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보이지 않는 격려

천국생활 2008. 9. 19. 10:10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해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그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팡이를 집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2년.....
같은 노선이라서 자주 만나는 버스 운전기사가
어느 날 눈이 보이지 않는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자신을 버려둔 남편의 지각이 없는 행동을 원망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며 남편을 향하여
한없이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마음까지도
여유가 없이 각박해짐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살필 겨를도 없이
지각이 없는 행동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눈먼 아내를 향한 남편의 깊이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이 너무나 따듯하게 다가옵니다.
우리의 삶도 지각이 없는 삶에서 탈피하여 이웃들에게
지각이 있는 배려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처:http://www.cyworld.com/joy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