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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처럼 가난해진 우리 선교사님들

천국생활 2004. 12. 16. 10:45

고생할 이유가 없는데 자원해서 선교나간 우리 선교사의 편지를 받고 자원하여 가난해진 우리 구주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편지를 소개합니다.

 

DOULOS 배를 타고 세계선교를 나간지 2년이 되는 지금

이 배는 여기 프랑스를 떠나 지브랄타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2년의 약속기간이 만료되어 헤어져야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선착장에 나와서 배웅해 주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잘 가라고 인사하였습니다. 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지요. 웃으면서 멋지게 헤어지려고 했지요. 성공하려나 했지요. 그러더니 절친한 친구 시노, 나브챠, 한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우리말루요.

 

하 ..저걸 어떻게 다 외웠을꼬...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 친구들이 노래를 다 끝내지 못했지요. 저도 끝내지 못 했거든요. 선착장에 저랑 크리스(미국 동기 선교사) 이렇게 둘만 남게 되었지요. 배 갑판에서 동료선교사들이 잘 가라고 손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배는 그렇게 선착장을 떠나 멀어져 가는 거예요. 선착장 끝까지 쫓아 갔더랍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제가 배에 있었던  2년이 머리속으로 지나갔습니다. 마치 영화 필름 처럼........서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배를 처음 타서 가봉을 지나 하루에 거의 만명이나 배를 방문했던 전설의 나이지리아, 베닝,

 

처음 전도팀을 나가서 2리터 물로 머리감고 샤워해야 했었던 토고, NO Problem의 나라 그러나 정말 문제가 많았던 감비아, 어떤 이유이건 세상의 전쟁은 모두 없어져야하는 전쟁의 산 보고, 그래서 예수 전도단 의료 배 -아나스타시스가 그렇게 할 일이 많았던 시에아리온,

 

난 생 처음 북한 사람을 기니에서 만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천 교회가 있었던 세네갈, 배안에 한국라면 열풍이 불었던 라스팔마스, 배에 온 후 처음 울었던 테나리페, 그리고 바울의 전도여행을 시작한 몰타를 지나, 이탈리아, 구 공산국가들로 진입한 크로아시아, 평생 만날  집시들을 다 만난 루마니아,

 

난생 처음 예쁘게 차려입고 발레를 보러간 지젤 우크라이나, 메넥쉐를 만났던 터키, 어려운 중에도 신앙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던 필리핀 가정부 자매들이 있었던 싸프러스, 믿음 전도나가서 하나님 은혜 마음껏 경험했던 그리스, 2년 통 틀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었던 2달의 기간을 보낸 알바니아, 세르비아, 

 

아 정말 어디에 가서 3일만 쉬었으면 했던 크로아티아, 12일간의 긴 항해 거친 항해로 배의 90% 사람이 배 멀미로 드러누었던 날들, 그러나 여전히 씩씩한 모습으로 식당일을 도와 일한 나의 시간들.  런던에서는 무슬렘이 급격히 증가 하고 있지만 믿음의 뿌리와 청교도의 정신이 살아 있던 영국. 그리고 아일랜드, 네델란드.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독일의 프로가수와의 만남.

 

프랑스 ..북 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떠오르는 선교의 전략지 프랑스를 끝으로 2년의 선교를 마치면서 30여개국이 한순간에 지나갔습니다.내가 배에 있지않고 떠나가는 배를 보고 있음이 정말 기분이 묘하였답니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얼굴을 소매로 닦으면서 크리스의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난 네가 울어서 여길 강물로 만들 줄 알았단다. 헤헤.....

나 괜찮아 그러면서 속으로는 자식 그것도 위로라고 하나 ..라고 했답니다.

 

저는 친구 선교사들이 헤어지면서 불러준 노래 처럼 저는 정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사랑이 제 마음에 넘쳐서 그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 내게 임하니 나의 마음이 뜨거워 주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생명 나의 소망 나의 모든 것을 주께 드리기 원합니다.  저는 이 기도가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지난 2년이 넘도록 응원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장로님의 간절한 기도와 사랑이 나가 있는 동안 저를 살게한 힘이 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나간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04년12월8일                   표상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