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예화50개--5

천국생활 2007. 3. 1. 13:19

고전예화 297. 나를 애꾸로 만들어 주십시오

성경에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12:15>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는 말씀은 비교적 지키기 쉽습니다. 비록 원수라도 그가 큰 슬픔을 당하였다면 같이 울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라는 말씀은 참 지키기 어렵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 법인데 하물며 원수가 즐거워하는 데 어찌 즐거워 할 수 있겠습니까?

이야기가 좀 엉성하기는 하지만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도시, 시장 거리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가게가 있는데, 이 두 가게는 서로 경쟁 관계이고 앙숙이었습니다. 두 주인은 아침 가게 문 열 때부터 저녁 가게 문 닫을 때까지 어떻게 하면 저 놈을 망하게 할 것인가? 하는 것에만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이를 너무나 딱하게 여긴 하나님께서 두 가게 주인들을 화해시키실 목적으로 한 편 가게 주인에게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천사가 한 가게 주인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천사 : 이보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큰 선물을 내리려고 하십니다. 그대가 원하는 것, 재물이면 재물, 장수면 장수, 아들이면 아들,.. 그 무엇이든지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당신의 경쟁자인 건너 편 가게 주인은 그 두 배로 받게 될 것입니다.

천사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한편 가게 주인은 한 참 생각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주인 : 천사님, 제가 무엇을 원하든지 다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이지요?

천사 : 그렇구 말구요. 무엇이든 말씀하십시오.

그러자 가게 주인은 또 다시 한참 생각하더니 크게  숨을 내쉬고는 결심한 듯이 말하였습니다.

주인 : 그럼, 제 한 쪽 눈을 멀게 하여주십시오!

<참고: 송봉모, 상처와 용서, 바오로 딸, 1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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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298.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여행 중,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들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가사를 음미해 보니 더욱 좋았습니다. <Your Way> 아닌 <My Way>로 살아야겠습니다.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 am certain. I've lived a life that's a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But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이제 내 삶의 마지막 때가 되었습니다. 내 좋은 벗이여, 나는 인생의 여러 갈래 길을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 삶을 충실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내 방식대로 나의 삶을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Regrets, I've had a few; But than again, too few to mention. I did what I had to do and so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I planned each charter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 way, but more, much more than this , I did it my way. (물론 후회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 인생 계획을 조심스럽게 세우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내 방식대로 나의 삶을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e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I face it all and I stood tall: and I did it my way. I'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내게도 고난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나는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지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 방식대로 그 모든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였고 의연히 대처하였습니다. 사랑하고, 웃고, 울고, 성공하고, 실패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내 삶에 있었던 그 모든 것을 좀은 초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 not in a shy way, "No, oh, no not me, I did it my way." For what is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I did it my way. (나는 부끄럽지 않게 살았음을 감사합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인생의 보람이란 무엇입니까? 자기가 자기 자신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였다면 그 인생은 공허한 것이지요.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아 낸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노랫말이 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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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299.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한강, 한적하고 으슥한 곳, 길쭉이 돌출한 바위가 있습니다. 그 바위를 자살바위라고 부릅니다. 자살바위 그 곳 주변에 다음과 같은 팻말을 세워놓았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어느 날, 한 사람이 자살하기 위하여 자살바위로 갔습니다. 한 많은 이 세상 더 살아 무엇하랴! 그 사람은 자살 바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하는 팻말을 보았습니다. 그 팻말을 본 순간 그 사람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 좋아, 죽을 마음으로 산다면 못 살 것도 없지 않겠는가! 그 사람은 자살할 마음을 돌이키고 열심히 살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다음 날, 한 사람이 자살하기 위하여 자살바위로 갔습니다. 한 많은 이 세상 더 살아 무엇하랴! 그 사람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다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 좋아 죽을 마음으로 산다면 못 살 것도 없지 않겠는가? 하고 자살바위에서 내려섰습니다. 그 때 그 사람 눈에 그 팻말이 보였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그 팻말을 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 그렇게 악다구니로 살아봐야, 결국 죽음을 면치 못하는 것 아닌가? 맞아, 내 처음 생각이 맞아! 하고 그 사람은 다시 몸을 돌이켜 자살바위에 올라 신발을 벗어 놓고 한강에 풍덩 몸을 던져 빠져 죽었습니다.

삶(긍정적 생각)이 근본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죽음(부정적 생각)에서 그 팻말을 보고 삶에로 돌이켰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죽음에서 스스로 삶에로 돌이켰다가 그 팻말을 보고 또 다시 죽음으로 돌이켰습니다.

죽음에서 삶으로 전환하는 것은 큰 회개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또 다시 차라리 죽음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여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하는 것이 작은 회개입니다.

두 번째 사람이 큰 회개를 하고도 그 팻말을 보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부정적 생각으로 돌이켰기 때문에 죽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큰 회개는 하였으나 작은 회개를 계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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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00. 마틴 부버의 不二門

우리는 이분법적 사고에 익숙합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이 세상>과 <저 세상>, 시작과 끝, 등등. 과연 그러한가? 유대교 까발라 전통에 서 있는 하시딤 랍비 마틴 부버는 둘 아닌 하나의 문(不二門 = 聖俗一如)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탈무드 대가는 탈무드를 알고 나니 <하늘의 길들이 내가 사는 마을의 길처럼 훤해졌다>고 하였습니다. 아닙니다. <내가 사는 마을의 길이 하늘 길처럼 환해지는 것이 진짜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오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오시기를 원하시는가? 나와 같은 사람을 통하여 오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사람됨의 신비이며 축복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모시는 곳이면 하나님은 그 어디든지 그 곳에 거하십니다. 사람됨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받아 모실 곳은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나의 환경, 내게 운명으로 주어진 현실, 날마다 내가 해야 하는 일, 날마다 밥 먹고, 놀고, 관계 맺고,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입니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을 모시면 그 자리가 곧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코스크의 랍비 멘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첫째. 몰래 자기 밖을 내다보지 마십시오. 이 말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각 사람은 자기 영혼의 기질, 자기가 처한 상황, 자기가 받은 탈란트,  그 가운데서 거룩한 삶을 살기 시작하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질이나 환경을 비교하고 부러워하여서는 안됩니다.

둘째. 몰래 다른 사람을 들여다보지 마십시오. 나와 똑 같이 존귀하고 존귀한 다른 사람의 영혼에 담긴 비밀을 존중하여야 합니다. 뻔뻔스런 호기심으로 다른 사람의 영역에 침범하여 그 약점을 잡으려 하는 것은 크나 큰 죄입니다.

셋째. 이기주의(Egoism)를 버리십시오. 사람은 이 세상과의 관계 맺음에서 자기 중심적 이기주의을 버려야 하나님을 모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실 때 나와 하나님, 다른 사람, 그리고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사람됨의 궁극적 소명은 하나님을 위하여 이 세상과 나 자신을 긍정함으로써 둘 다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마틴 부버, 인간의 길,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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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나는 난폭운전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도 쏜살같이 달리는 총알택시가 있다.
"이 차량은 무자료 주류를 운반하지 안습니다"라고 하면서 뒷거래하는 차량을 보게 된다면?
이것은 슬로건과 삶이 전혀 모순된 모습니다.
한마디로 이 사회는 '정답의 위기'가 아닌 '실천의 위기'를 겪고 있다. 길을 가는 아무 젊은이나 붙들고 물어 보라. 이 사회가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답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슬로건이 삶으로 실천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병욱 지음, 히스기야의 기도,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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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와 나 사이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요
그를 위해 나를 소모하는 것이요, 그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요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생명 그 자체에 대한 눈뜸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내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타인의 생명 역시 소중하다는 것,
내 생명의 가치와 타인의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다는 생명의 등가에 대한 눈뜸 없이는 정말 타인의 생명을 사랑할 수 없고, 타인의 생명을 위해 나 자신을 소진할 수도 없고, 다른 생명의 외적 허물을 덮어줄 수도, 다른 생명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고 견딜 수도 없습니다.

    *이재철지음, 요한과 더불어, 홍성사
 
1207-------------------------------------

기도와 응답

기도의 모든 영역에서 '연습은 완벽함에 이르게 한다'
더 많이 기도할수록 더 많이 응답을 받는다.
하나님께 듣기를 기대하고 귀를 더 많이 기울일수록, 하나님께 귀기울일수록, 하나님께 더 많이 듣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을 더욱더 기꺼이 시험해 보려고 할수록 더 많이 시도하고 싶어진다.
우리 삶에 하나님을 더 많이 포함시킬수록 하나님이 지신의 계획에 우리를 더 많이 포함시키시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건 신나는 일이다.

 *쥘리언 레이먼드 지음, 이여진 옮김, 기도를 물려주세요, 성서유니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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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내 삶이요

멕시코시티의 대형 시장 그늘진 구석에 포타라모라는 인디언 노인이 있었다.
노인 앞에는 양파 스무 줄이 걸려 있었다.
한 미국인이 다가와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10센트라오" 포타라모는 말했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그러자 미국인이 말했다. "별로 깎아 주시는 게 없군요. 스무 줄을 다 사면 얼마입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 수 없소"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그러자 인디언이 대답했다.
"나는 지금 인생을 살러 여기 나와 있는 거요,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하오.
북적대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햇빛을 사랑하고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요.
한 사람한테 양파 스무 줄을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요.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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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읽는 기쁨'

좋아하는 성서 구절마다 색연필로 밑줄을 긋는 것, 편지, 엽서, 카드의 인사말을 모두 성서 구절을 인용해서 쓰는 것,
잠시 여행을 떠날 때도 꼭 작은 성서를 갖고 다니며 남이 볼 때도 거리낌없이 읽는 것 등은
내가 즐겨하고 이웃에게도 권하고 싶은 조그만 실천사항들입니다.
성서를 읽는 기쁨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맛들여야 할 참 기쁨, 끝없이 확산시켜야 할 그리스도인의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솨 자신을 들여다보는 은총의 거울
성서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사노라면
기쁨은 또 기쁨을 낳아 우리의 삶을 축제이게 합니다.

   *이해인 지음,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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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세상을 위한 최초, 최고의 행위

누군가 어둠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작은 촛불이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그러나 빛과 소금이 된다는 것이 중생하지 못한 사람에게 가능한 것인가?
만물 중에 가장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렘17:9)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성령의 법으로 사는 사람(롬8:2)외에는 거젓되지 않은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일이 없다.
자신의 몸을 태워 촛불이 되고, 몸을 녹여 소금이 된다는 것은,
나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최초, 최고의 행위는 내가 먼저 깨끗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에수님 안에만 있다.

   *김준곤 지음, 예수 칼럼, 한국대학생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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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

자녀에게 문제가 있을 때마다 기도로 지원하시는 어머니가 계시다면 그 자녀는 천하를 다 얻은 것이다.
나는 어머니의 기도에  힘입어 집회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나는 가끔 어머니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생각해 본다.
어머니가 보살이었으면 나도 보살이 되었을 것이고, 어머니가 무당이었다면 나도 무당이 되었을 것이다.
천지를 지으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믿어 나도 그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아무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할 것이다. 한 가정에 기도하는 어머니가 계신다면 그 가정은 분명히 하나가 될 것이다.

*원종수 지음, 너는 내 것이라,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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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회복

어떤 관계든 위기가 있다.
그 위기는 실직이나 질병, 죽음, 또는 쉼 없는 고단한 일상사 등 갖가지 경로로 올 수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애정 깊은 태도로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덧붙여,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늘 완벽할 수 없는 존재들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마찰을 슬기롭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다 보면
돌발적으로 찾아오는 위기에 보다 의연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친구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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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에 세운 교회

본시 목회란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기들 좋아하는 일만 열심히 한다면
그것은 엄밀한 의미의 목회가 아니다.
본시 교회는 하나님 잔치여야 하는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빙자한 몇명 사람들의 잔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사탄은 끊임없이 사람이 주인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를 유혹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탄의 유혹에 빠져 함부로 교회의 주인이 되며 그것을 즐기려고 한다.
사람이 주인이 되며 사람이 영광을 받은 교회는 모래 위에 세운 교회와 같다.
우리는 그 모래 위에 세운 교회를 반석 위에 세운 교회로 바꾸어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려고 하는 교회의 개혁인 것이다.
        
 *김동호 지음, 생사를 건 교회 개혁,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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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녹여 내는 빛

바닷물 100에는 3정도의 염분이 들어있습니다.
3이라는 소금을 만들려면 97의 물을 증발시켜야 합니다.
출렁이는 물 속에서 자신을 녹이고 드러내지 않는 소금이 있기에 바닷물은 썩지 않습니다.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맛이 날까요? 소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선을 절이거나 김치를 담을 때, 혹은 나물을 무칠 때나 국을 끓일 때,
자신을 낮추고 다른 것을 드러내어 맛깔스럽게 하는 소금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소금은 창백한 빛을 발해 유약해 보이는 듯하나 주어진 것에는 최선을 다합니다.
결코 내세우지 않으며 스스로 녹이고 있을 뿐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을 녹여서 그를 위해 빛이 되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안순혜 지음, 목마르거든, 사랑의 교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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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하는 나그네

주님의 뜻이 확인되면 그 다음에는 담대하게 밀어붙이면 된다.
물론 그 확신이 주관적인 착각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주님은 그 확신이 잘못된 것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르쳐 주신다.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는 빌립보서 3장 15-16절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인생은 어차피 탐험이고 우리의 생은 나그네 길이다.
탐험에는 실패가 있을 수 없고 나그네 길에 소유가 있을 수 없다.
물론 100% 주님의 뜻을 확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잘못 판단할 수 있고 잘못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다면 하등에 문제가 될 수 없다.
자녀가 알아들을 수 없게 말을 하는 부모는 없으리라.

 *황성주 지음, 내 아들아 사랑으로 세계를 품어라, 서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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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먼 길

사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 사랑을 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 어려운 길을 가다 보면 그대로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주의 깊게 다시 한번 그 장애물들을 살펴보십시오. 혹시 그 장애물은 자기 스스로가 만든 것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사랑이라는 노정에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장애물은 극히 드뭅니다. 
그 대부분이 자신이 상처받기 두려운 나머지 스스로 금을 그어놓은 자기변명일 테니까요.

*이정하 지음, 우리 사는 동안에, 고려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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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

우리는 자주 기도를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께 가지고 가는 쇼핑 목록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기도도 있다.
기도는 회개, 중보, 경배, 찬미, 믿음의 표현, 명상일 수 있다.
기도는 사실상 삶의 방법이다.
성령의 인도와 능력으로부터 멀어진 인간 삶의 많은 부분이 과거와 미애와 현재에 대한 환영적인 사고로 소비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구속된 우정의 관계로 들어가게 될 때, 삶은 하나님과 지속되는 우정이 된다.
그 우정은 쉬지 않고 기도하라는 신약 성경의 명령을 완성한다.
이것은 우리가 항상 말로 기도를 하고 있으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삶이 하나님과의 교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가르치기, 알버트 E, 그린 지음, 현은자 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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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서로 돕는 모습

어린 시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방안에 아무도 보이지 않아 두려웠던 적이 많았다.
그런데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오는 날이 간혹 있었다.
소리나는 곳으로 다가가 보면 부엌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정하게 일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장지문 사이로 내다보였다.
무엇인가 반찬을 만들고 계시는 어머니와 불을 때시느라 벌개진 아버지의 얼굴이 그렇게 정겨워 보일 수 없었다.
오는 날인가 들로 바삐 나간 어머니대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던 아버지의 모습도 기억에 남아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남자가 부엌에 얼씬거리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고정관념이 전혀 없다.
내 마음 속에 부부가 서로 도우면서 사는 모습니 아름답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태기 지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국민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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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건강한 자여, 그대보다 복 받은 자 어디 있으랴, 건강과 바꿀 재산은 이 땅에 없다.
병든 자여, 그대보다 더 깊은 인생의 체험자 어디 있으랴, 체험과 바꿀 보물은 이 땅에 없다.
오늘이 지루하면 내일을 꿈꾸기를, 내일이 안 보이거든 오늘에 투자를 게으르지 않기를
의지로 안 되는 일은 믿음으로 맡길지니 어찌 내일이 오늘보다 못하랴.
소중한 사람이여, 어렵고 힘들 때, 우리 함께하늘을 보자.
그래도 우리에게는 함께 웃고 울어 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우리보다 더 가슴 아파하며 모든 해답을 갖고 계신 그분이 있지 않는가?

   *고훈 지음, 우리가 꿈꾸는 세상, 베드로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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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부여된 시간들

우리의 한 평생은 시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시대에 적용되어야 할 원리는 이 시간들 가운데 어는 시간도 무익한 시간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시간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구원의 순서에서 중요하며
모든 시간이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부여하신 의무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 의무에 대하여 우리는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하는 첫 시간으로부터 우리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우리의 어느 한 순간도 텅 빈 시간으로 남겨 두지 않습니다.
어느 한 순간도 우리가 임의로 처리할 수 없으며, 잃어버리도록 방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일은 우리가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프랑소아 페넬롱 지음, 이상원 옮김, 그리스도인의 완전,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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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과학자가, 그것도 최첨단 과학인 원자력을 연구한다는 사람이 아들의 입원 소식을 듣고
취할 수 있는 조치가 고작 성경 읽고, 기도하는 길밖에는 없단 말인가?"
현대과학을 연구하면 할수록 나는 삼라만상을 원격 조정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느끼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러야 했다.
또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과학의 한계를 절감하고 투철한 신앙고백을 하는 것도 수없이 목격해 왔기에
이러한 위기 앞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정근모 지음, 나는 위대한 과학자보다 신실한 크리스챤이고 싶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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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병법

1. 사랑의 힘으로 싸우라
2. 기도하며 행동하라
3. 순종을 무기로 삼으라
4. 실패를 디딤돌로 바꾸라
5. 위기를 호기로 만들라
6.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라
7. 담대함으로 나가라
8. 강점으로 승부하라
9. 하나님의 편에 서라
10. 찬양을 앞세우라

 *노병천 지음, 하나님 병법, 생명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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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그에게 찾아온 우울증 환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주간만 나의 처방대러 따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건강해 질 것입니다.
그 처방이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매일 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궁리해서 그걸 실천하면 됩니다"
특효약을 주거나 까다로운 처방전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찾아온 많은 환자들은 대부분 이 싱거운 처방에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에게는 당장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더니 우울증이 깨끗이 사라진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사랑의 부메랑을 날려 보십시오.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여운학 지음, 지하철 사랑의 편지, 규장

1224-------------------------------------

그 큰 사랑 내 안에

내가 어디에 있든지 나의 주님, 당신을 사랑하고 찬미함이 유일한 위안이게 하소서.
내가 죄인이었음을 기억하고 있지만, 그 사실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나의 사랑은 나 자신의 것이기보다는 오히려 당신의 것이기에 그것이 소중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아드님에게서 나오는 까닭에 당신께 소중한 것이며,
그 사랑은 나를 당신의 아들로 만들어 주는 까닭에 다욱 더 당신께 소중합니다.

 *토마스 머턴 지음, 정은명 옮김, 고독 속의 명상, 성바오로
 
1225-------------------------------------

물질은 은사

사람들은 물질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축복이 아니라 은사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물질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분명 아니지만 그것이 많고 넉넉하다고 해서 행ㅂ고해지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잘 믿는데도 가난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만일 물질이 축복이러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면 예수 믿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가난한 채로 놔두실 리가 없다.
예수를 잘 믿는다고 해서 누구나 다 방언의 은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물질도 그와 같은 것이다.
물질은 은사이기 때문에 믿는 사람이라고 누구나 다 받는 것은 아니다.

 *김동호 지음, 크리스천 스타트, 규장

1226-------------------------------------

진정한 자유

성경이 말하는 자유는 재조적이다. 진정한 자유란 그리스도의 종이 될 때 찾아온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에수님은 참된 생명을 얻으려면 기껏 한시적 세상에서나 중요한 것은 버려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서 처음이 되려면 이 세상에서 나중이 되어야 한다.

*제럴드 L. 싯지 지음, 윤종석 옮김, 하나님의 뜻, 성서유니온 선교회

1227-------------------------------------

교만

성공과 축복은 때로 자화자찬이라는 치명적인 습관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로 간주하며, 자신의 성공을 자신이 하나님의 신성한 은헤의 특권층이 되었다는 증거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과감히 우리를 고쳐 주려고 하는 모든 사람이 틀린 것이 확실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할 말이 있다 해도 그들이 비판적인 태도를 바로잡기까지는 그들의 말을 들어 줄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누군가 우리에 대해서 비판을 기하기 위해 올바른 태도로 오는 것이 우리가 듣고 반응하기에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비록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의 상처나 불만 들을 심사숙고해야만 합니다.

 *플로이드 맥클랑 지음, 예수전도단 옮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사랑하기, 예수 전도단

1228-------------------------------------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미국에서는 목사가 교통위반을 해도 대개 잡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목사님들은 아예 차 뒤에다 십자가를 달고 다니면서 마음대로 교통위반을 합니다.
이것은 분명 남용입니다. 거짓 맹세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기독교의 이름으로 돈 벌려는 사기꾼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라리 사기를 치려거든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하지 말든지 해야지, 꼭 기독교의 이름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니까 얼마나 기가 차는지 모릅니다.
교회 버스를 몰고 다니면서 교통위반을 해대니 그리스도의 이름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과시하던 시대는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는 좀 겸손하게, 다른 사람이 우리의 삶을 보고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손봉호 지음, 별 수 없는 인간, 샘터 

 

 

1229-------------------------------------

지금 내 삶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것은 숨이다.
'나'를 나타내는 한자 '自'는 '코'의 모양을 그린 글자라 한다.
지금 살아 있는 '나'는 '코 숨'에 달려 있다.
숨을 쉬다 보면 숨이 내 것이 아니라 이 우주와 대자연의 생명 속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에 의존한 것임을 절감한다.
삶은 숨에 달렸고, 숨은 하나님의 은통과 능력에 달렸다.
먹고 입고 자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살림을 잘 하려면 머리와 손과 발을 부지런히 놀려야 하지만
숨으로 지탱되는 삶을 잘 살려면 삶의 근원인 하나님을 믿고 가까이 모셔야 한다.
내 목숨에 하나님의 숨을 향한 그리움이 숨어 있다.

*박지순 지음, 삶의 씨앗, 대한기독교서회

1230-------------------------------------

전도하는 미용인

미용실에서는 손님 눈치 보느라 자신 있게 복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그 곳에서는 돈 받고 하는 게 아니므로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다.
중풍으로 고생하던 할아버지의 수염을 깎아 드리면서 복음을 전했을 때 "나도 교회에 가고 싶어" 하시던 모습. 또 머리를 자르셨던 두 분 할머니께서 영접기도를 하시고는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흔들며 기뻐하시던 모습,
또 파마하신 아주머니와 그의 대학교 1학년 딸이 예수를 구주로 믿겠노라고,
이제 일만 하지 않고 열심히 주님을 섬기겠노라고 고백하던 그 뜨겁고 진지하던 모습들...
참으로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머리 손질해 주기를 원치 않으셨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꼭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당신의 뜻에 따라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셨다.

  *이하자 집사, 조병호 외 지음, 풋내기들의 전도 이야기, 땅에 쓰신 글씨
 
1231-------------------------------------

그리스도를 아는 것

그리스도를 안다고 할 때, 아는 지식과 정보로써 아는 것이 아닌, 인격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바울은 "이전에 자랑거리로 여기던 모든 것을 이제 버리겠다"라고 결심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이전 것들이 그리스도를 아는 데 '방해 거리'가 되며, 그것이 도리어 해가 된다"라고 말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아는 것이 그리스도를 얻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이고
내가 그리스도를 앎으로 말미암아 나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바울은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홍성건 지음,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 예수전도단 

1232-------------------------------------

진실

진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 때, 진실이 가장 귀한 것임을 알 때 비로소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진실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진실하기 위하여 애써 본 사람이 아니면 진실의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진실, 이보다 더 큰 보화도 없고 이보다 더 큰 영광도 없고 진실보다 더 무서운 힘도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이웃에 대하여 진실하고 작 자신에 대하여 진실항 이보다 더 큰 영광과 지헤와 보화는 없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하나님이 능하게 하실 것입니다.
지혜가 없으면, 지혜의 근본이신 그가 지헤를 주십니다.
잘못된 길로 가면, 오래오래 기다려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만은 내게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께 내놓아야 할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남정우 지음, 기도하며 묵상하며, 성지

1233-------------------------------------

삶의 변화

설교와 가르침의 먹적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서다.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 받아 성숙하고 온전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다.
어떤 의미에서 목회자의 모든 사역은 이 목적을 이루려고 하나님이 주신 지헤와 능력을 따라 그렇게 무던히 애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사역을 온전히 이루려면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그 목적은 이루어질 수가 없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 지식도 말씀으로부터 나오며 지혜도 말씀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유혹을 이길 수 있으며 우리의 영적인 강건함과 지헤도 말씀으로부터 나온다.
결국 맡겨주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목회자의 가장 기본적인 사역이다.

 *글렌 와그너, 글렌 마틴 지음, 목사의 심장, 규장

1234-------------------------------------

먼저 대화하기

기도는 '천국 쇼핑 방"이 아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은 새로운 장난감과 물건을 요구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의 느낌, 염려, 근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당신은 마음을 열게 되어 하나님이 효과적으로 당신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게 한다.
당신의 느낌을 표현할 때에만 하나님이 당신을 다스리실 수 있다.
당신이 외로울 때 하나님께 말하라. 그분은 이미 당신이 느끼고 있는 바를 아시지만,
당신의 감정을 그분에게 솔직히 나눌 때, 당신은 그분이 무엇인가 하실 수 있도록 허용해 드리는 것이다.
매일 시간을 내어 그분에게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 지를 말씀드려라.

 *선 던 지음, 장한주 옮김, 첫걸음부터 주님과 함께, 세복

1235-------------------------------------

유머의 힘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가끔은 실수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선량하고 원만한 사람이라도 때로는 누군가의 비난을 받거나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가 있다.
유머감각이 없는 리더라면 그럴때 어쩔줄 모르고 갈팡질팡하거나 당황해서 실수를 거듭하기 십상이다.
혹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흥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가뜨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머리스트에게는 그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유머에는 상대의 예봉을 무디게 하고 자기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영험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실수에 대한 상대방의 분노와 트집을 자연스럽게 무마시키는 기능도 있다.

 *김진배 지음,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유머기법 7가지, 뜨인돌 

1236-------------------------------------

아름다운 존재

모든 것에 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다루기 힘든 사람을 상대하거나 돈을 지불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때, 이 영적인 사실을 떠올려 보라.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깊고 넒어질 것이다.
당신이 상대하는 사람 역시 하나님이 창조하였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당 신 또한 축복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세상의 모든 것에 하나님의 지문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기억해 두도록 하라.
우리가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없다고 해서 실제로 아름다움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섬세하고 폭넓은 시각을 갖지 못했다는 뜻이다.

  *리처드 칼슨 지음, 정영문 옮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창작시대
 
1237-------------------------------------

고시 합격보다 더 사랑할 것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고향에 내려와 있던 중이었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열어본 인터넷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을 찾아 볼 수 없더군요.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2차 시험 마지막 날 형사소송법 시험을 치르면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었기에 내심 기대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가장 버리지 못하고 붙잡고 있던 세상의 자존심을 무너뜨리시며
하나님보다 고시 합격을 더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의 존재가치와 의미가 세상의 판단과 합격여부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됨에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김성식, 사법연수원 신우회 편저, 위로자격증, 땅에 쓰신 글씨 

1238-------------------------------------

자녀들에게 동일한 신앙을

나 혼자서는 주님의 뜻알 알고 헌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내가 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내 자녀들에게 전승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우리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늘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참으로 소원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내가 사랑하고 내 모든 헌신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님 앞에 내 아들들이 동일한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이 기도를 요즘도 밤마다 합니다. 다른 건 줄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옥한흠, 홍정길 외, 내 마음을 찢어라, 규장

1239-------------------------------------

나 홀로 사역

'나 홀로 사역'의 장애물이 한두 개 정도는 있게 마련이다.
한국이야기를 하니까 무슨 먹는 국, 이를테면 미역국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하고 지레 포기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늙으셔서 귀가 어두우니까 잘 못 알아들으실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큰 오산이다.
그분들은 단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셔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아니고
결국 본질적인 부분에 가서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복음을 수용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잘 못 알아들으시겠거니 하고 대충 전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전하는 시늉만 해서는 안되고 정성으로 달려들어야 하는 것이다.

 *조병호 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진 않는다. 땅에 쓰신 글씨

 

 

1240-------------------------------------

작은 기대를 걸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워싱턴 선생님이 늘 괘테처럼 생각하며 행동하신다고 생각했다.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의 모습으로 어떤 사람을 보면 그는 지금보다 못한 사람이 된다. 하지만 그가 이미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는 것처럼
그를 바라보면 그는 정말로 그렇게 될 것이다."
워싱턴 선생님은 '작은 기대를 걸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을 믿으셨다.
우리는 선생님이 우리에게 큰 기대를 갖고 계시다는 것을 언제나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제인 블루스틴 지음, 도솔 옮김,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푸른솔

1241-------------------------------------

당신은 무엇에 연연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리즈 하윌즈 안에 있는 한 가지 단순한 욕망을 손대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바로 식욕이었다.
----중   략------
리즈는 많은 날 동안 저녁을 먹지 않으면서 그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보냈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한번 승리하고 나니까 그 문제는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그분의 다음 부르심을 위한 디딤돌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 마음이 계속 어떤 것에 연연하게 된다는 것은 아직 우리가 그것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단 그것을 그분께 올려 드리면 그분은 그것을 다시 우리에게 되돌려 주실 수도 있다.
그러나 되돌려 맏아도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것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

 *노만 그럽 지음, 윤종석 옮김, 리즈 하윌즈, 두란노

1242-------------------------------------

하나님의 눈물

우리는 우리의 안전이 위협을 받으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막대기나 총을 움켜쥔다.
그리고는 우리으 생존은 정망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중 략....
나는 나의 막대기와 총을 알고 있다.
....중 략....
때로는 돈이나 학위이고, 때로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사소한 재능이고,
때로는 특별한 지식이나 숨겨진 기억이며, 차갑게 노려보는 것까지도...
그리고 나는 통제하는 데 필요하다면, 별다른 주저함 없이 재빨리 그것을 움켜쥔다.
나는 그 사실을 온전히 인식하기도 전에 내 친구들을 밀쳐내 버린다.
아마도 그 과정에서 나는 그들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울고 게신다.
우리가 자아 정체성을 찾지 위해 권력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우리는 하나님으로 부터 그리고 서로에게서 분리되고, 우리의 삶은 악마적(분열시키는)으로 되기 때문이다.

*헨리 나우엔 지음, 김명희 옮김, 영성에의 길, IVP

1243-------------------------------------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우리도 아이들처럼 처신할 때가 아무 많다. 우리는 앞으로 언젠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잠시 있다 사라질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거창하게 하고 싶어하는 큰 일이 아니라 날마다 해야만 하는 작은 일들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순종하기 원하신다.
그분은 가난한 자를 섬기고, 자녀를 사랑하고, 이웃의 친구가 되고, 부정직한 세상에서 정직하게 살며
무엇보다 당신을 먼저 구하는 삶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평범한 삶의 상황에서 날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l 삶을 향한 그분의 뜻이다.

 *제럴드 L, 싯처 지음, 윤종석 옮김, 하나님의 뜻, 성서유니온선교회

1244-------------------------------------

삶의 목표

공동묘지 관리인에게 수년 동안 한 주일도 거르지 않고 한 여인으로부터 편지와 우편환이 동봉되어 왔다.
죽은 자기 아들의 무덤에 신선한 꽃다발을 갖다 놓아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색이 완연한 늙은 부인이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와서는 조용히 말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아들의 무덤에 꽃다발을 놓아 주려고 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제가 앞으로 몇 주일밖에 더 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해서 말입니다.”
관리인은 말없이 그 여인을 쳐다보다가 드디어 결심한 듯이 말했다.
“부인, 저는 꽃을 사라고 부인이 계속 돈을 부쳐 주시는 걸 보고 늘 유감으로 생각했습니다.”
“유감이라니요?”
“유감이지요. 이곳에서는 어느 누구도 그 꽃을 보거나 향내를 맡을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주립병원이나 정신병원 같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꽃을 볼 수도 있고 그 향내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부인, 그런 곳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무덤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잠깐 동안 앉아 있다가 한마디 말도 없이 가 버리고 말았다.
몇 달이 지난 뒤 그 부인이 다시 찾아왔다.
“당신 말이 맞았어요. 나는 직접 꽃다발을 다른 사람들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몹시 기뻐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기뻐지고요….
의사는 어떻게 해서 내가 이렇게 다시 건강해졌는지 그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삶의 목표를 다시 찾았습니다.”

좋은생각에서

1245-------------------------------------

무너지는 울타리

지금 한창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 문화가 빠른 속도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 략...
그 어떤 문화든 모임이든 약한 이웃을 배제시키는 쪽으로 가 버리면 곤란합니다.
이 바벨탑 사건의 핵심도 결국 어느 면에서 '하나님과 약한 이웃의 배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이웃을 배려하지 않은 채 세워지는 바벨 대체문화의 발전은
그것이 아무리 역청과 벽돌로 성과 대를 견고하게 쌓아올린 것이라고 할지라도 곧 깨져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우리가 잘 갖추어진 컴퓨터 시스템을 동원해서 한다 하더라도 그 일의 핵심 지향점에
이웃을 섬기고 끌어안겠다는 깊은 배려가 없다면, 그 일의 규모가 어떠하든 간에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조병호 지음, 유언과 비전(창세기 숲과 나무), 땅에 쓰신 글씨
 
1246-------------------------------------

이 세상에 소풍 와서

완주군 동상면 들어가는 입구에 저 밤나무 숲이 무성하게 풀어 놓은 밤꽃냄새 퍽 징하네
살아보려고 기를 쓰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것들은
다 저렇게 남의 코를 찌르는가 보네
인간도 가장 오래 헤맨 자의 발바닥이 가장 독한 냄새를 풍기는 법
나는 이 세상에 소풍 와서 여태 무슨 냄새를 풍기고 있었나
단단한 밤 한 톨 끝내 맺지 못하더라도
저물어 하산하기 전까지는 독해져야겠네
자네한테 말고 오늘 나 자신한테 말이야

*안도현 지음, 외롭고 높고 슬쓸한, 문학동네

1247-------------------------------------

만족 결핍증

현대인들은 만족 결핍증을 앓고 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만족은 술이나 향락, 부유함에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작가 게일은 (통로를 찾는 사람들)이란 책에서 참 만족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삶과 뜻에 분명한 방향을 가진 사람, 허무와 실망에 매이지 않는 사람, 앞날의 계획을 믿음과 용기로 성취하는 사람
누군가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 신뢰할 친구가 많은 사람, 낙천적이고 비밀이 없는 사람,
자기 비평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큰 두려움이 없는 사람.

 * 용혜원 엮음, 지하철 사랑의 편지, 나무 생각

1248-------------------------------------

어떤 리더십

목사와 소년과 과학자가 탑승한 경비행기 조종사가 객실로 오더니
"5분 뒤 기계고장으로 이 비행기는 폭파합니다. 낙하산이 세 개밖에 없는데 이렇게 메고 뛰어 내리십시오." 하고 뛰어 내렸다.
과학자가 잽싸게 낙하산을 둘러메고는 나는 중요한 연구 과제가 있어 살아야 한다며 뛰어 내렸다.
이제 낙하산은 하나 밖에 없었다. 남은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만 보다가 목사는 소년에게 말했다.
"얘야, 빨리 낙하산 메고 뛰어 내려라. 나는 여기서 죽음을 맞겠다."
그러자 소년이 안도의 숨을 쉬며 "목사님, 우리 둘이 같이 살 수 있어요.
과학자가 급히 내리면서 내 보이스카웃 배낭을 메고 뛰어 내렸습니다."

조종사는 살았으나 죽은 지도자이며, 과학자는 저 살려다 결국은 죽은 지도자이고, 목사만이 죽으려다 사는 지도자이다.
그리스도의 리더십은 바로 밀알의 리더십, 희생의 리더십이다.

*고 훈 지음, 우리가 꿈 꾸는 세상, 베드로 서원

1249-------------------------------------

제자들의 경험

경험적인 지식은 생활 현장을 가까이 접하고 직접 보고 귀를 기울이는 데서 얻는 것이다.
에수님은 제자들이 현실을 잘 알고 그 안에서 고생하는 인생을 바로 이해하기를 원하셨다.
그가 여러가지 비유를 가지고 무리들에게 설교하신 다음 그것을 제자들에게 풀어 주셨는데,
그 비유의 소재가 흔히 보는 일상 생활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제자들이 지혜로운 눈을 가지고 자세히 살피면 진리라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삶의 현장 가짱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은 그가 가는 곳에는 어디든지 제자들을 동반하셨다.

*옥한흠 지음, 평신도를 깨운다, 국제제자훈련원
 
1250-------------------------------------

상처에 대하여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였싸터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하다못해 상처라면 아이들의 여드름마저도 초여름 고마리꽃을 닮았다.
오래 피가 멎지않던 상처일수록 꽃향기가 괸다.
오래된 누이의 화상을 보니 알겠다.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의 가슴속엔 커다란 상처 하나 있다는 것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

 *복효근 지음, 버마재비 사랑, 시와 시학사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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