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가 한국 사회에 참된 인물이 없다고 한탄했다.
홍 목사는 16일 오후 남서울은혜교회에서 개최된 인수장학회 주관 제1회 신앙과 가정 포럼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목사는 이날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개회 설교를 전했다.
홍정길 목사는 “요즘 한국사회는 당연하고 마땅한 것을 모르는 사회가 됐다”며
“변칙과 기교, 많은 기괴함들이 합리화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홍 목사는 또 “한국교회가 멸시받는 이유는 마땅한 것을 못해서이지, 하늘 불이 안 떨어지고 하늘 언어를 못 가져서가 아니다”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마땅한 길을 가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홍 목사는 새 정부의 내각 구성에 대한 소감도 언급했다. 홍 목사는 “한국 교육의 최고 문제는 참 인물이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형제가 어떻게 (내각을) 조각할까 지켜봤는데 ‘이건 아닌데…’ 하는 사람도 끼어 있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할 수 없이 또 기도해야 되겠구나, 이 나라는 오직 하나님 은혜로만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그리고 사람으로는 정말 소망이 없는 나라구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홍 목사는 “재주를 키우는 것은 쉽다. 그러나 마땅한 걸음, 당연한 삶이 제일 어렵다”며 “한국교회가 회복할 일은 이 마땅히 행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길 목사는 가정 포럼과 관련해서도 “요즘 후회스럽스럽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가장 아쉬운 것은 두 아이에게 정말 정성을 쏟지 못한 것”이라며 “어떠한 것도 아쉽거나 갖고 싶은 것이 없는데 이것만은 되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 됐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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