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관

천국생활 2009. 3. 19. 15:56

성경…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렸더라 (레위기9:22~24)


      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하늘로 올리우)시니 저희가(그에게 경배하고)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누가24:50~53)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13:13)

 

 

목표…축복을 바로하고 바로 받으시자!

 

 

 

I 서   론

 

  오늘은 예수그리스도의 신학 스무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축복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하고자 합니다. 예수께서는 축복을 어떠한 것으로 보시고 또 어떻게 실천하셨는가? 등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 축복이라고 하는 것은 성도들이 누구나 다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복 주시기를 기도하는 이 기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공적 예배를 마칠 때에 목사님들이 손을 들어서 고후13:13의 말씀대로<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함께 있을 지어다>하는 이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축도>라고 합니다마는 성경으로나 헌법으로나 <축복>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이<축복>에 관하여 여러가지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축도냐? 축복이냐? 이 용어를 살펴보십시다.

 

    (1) 먼 저…축도라는 말은 성경에도 우리 헌법에도 없습니다.

 

  이 축도라는 말은 아마 축복기도라는 말을 간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축복기도라는 말도 성경에는 없고 헌법들 가운데는 더러 있습니다. 우리 합동헌법 (예배모범 P.231, 237, 246)에 보면<예배의…마지막 축복기도> <목사가…하나님을 대표하여 축복기도> <시와 찬송을 부르고 축복기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신헌법(P.243, 248)에 보면 <목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축복기도>또는 <목사의 축복기도>라고 되어 있으며 통합헌법(P.251)에는<축도>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이 축도는 강복선언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목사가 선포한다>고 설명하고 <이 때의 축복기도는 성경의 본문대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이 성경에는 없고 헌법들에만 있는 <축복기도>를 그대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이것을 생략한 것이 축도인데 이 축도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다음에…축복이라는 말을 살펴보십시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여기에서 <축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보통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복주시기를 기도하는 이러한(축복기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예배를 마칠 때에 목사님들이 손을 들어서<…있을 지어다> 하는 이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레위기9:22과 누가24:50에 보면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 <예수께서…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셨…>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축복입니다. 아론이 손을 들어서 축복함으로 제사를 마치고 단에서 내려왔다는 것과 오늘 목사님들이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단에서 내려온다는 것은 꼭 같은 원리요 같은 방법 입니다.

또 예수님도 손을 들어서 축복하시다가 하늘로 올리우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축복은 손을 들어서 하는 것이고 또 손을 들어서 하는 것은 축복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 축복은 아래의 일반석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단에 올라가서 하는 것이라는 것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시 헌법들의 규정을 살펴보십시다. 합동헌법(P.147, 152)에 보면 <목사가…하나님을 대표하여 축복하고…> 예배의 마지막 순서는 <축복>이라고 되어 있고 고신헌법(P.191, 241)에서는 <목사는 하나님의 사자로 축복하는일> 예배의 마지막 순서는 <축복>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상에서 성경과 헌법들을 살펴본 바와 같이 축도라는 말은 성경에도 헌법에도 없고 다만 축복기도라는 말을 생략한 용어뿐이었으나 축복이라는 말은 성경에도 헌법들에도 많이 사용되어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는 축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옳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손을 들어 축복하신 사실은 이 축복이란 용어의 정확성을 더욱 잘 입증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오래전부터 이 축복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신명기10:8에 보면 <여호와께서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고 그 일은 오늘까지 이르니라>고 말씀였습니다. 레위지파만 구별하여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다는데서 우리는 이 축복의 성질을 알 수가 있습니다.

 

    (3) 그다음에…축복의 성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축복은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주님의 이름으로 해야 하는데 이 축복은 주님의 이름으로 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기도가 아닙니다.

또 기도라면 누구나 다 해야 하는데 이 축복은 누구나 다 하지 못하고 오직 안수 받은 목사님들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가 아닙니다.

 축복은 이와같이 기도는 아니고 하나님의 사자인 목사가(합동헌법 P. 146,고신헌법P.190, 통합헌법P.190)하나님을 대리하여서 성삼위의 이름으로 내리시는 축복(강복)을 선언 또는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통합헌법에서는 (P.25축도라는 말은 사용하면서도 이 축도는 강복선언(降福宣言)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목사가 선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합동헌법에서는(P.247) <목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축복기도…>한다고 되어 있는데 목사가 하나님을 대표할수는 없기 때문에 <목사가 하나님을 대신(대리)하여서 축복한다>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 축복이라는<축>자는 (빌축)이니까 <축복>이라고 하면 <복을 빈다>고하는 기도의 뜻이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여기에서 <축복>이라는 말은 <강복>이라는 뜻으로 생각하여서 하나님께 내리시는 복(강복)을 목사가 하나님을 대리하여서 선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영어로도 일반적으로 복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은 BLessing이라고 예배를 마칠 때에 축복하는 것은 Benediction이라고 하는 특별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째로…축복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성경대로<…있을 지어다)라고 축복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근년에 와서 어떤 교단에서는 <…있기를 축원하옵나이다>라고 고치자고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또 어떤 목사님들은 자진하여서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있기를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하면 이것은 기도가 아니고 축복도 아닙니다.
  또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옵나이다> 하면 이것을 누구나 다 할수 있어야 하겠는데 실제로는 누구나 다 하지 아니하고 목사님들만이 하고있으니 이것은 좀 이상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대로 한국교회의 전통대로 목사들이 손을 들어서 <…있을 지어다>라고 축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혹 어떤 분들은 <…있을 지어다>하는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 하여서 반대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권위를 부정하고 사람들은 될 수 있는대로 다 평등하게 하자고 하는 것은 대찬성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까지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있을 지어다>하는 것이 권위주의라고 하여서 <…있기를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해야 한다고 하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 때에도 <세례를 주노라>하지 아니하고 <세례를 드립니다.>라고 해야하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와 사랑과 충만으로 하는 이 축복에서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여서 <…있을 지어다>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셋째로…축복의 주체와 대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축복은 누가하고 누가 받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1) 먼 저…축복의 주체는 하나님 이십니다.

 

  근본적으로 복을 내리시고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고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9:1에 보면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고, 창12:2과 22:19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네게 복을 주니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같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창25:11,26:12-13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이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대하고 왕성하게 되었고)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그 밖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너와함께 있어 네게 복을주어 네 자손으로 창대케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다시 신14:19, 15:10에 보면(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리라)고 말씀하셨고 신23:20, 24:19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고 강복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이와같이 근본적으로 복을 주시고 복을 내리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그런데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주시고 내리시는 강복을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소원 또는 선포한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창14:19에 보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였고 창24:60에서 리브가의 오라비와 아버지인 라반과 브두엘은 리브가에게 축복하여서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로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라고 축복하였습니다.
  창27장에는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한 말씀이 있고 창49장에는 야곱이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축복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기9:22에서는 제사장 아론이 손을 들어 백성들에게 축복하였고 민6:22에서는 여호와께서 아론과 그 아들들은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11:29에 보면 (그리심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라)고 말씀하였고 신10:8, 21:5에 보면 하나님께서 레위지파   레위자손 제사장들로 하여금(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고 ‥‥ )대상16:2에서는 (다윗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 ‥‥ )였습니다.
  또 삼하6:18에서도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 ‥‥ )였다고 하였습니다.
  신33장에는 모세가 죽기전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축복한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또 여호수아 22:6-7에서는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축복하였고 대하30:27에서는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일어나 백성들을 위하여 축복하였습니다.


  이와같이 구약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같은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축복을 하였는데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막10:16,눅24:50-51)과 사도들이 오늘에는 목사님들이 이 축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칼빈선생은(하나님의 사역을 위탁받은 사람들, 그것도 모든 시간과 정신을 온전히 바쳐 주어진 사명에만 전념하는 종들에 의해서만 선포되어지는 것이 바로 축도(축복)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장신대 정장복교수(축복의 권한)기독공보1985. 1. 19일자 참고)

 

    (2) 다음에…이 축복의 대상은 누구겠습니까?

 

이 축복은 누가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의어떤 개인이나 .단체에게만 축복하였고 이방사람에게는 축복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또 신약에 와서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만져 주시기를 바라서 데리고 온 어린아이들과 모든 제자들에게 축복하셨고(막10:16, 눅24:36, 50)사도들도 성도들에게만 축복하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성도들에게 축복하였고(룹1:7, 고전1:2, 고후1:2, 엡1:2, 빌1:1,골1:2)또 너희에게 축복하였으며(고전16:24, 고후13:3, 갈6:18, 엡1:2, 빌1:2,빌4:23, 골1:2, 골4:8, 살전1:1, 5:28, 살후1:2, 3:18, 딤전6:21, 딤후4:22, 딤3:15)베드로 사도도 너희에게 축복하였고(벧전:2, 5:14, 벧후1:2)유다사도와 히브리서 기자도 너희에게 축복하였습니다. (유1:2, 히 13:25)
  또 (네게 있을 지어다)라고 개인에게 축복한 사례도 있습니다. (딤전1:2,
딤후1:2, 딤 1:4, 요3서 14)


  축복은 이와같이 구약에서나 신약에서 선민들에게 성도들에게 신자들에게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불신자들에게 축복할 수는 없습니다. 성삼위의 이름으로 하는 축복을 <전체 서울 시민에게 있을 지어다. 전체 부산시민에게 전체 광주시민에게 있을 지어다>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에는 보통은혜가 있고 특별은혜가 있는데 보통 은혜는 누구에게나 다 주시고 누구나 다 받을 수 있는 은혜이고 특별은혜는 성도들에게만 주시고 성도들만 받을 수 있는 은혜입니다. 이 <…있을 지어다>축복은 특별은혜이기 때문에 성도들만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이<…있을 지어다>축복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강복)을 하나님을 대리하여서 선포 또는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은 성도들 · 하나님의 자녀들 · 하늘나라의 시민들만이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전체 성도 여러분들은 오늘도 이 축복을 받으실 것입니다.

 

[1995. 11. 26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