도 전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전9:16에서<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것임이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전도는 절대적 의무인데 이 의무를 다하지아니하면 화를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 다음에…누구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유대교에서 유대인들은<여호와 하나님은 자기들만의 하나님이라>하여서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유대교의 신앙을 전하지 아니합니다.
  저도 성지순례할 때에 유대인의 회당과 그 농장들의 여러 곳을 가 보았으나 그 유대인들은 반갑다고 인사는 하면서도 그 신앙을 전하지는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이시면서도 유대교적 태도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국적이나 민족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마태8:5이하에 보면 예수께서는 로마사람, 군인,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을 대단히 칭찬하시면서 그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또 그때에 유대 사람들이 사마리아 사람들은 혼혈족이라고 해서 그 지방에는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말도 하지 아니하고 상종하지도 아니하였으나 예수께서는사마리아를 통과하여 갈릴리로 가시다가 야곱의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서 여러가지 진리를 가르쳐 주셨고(요4:3~26) 또 사마리아 지경에서 이틀과 유하시면서 진리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셨으므로 믿는 사람이 많이 생기어졌습니다.(요4:39~42)
  또 행1:8에 보면 예수께서는 모든 제자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땅끝까지 온 천하에 다니면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유대교인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말씀이었습니다. 유대교인들은 유대인들만 하나님을 믿고 공경해야 한다고 하는데 예수께서는 온 천하에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니 이것은 참으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유대교와 기독교의 다른 점이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유대교인입니까? 기독교인입니까? 예수님은 기독교인이십니다. 기독교의 창시자이십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누구나 다 복음을 전해야 하고 또 누구에게나 다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넷째로…이렇게 복음을 전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하여 봅시다.

 

    (1)먼 저…복음을 전하면 그 복음을 받아서 예수믿는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전도의 목적은 많은 사람이 예수믿어서 구원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를 하여 보면 곧 전도를 받아서 예수믿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마는 많은 사람들은 곧 전도를 받아서 예수믿지 아니하고 오래 오래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전도하는 데도 그 사람이 곧 예수 믿지 아니 한다고해서 단념하지 말아야 합니다. <에잇 이 사람은 예수 안믿고 구원받지 못할 사람인가 보다>이렇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도는 사람이 하지마는 그 사람이 예수믿게 하는 것은 성령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믿음 주시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성령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소년시절에, 어떤 사람에게는 청소년 시절에,어떤 사람에게는 장년시절에, 어떤 사람에게는 노년시절에, 어떤 사람에게는 세상을 떠날 때에 예수 믿고 떠나게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병중에서, 평안할 때에, 성공했을 때에, 실패했을 때에 각각 그 사람의 형편에 따라서 합당하게 믿음을 주십니다.
  또 우리는 성격이 온순하고 행동이 착한 사람에게만 전도할 것이 아니라 술고래, 마약중독자, 죄짓고 경찰서나 교도소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도 전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도 성령께서 역사 하시면 복음을 받아서 예수 믿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 구약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은 모세였고, 신약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은 바울사도였는데 이 두사람은 다 사람을 죽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 하여서 위대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초대교회에서 술먹고 선교사들을 따라다니면서 폭행하고 괴롭히던 사람들이 전도 받아서 회개하고 예수믿어서 구원받고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한예로서 이기풍 목사님을 말 할 수가 있습니다. 이기풍 목사님이 젊었을 때에 머리는 좋았으나 행동이 좀 난폭해서 기독교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돌로 마포삼열선교사를 때려서 얼굴에 상처를 입히기까지 하였는데 이 청년이 그 후에 예수 믿고 신학교에서 공부하여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젊은 사람, 늙은 사람, 유순한 사람, 포악한 사람, 이렇게 사람을 구별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누구에게나 전도하여서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다음에…전도하면 전도하는 사람자신도 큰 은혜를 받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면 그 다른 사람이 예수믿어서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그 신앙과 구원에 관한 신념을 더욱 확실하게 가지게 됩니다.
  여러분! 참으로 그렇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예수님은 우리의 죄를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가 죄사하심 받아서 구원을 받고 하늘 나라의 영생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전도하면 이 전도를 받는 사람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전도하는사람 자기자신도 이 신앙과 사상을 더욱 확실하게 정립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니엘 12:3 말씀과 같이<…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한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게 될 것입니다.>전도하여서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주께로) 돌아오게 한 사람들은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게 하여 주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와같이 전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대단히 기뻐하셔서 큰 은혜를 주십니다. 이번에 부전교회에서 1,000명 전도 운동을 전개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전도를 많이 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전도하시느라 수고를 많이 하셨으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많은 은혜를 하늘의 별같이 영원하신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예수께서는 천국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대단히 중하게 여기셔서 자기가 친히 전도를 많이 하셨을 뿐만 아니라 승천하시기 직전에도 많은 제자들, 많은 신도들에게 가까운데는 물론 땅끝까지 다니면서 전도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예수님의 최후 명령인줄 알아서 열심으로 전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전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대단히 기뻐 하셔서 이사야52:7에 보면<…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전도하러 다니는 사람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하셨으니 그 손은 얼마나 아름답고 또 그 입은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시겠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들은 전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누구나 전도하고 누구에게나 전도하십시다.> <누구나 전도   누구에게나 전도!>

 

[1996. 4. 21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